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영남알프스 비경(얼음골, 용아능,층층폭포,호박소,)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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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지≫/영알(천황,재약산)

2016. 9. 21.

2016.9.20.(화)

지난 추석 연휴 마지막날 일요일 산으로 갈려고 했다

근데 갑자기 사정이 생겨 못갔더니 월요일 출근하니 속이 막힌것 같아

산으로 가면 막힌 속을 뚫어 줄 것 같아 하루 휴가를 내어 산으로 가 본다


그것도 아무 산이나 가면 되지 않을 것 같아 평소 나름대로 괜찮은 곳으로 선택을 해 본다


내가 선택한 곳은

가끔 힘들때 찾는 곳 영남알프스 비경 얼음골 계곡이다

이곳으로 가면 영남알프스 3대 폭포가 있는 곳이라

지난주 내린 비가 멋진 폭포를 이룰 것 같아 이곳으로 선택을 하였다


코스: 얼음골-용아능선-천황산-재약산-고사리분교-층층폭포-흑룡폭포-진불암-천황산-얼음골-호박소



층층폭포 하단에서




멋지게 꼬아 올린 등나무





얼음골 매표소를 지난다

9시 전이라 그냥 입장이 가능 할 것 같은데 벌써 출근을 했다

당당하게 입장료 천원을 지불한다 천원은 아깝지 않다

근데 가마불폭포로 가는데 안전팬스를 해 두었다 아마도 무슨일이 있을 것 같았다




숫가마불 폭포다

평소에 거의 폭포물이 흐르지 않는데 근래 많은 비가 내려서 그런지 볼만 하다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 같았다

주변 아무곳에도 낙석이 일어날 만 한 곳이 없었다 참 신기하게 느꼈다




다시 암가마불폭포에 왔다




최근 지진 그리고 많은 비로 인해 낙석이 많이 일어났다

폭포 깊숙히 들어 갔다간 큰일 치를 것 같아서 대충 사진 몇장 찍고

폭포를 벗어 났다





지진의 여파인지 폭우의 여파인지

낙석으로 엉망진창이다




가마불폭포를 빠져 나와 용아능선A코를 오르기로 한다




근데 엄청난 바위돌이 길을 막아 놓았다

떨어진 바위는 겁이 나지 않는다 2차 낙석이 일어날까 겁이 난다




우회할 길도 막막하니

그냥 살금살금 조심조심하여 올라가 본다




아마도 이바위에서 낙석이 일어 난 듯 하다




건너 백운산 백호를 바라본다

그놈 참 멋지다는 생각도 난다




아직은 이르지만 얼음골 너들지대를 수놓은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기를 기대해 본다




여태 저곳으로 오르고 내린 적이 몇번 있지만 

올 가실에 저곳으로 한번 오르고 싶은 생각이 난다

시간이 날지 모르겠지만 벌써부터그때를 기다려 진다







얼음골의 풍경





멋진 소나무 전망대에서 몇번의 시도 끝에 인증을 한다

이번 참에 삼각대를 하나 장만을 해야 겠다








저 신발은








밧줄을 타고 오르고




야! 경주가 어때다고

경주에 지진이 일어났다고 알고 있다

이넘마 근데 241은 무슨 뜻이래


나도 한글자 적고 간다

귀한 다녀감이라고 마음속으로만




옆으로 눈을 돌리나 반가운 노루궁뎅이 버섯이 보인다

ㅇㅏ 반가운것

오늘 이것만으로도 입장료 도로비값 했다



솜틀 같이 부드로운 노루궁뎅이 버섯 

 서로 뽀뽀 하는 것 같아 보인다




어느듯 용아능선A코스를 끝내고 천황산으로 바로 직행한다




오이풀과 구절초가 마중을 나왔고 더넓은 얼음골 사과밭에 빨간 사과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것이 보인다




시들어진 오이풀

뒤로 백운산 백호와 가지산이 시원스럽게 보인다




간간히 비쳐주는 햇빛이 따갑지만

시원한 가을바람이 가는 이를 잠시 멈추게 하여 뻥 뚫인 조망을 구경하게 만든다



산들산들 부는 가을바람이 은빛억새 휘날린다

억새는 여자의 마음만 흔들리게 하는 것이 아니고 남자마음도 흔들리게 한다




숙부쟁이 그리고 구절초들의 환한 미소를 환영을 받으면 천황봉으로 간다




혼자만의 외로운 산길 그리고 순간순간의 고통을 참으면서 천황산에 왔다

하지만 잠시도 서있기 힘든 새찬바람을 맞으니 어느정도 마음속의 막힌 것이 뚫어 질 것 같다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지만 쉬었다간 목적대로 되질 않을 것 같아

