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20. 8. 15. 21:05

파란 하늘 아래 서있는 전신주에 수많은 줄들이 엉켜있습니다. 유선 줄 같아 보입니다.

 

전신주에 트랜스가 당당하게 앉아있습니다. 자존심이 무척이나 강한 것 같습니다.

여름 하늘의 풍류객 하얀 뭉게구름 님이 어디로 가실까요? 동서남북 당신 맘 내키시는 데로 가시겠지요.

 

 

엊그제 아침 아홉 시 반쯤 코 꼴만 한 우리 집 마당에서 올려다본 영주의 하늘입니다.

'코 꼴만 하다'는 '아주 조그마하다'를 뜻하는 경상도 문경 지방 사투리입니다.

영주에서 45년째를 살아가고 있지만 고향 사투리는 버리지 못합니다. 입에 배였거던요.
올해 여름은 오십여 일이나 지속된 장맛비 속에 엄벙덤벙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였는지 그리 더위도 못 느꼈지요.
지루한 장마 끝에 맑고 밝은 햇살을 만나니 무척 반갑습니다. 송대관의 노래, '해 뜰 날'이 생각납니다.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뛰고 뛰는 몸이라 괴로웁지만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 모두 비켜라
안 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산뜻하게 밝은 날 돌아온단다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그대와 나의 앞길에 해 뜰 날이 펼쳐지길 기원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집중호우가 우리를 위협하더니 이제는 폭염에다 코로나 19까지
재 확산,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어 안타갑기만 합니다.

1875년 (고종 12년), 일본군함 운요호(雲揚號)의 불법침입 때문에
일본군과 조선군 사이에 포격사건이 일어납니다.
일본은 계속해서 “운요호(雲揚號)에 일본국기가 게양돼있는데
왜 포격하였나?”며 트집을 잡았죠.
<이 사건으로 강화도 불평등 조약을 체결, 일제의
한반도 강점의 시발점이 됐다>

국기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가 없었던 조선,
이때부터 조선은 국기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몇 년 후인 1882년 9월, 일본으로 가던 수신사 박영효는
일본에 우리의 국기를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배 안에서
태극기를 그립니다.

조정에서 논의됐던 도안내용을 바탕으로 사각 깃발 가운데에
태극 원을 그리고 모서리에 동서남북을 상징하는 4괘를 그려 넣었죠.

일본에 도착한 사절단 일행은 고베 숙소건물 지붕 위에 태극기를
게양하는데 이것이 태극기가 세상에 최초로 게양된 순간입니다.

◀선조들의 숨결어린 문화재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은 애국심입니다"
존경하는 헤리티지 김종문 선배님,
잘계셨지요.
오늘도 선배님 덕분에 잊어버리면 안되는 우리 역사 복습 잘했습니다.
어제, 397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지요. 남탓만 하는 정부도 마스크 턱밑에 걸치고 광화문집회에 참석하는 덜 떨어진애국자도 함께 반성할 일이지요.
도대체 나라가 어케 돌아가는 지 출구가 안보입니다.
선배님, 아무쪼록 건강하십시오. 후학 물러갑니다.
날씨가 푹찌는 무척 더운 날씨입니다 건강 하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그래도 오늘은 살만하네요.
하늘은 우중충해도 건들바람이 불어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