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자던 딸램이 옷 가게를 데리고 간다.
겨울 야상점퍼와 털모자.
내가 입기엔 좀....그런데...
난 도대체 ........
울 아이들에게 언제쯤에나 중년으로 보여질까?
이십대 중반을 살아가고 있는 두 아이들은 아직두 서른즈음의 엄마를
생각하며 사는거 같다.
울 아이들은 받아 들이고 싶지 않은걸까?
엄마라는 여인네가
눈가 주름이 자글거리고
노안이 시작되어 휴대폰 문자가 흐려지고 있다는걸 ...
맘에 드냐며 입어 보라는 딸을 위하여
차 뒷자석에 편안히 누워 셀카로 한장 남겨둔다.
잘 입으께 공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