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아름드리 블로그 2020. 7. 13. 11:33

나는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아름드리 경철)

나는,

아니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무엇으로 살기에 고뇌하고 열광하며 때로는 웃고 우는가?

가끔씩 해답 없는 오만가지 질문을

머릿속에서 서로 뒤엉키곤 한다.

인생은 일생(一生)이라고 하지만

일생이 그렇게 녹록하지만은 않다.
세월이 흐르면 흐르는 데로 나이를 먹으면 먹는 데로,

근심 걱정 달고 사는 게 우리네 인생이다.

나 또한 지금까지 과오를 범하고 규범을 어기며

숫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으리라는 희망 하나에 매달려 살아왔다.

돌이켜 생각하면 한때는 허황되고 부질없는 못된 짓도 많았고,

때론 정렬도 쏟았었다.

지금은 부(富)나 명예도 쌓지 못했고,

또 지식이나 사회도 넓이지 못했다.

그렇다고 삶을 되돌릴 수는 없다.

그저 바람이 부는 데로 구름이 흐르는 데로

사회에 순응하며 살면 되는 오늘을 살고 있다.
단, 아직 남은 자존심이 있다면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名言이야기

아름드리 블로그 2020. 7. 2. 16:05

지혜는 듣는데서 오고
후회는 말하는데서 온다.
(영국 속담)

듣기와 말하기 중에 어떤 것이 먼저이고, 어떤 것이 중요할까?
참 어리석은 질문이다.
하지만 듣기는 배움이고 말하기는 가르침이다.

사람 성품 중에 제일 으뜸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래서 사람은 동물과 달리 교육을 받는다.

그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혜가 아닐까 싶다.

톨스토이는 지혜를 얻는 세 가지 방법이

명상과 모방과 경험이라고 했고,

혹자는 학습. 관찰. 사고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그래서 지혜를 얻기 위해서, 아니 깨우침을 위해서는 많은 것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말하기는 어떤가?
의사소통을 위해서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가 적절히 필요하다.

그중 듣기 읽기는 받아 드리는 것이고, 말하기 쓰기는 내보내는 것이다.
의견이 대립될 때 듣기보다 말하기에 비중이 커진다.

듣지 않고 자기주장만 하면 소통이 아닌 불통이 된다.

우리 속담에 말에 관한 것이 많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말이 씨가 된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발 없는 말이 철리 간다." 등
이 모두가 말조심하라는 것이다.

이해인 님의 "듣기"라는 시가 생각난다.

귀로 듣고
몸으로 듣고
마음으로 듣고
전인적인 들음만이
사랑입니다.

모든 불행은
듣지 않음에서 시작됨을
모르지 않으면서 ~(생략)

2020. 6. 27
아름드리 경철.

 
 
 

名言이야기

아름드리 블로그 2020. 6. 24. 10:49

남편의 사랑이 지극할 때

아내의 소망은 작아진다.

(안톤 체호프)

하늘이 맺어 준다는 부부는

전생과 금생, 그리고 내생에 까지 이어진 삼생 연분으로

인연이 지극하여 끊어질 수 없는 관계이다.

지극한 인연은

금생에서 살을 맞대고

마음을 모아

사랑을 나누며

꿈을 꾸어가며 살아간다.

그 꿈 중에는 희망(希望)도 있고 소망(素望)도 담겨 있다.

희망은 단지 자기중심적인 바라는 바를 의미하는 외형적이지만

소망은 다르다.

소망은 우리라는 공동체를 믿는 바를 뜻하여

인생의 가장 중요한 삶의 목적과 보람의 열매를 맺게 해주는

삶의 기쁨이자 행복의 원천으로 내면인 것이다.

다시 정리하면,

하늘이 맺어준 남편이 인생 최고의 사랑을 선물할 때

아내는 가장 중요한 소망마저 없어진다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