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20. 10. 2. 13:48

 

 

 

 

해저문 강가에 서서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본다.
갈대가 운다.
해가 지고 주위가 어둠으로 덮이자 갈대가 고개를 떨어뜨리고 운다.
하얀 솜꽃 날리던 억새도 갈대 따라 운다.
저네들이 우는 것은 밤기온이 차가워서가 아니요 무서워서도 아닐 것이다.
가을밤 쓸쓸한 밤을 지새우기가 서러워, 외로워 저렇게 울고 있을 것이다.
갈대와 억새가 울건 말건 강물은 흐름을 멈추지 않고 앞만 바라보고 내달린다.

저 네들의 맘을 정선아리랑에 담아 하늘로 띄워본다.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정선 같이 살기 좋은 곳 놀러 한 번 오세요
검은 산 물밑이라도 해당화가 핍니다

맨드라미 줄 봉숭아는 토담이 붉어 좋고요
앞 남산 철쭉꽃은 강산이 붉어 좋다

정선의 구 명은 무릉도원이 아니냐
무릉도원은 어디 가고 산만 충충하네


안녕하세요?

한글날만 되면 꼭 떠오르는 외국인이 있습니다.

▶ㅣ◀한글 '띄어쓰기'를 최초로 주창한 헐버트 박사▶ㅣ◀

그는 -대한제국 말엽, 국내 최초로 순 한글 전용 교과서를 발간했답니다.

▶1886년 우리나라에 온 헐버트 박사는 알파벳보다도 알기 쉽고
쓰기 쉬운 한글의 우수성에 놀라 한글 공부에 주력, 3년만에
'사민필지(士民必知)'란 순 한글 전용 교과서를 발간했습니다.

▶그는 한국 소식잡지에 "장비가말을타고..."를 예로 들어
'띄어쓰기'를 하지 않으면 글 뜻이 잘 못 전달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며, 주시경 선생과 함께 맞춤법, 점찍기 등에 앞장섰지요.

▶헐버트 박사의 이름 앞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참 많아요.
'최초의 한글 교과서를 발간한 사람''최초로 아리랑을 세계에
알린 사람''사회장으로 장례가 치러진 최초의 외국인 독립유공자' 등 등

◀선조들의 숨결어린 문화재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은 애국심입니다"
예, 선배님!
양화진 외국인 묘소에 영면하신다는 헐버트 그 어르신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다고 하셨다지요.
그 어른께서 하신 일 중에 우리의 민요 아리랑을 세계에 알린 것도 그 어른의 업적 중 하나지요. 아리랑악보에 영어로 토까지 다셨지요.
저는 스토리텔링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에서 온갖자료 뒤져가며 그 어른의 업적을 찾아더녔습니다.
언제 기회가 닿으면 그 어른의 묘소한번 참배하고 싶습니다.
절 두번 올리고 싶습니다.
선배님,
늘 감사합니다.
건강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