쉬는듯한 발걸음으로 다음 목적지 재약산으로 달려 간다




사자머리




날씨가 산들하지만 이름모를 꽃들이 곳곳에서 환영차 나왔다

그래서 나는 기분이 좋았다



재약산으로 가면서 출렁이는 억새소리에 뒤돌아 본다




재약산에 도착을 했다

천황산도 재약산도 새찬바람에 셀카찍는 것이 무리였다

홀로 지키는 정상석만 찍고 간다




잘 있거라 재약산

조만간 다시 올게




문수봉으로도 한번 쳐다보면서 여유를 가져 본다

1,260개 계단으로 내려간다



층층폭포에 도착을 했다




아무리 제봐도 셀카 찍을만한 자리가 나오질 않아

풍경으로 몇장 찍어 본다




여기 올때 마다 생각하는 건데

 폭포가 그리 아름다운 폭포라고 생각이 들지않다

나만 그렇게 생각이 날까




아래 폭포를 내려다 보고




다시 출렁다리를 지나

흑룡폭포 전망대 까지 가보기로 한다




거대한 바위군 지나 처음으로 한분을 만났다

그분은 카메라 삼각대로 큰 것 가지고 다니는 것을 보니 아마도 작가인 듯 보였다

비가 많이 와 폭포 사진찍어로 다닌다고 하였다

얼음골폭포, 호박소 등 차로 다니면서 찍는다고 한다

근데 난 그분과 똑같은 폭포를 산을 넘고 넘어 폭포를 찍어로 다니니 원




작은폭포를 지나서 다리힘이 없어서 인지

 흑룡폭포 전망대까지 지루하게 느낀다




흑룡폭포 전망대에 왔다



힘들어도 여기까지 오기를 잘했다




여기까지 온다고 수고했으니 간식시간을 가져 본다




전반전은 흑룡폭포까지 이며, 후반전은 다시 출발지인 얼음골까지다

간식도 먹어겠다 푹쉬어겠다 힘을 내어 되돌아 간다




갈땐 층층폭포 하단으로 둘려보고 간다




이 폭포를 보니까 막힌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아




여기선 어째더간 셀카 한장 남기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단체한팀이 내려오는 것을 보고 혹시 한명은 여기에 오겠지 하고 기다리는데

뭔가 통했는지 젊은분이 구경하려 내려온다




그분 덕분에 초라지만 멋지게 몇장을 기념으로 남기게 되었다




감사해요




또 감사해요












하단폭포에서 몇장 풍경사진을 남기고

목적지 고사리분교 터로 가본다




꼬사리 분교 터

30년동안 배출한 인원이 36명이다




그 당시 사용하던 철봉일까 궁금해진다








전반전은 1,260계단을 내려왔으니,

후반전은 올라가는 것이 겁난다

그래서 누군가가 기달릴것 같아 진불암으로 간다




대낮이지만 고요한 산사 표충사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핑계삼아 좨금 쉬어 간다




여기는 더 조용한 산사 진불암이다




시알이 엄청 큰 다래다

아직 익지는 않았지만 만일을 대비하여

 몇개 따서 비상용으로 가져 간다




진불암에 왔다

스님이 반갑게 맞이 해 주신다 쉬어가란다

얼음골까지 갈려면 멀어 그냥 간다




전에도 본 것이지만 고상하게 생긴 나무들




아무리 봐도 신기하다

한나무 가지사이로 또 다른 나무가 자리고 있다





이것은 앞으로 사랑나무라 해야겠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이곳에 기다리는 분은 다름이 아닌 작지만 독이 많은

독사를 봤다 나도 놀라고 그놈도 놀랐다 난 겁이 나서 점퍼를 하여 뛰어 넘어

쏜살같이 그곳을 빠져 나왔다



다시 은빛물결이 출렁이는 천황재에 16시경에 도착을 했다

 이제 남은 간식으로 힘을 보충하여 천황산으로 놀라간다



억새에 안좋은 추억이 있지만

갑자기 이런 노래가사가 생각난다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멥니다

짝사랑이는 노래이다


오이풀

무좀에 특효약이라고 하던데




오전 보단 바람은 덜 하지만

서산으로 해가 넘어 갈려고 하니 약간 춥다고 느낄 정도이고

용아능선B코스로 내려갈려고 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전화도 먹통이고 빠르게 하산해야 겠기에

 제일 가까운 얼음골계곡으로 내려간다




지난 지진때 일어난 사태지역이다




처참하게 박살난 계곡지역이다




중간중간에 낙석 그리고 계단길이 비틀려져 내려오는데

애를먹은 가운데 동의굴에 도착을 했다









동의굴에서 결빙지까지 500미터라고 하던데

왠 그리 멀게 느껴지는지 입에서 자연스럽게 욕이 나오더라









일엽초 인지 아니면 고란초 인지 비숫하여 분간이 가질 않는다




천황사에 도착을 했다









8시간30분동안 산행을 하고 다시 주차장에서 보는 얼음골 계곡이다

가을에 꼭 다시한번 찾아 올것이다



시간이 남아있어 흘린땀도 식힐겸 호박소로 가본다





보는 것만으로도 오늘 흘린땀을 식히는 것 같아 넘 좋다









사실은 알탕도 해 보고 싶지만

심장마비 걸리 것 같아 손발 씻는 것으로 만족을 한다





서서히 하루 산행을 마무리 지어 본다
























이렇게 하여

가슴에 꽉 막힌 것은 영남알프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시원스럽게 흘려내리는 폭포와 함께 함으로써 뻥 뚫린 것 같아

산행중 힘든 육체의 고통은 잠시였지만 마음과 행복만은  영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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