API 파란 블로그 - 얄리 주식투자

Charlieman 2019. 9. 24. 20:31


수많은 이들이 자신의 자녀에게 말한다.
"너희는 이 세상에 오직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란다. (다름아닌 내 아이이기 때문에)"

그 수많은 이들이 또한 남의 자녀들중 특히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향해서는 이렇게 말한다.
"안타깝지만, 너희는 저주받아 마땅할 존재란다. (우리와 달리~)
그게 위대한 신의 사랑이기 때문에.."

세상이 요지경인가? 그 위대한 흑백의 이분법, 마침 내가 서있는 곳만이 참되고 진실한 곳에 있다고 착각하는 세상사!
자신의 자녀엔 향료를 뿌리고, 남의 자식에겐 살충제를 뿌려 박멸하지 못해 안달하는 세상사!
그러한 하필이면 내가 유리한 곳에 서있는 질서만큼은 추종하는 세상사!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그래서 스스로 악한 자라도를~ 증명하기 위해서, 오직 자식에게만 줄줄을 아는 것인가?
이 어려운 말들이 뭔소리인지 당최 알아처먹을수가 없다!

성스런 말들을 하는 자들이, 오늘날 수백억, 수천억 재산을 하늘에 쌓아두지 않고, 차명계좌와 부동산속에 쌓아놓으며,
권세를 등에업고 사람의 딸들을 선악과따듯 탐하기 바쁜 세상의 모습은 박진감 넘치는 배덕의 시대,
말세! 스스로 그토록 외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엉덩이를 행위로는 뒤돌아 매순간 신나게 걷어차기 위함이 아닌가?
이미 창수가 나서 다 쓰러져 무너지기 일부 직전인 종교단체들은, 홀로 다 이루었다고 착각하기 바쁘다.

아무튼 지금 사회와 세상은 그 알아들을수 없는 소리가 상당히 지배하고 있는 것인데,
헐벗고 가진자에는 긍휼함이 없고, 가진자 권세있는자들에겐 사탕발림하기 바쁜 아첨꾼들의 소굴로 넘쳐나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힘과 인기만을 경쟁하듯 추구하는 세상사 속에서, 자신의 욕심이 앞서나가기 때문일 것이다.


P.S.) 젊은날 인도를 여행했을때, 큰 기차역에서 매우 인상적인 장면을 본적이 있다.
태어나 머리를 단한번도 감지 않은게 아닐싶을 정도로 떡진 장발의 머리로,
어떤 열살가까운 거지 소년이 기차역 계단에서 입을 벌리고 눈을 멍하니 뜬채로 바닥만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표정이 인생말년의 노인같았고, 마치 수많은 사람들이 그 소년이 거기에 존재하지 않은것처럼 분주히 스쳐지나갔다.
정말로 어떤 부부는 자신의 어린 아이를 껴앉은채 행복한 분위기를 풍기며, 그 소년을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다.

이 세상에서 자신이 시선둘 곳은 그 바닥외엔 없는 것처럼..고독과 절망속에 있는듯, 마치 어서 죽기만을 기다리는듯 그 소년의 눈은 허공을 담고 있었다.

그 소년의 절박한 표정은.. 그 기억은 수년간 강렬하게 남아있었다.
우리나라에선 어떤 경우라도 그 나이때에 그런 모습으로, 그런 표정을 지으며 존재하는 소년이란 찾아볼수 없었다.

문득 유튜브를 노닐다 영상을 보고 그 소년은 지금 살아있을까? 비슷한 영상을 보다가 느낌이 와서 전일 뮤비를 만들어본다.
그것이 내가 인생에서 본.. 인생과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한, 지극히 작은 자 하나였던 것이다.

평안이 함께하시길...!! [2019.9m.23d, Charlie Conspira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