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산 등산코스 합장바위에서 장산유격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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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지≫/앞산(금정,백양산)

2020. 9. 22.

2020.9.20.(일)

부산에

근거지를 두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아직까지

한 번도 오르지 않은 곳

부산 장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르고자 한다

 

오늘 코스는

장산 유격장 에서

중봉-장산 옆구리-합장 바위-정상-

대청공원 까지

 

 

 

폐쇄된

53사단 장산 유격장 입구에

도착을 하니

괜히 36년 전 생각이 난다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그날을 생각하며

유격받는 심정으로 들어

가보고자 한다

 

 

 

철문으로 막아 놓았네

 

그렇다고

못 들어가면 내가 아니지

철조망을 떨고

넘어간다

 

 

 

 

장산 유격장은

약 5.6년 전에 폐쇄를 하였는 듯

많이도 바뀌었네

 

여기가

연병장인 듯한데 군데군데 잡초만

무성하였다

 

 

 

 

혼자라

조교 시범도 못 보이고

그냥

사진 찍기 놀이만 하기로

한다

 

 

 

세면대가

아니고 식기 세척장인 듯

 

 

 

 

물자창고, 장비창고

즉, 2,4종 창고이다

 

 

 

 

215번 올빼미

외줄다리 타기 멋진 시범을 보이고

 

 

 

 

 

 

제18코스: 세 줄타기 교장

 

 

 

이놈은

억새게 지지리도 운이 없었는지

 

이곳

장산유격교장에서 2번이나 유격

훈련을 받았다는 것

 

 

 

 

제19코스: 두 줄타기 교장

 

 

 

 

사실

유격에서 제일 힘든 것이라고

하면

 

첫날

연병장에서 하는 유격체조가

아닐까 싶다

 

 

 

 

 

유격체조 순서는

 1번 높이 뛰기
 2번 굽혀 닿기
      3번 쪼그려뻐치기

       4번 엉덩이 올리기

5번 구부리기

     6번 발 벌려 뛰기
   7번 옆구리 운동
   8번 온몸 비틀기

   9번 뒤로 젖히기

 10번 쪼그려 돌기

         11번 팔 들어 다리 닿기
12번 몸통 비틀기
13번 쪼그려 뛰기

        14번 팔 동작 몸통 받쳐

15번 목봉 체조

개인적으로 제일 힘든 것은 목봉체조이다

 

 

 

 

 

돼지 막사처럼 보이나

취사장이다

 

 

 

 

훈련병 식당

 

 

 

빅토리아 폭포 보단 못하지만

이런 곳에서는

작은 폭포에도 큰 감동을 먹다

 

 

 

여기는

장애물 넘기 코스인 듯 하나

흔적만 찾을 수

있다

 

 

 

 

조교 막사와 행정반 건물이다

 

확실한 코스를 모르다 보니

왔다 갔다 몇 번을

반복한다

 

 

 

 

 

보기에도

끔찍한 건물은 화생방교장이다

생각만 해도 콧물 눈물

나는 듯하다

 

가스가 몸에 나쁘지 않다고

하나

 

몇 년이

지나도 풀이 자라지 않는 듯

보인다

 

 

 

 

가스가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문디 코로나도 안 걸린다고

하는데 맞을까

 

 

 

 

 

가스실 내부

궁금하여 들어가 보았더니

후라이팬에 염소똥 같은 것이 있어

 

살짝

입에 대어 보이 화생방에 쓰는

캡슐이다

 

지금도 매캐한 냄새와

속이 매스 곱고 눈물도 조금

났다

 

 

 

 

 

그때

나를 인간 대접 해주지 않고

 

조교보다

잘 생겼다는 이유 하나로

 

사람을 개 패듯이 때린

그때

그 조교들은 안녕 하실까

 

길에서

보이기만 해봐라 내 주먹이

운다

 

 

 

 

핵공격 시 행동요령 교장이다

어쩌면

제일 편한 교장 인지도 모른다

 

 

 

 

 

유격장에서

막무가내로 능선으로 올라오니

멋진 뷰를 보여

주네

 

고생한 보람을 찾을 수 있다

 

 

 

 

벡스코와 광안대교 입구

야간에 보면 더

좋겠지

 

 

 

 

우리는

여기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나

 

막상

저 건물 속에 있는 사람들은

 

여태

그것도 모르고 살고 있은지도

모를 것이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 속에

 

산은

도시와의 풍경은 사뭇 다른

느낌이다

 

 

 

 

장산의 중심은

정상석이 있는 곳이 중심이라고

할 것이나

 

어쩌면

이곳 유격장이 있는 이곳이지

않을까

 

그래서

장산의 수도암으로 내려가

 

또 다른

훈련교장을 찾아보기로 한다

 

 

 

 

핸대 엘시티와 달맞이 고개

 

 

 

저멀리

해무속에 우리 땅 대마도가

살짝 보인다

 

 

 

넓다른 곳에서

해운대와 광안리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산행의 피로를 확 풀어주는 것

같다

 

 

 

 

저 수많은 빌딩은 나의 것은 

아니나

 

크고 좋은

아파트에 사시는 분 우야둔둥

 

남편과

마누라랑 지지고 뽁고 싸우지들

말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사시게들

 

 

 

 

세상에

둘도없고 하나뿐이 멋진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이랑 커피 한잔 생각만

해도 가슴 설래지

않은가

 

 

 

 

암벽 교장

 

 

나는 사실

유격장에서 PT체조 다음 제일 힘든

곳이

 

이곳

암벽 교장이더라 화생방 교육에서도

눈물 안 흘렸는데

 

이곳이

얼마나 힘들기에 눈물을 흘렸을까

 

인생은

살면서 두번의 찬스를 쓸 수가

있다고 한다는데

 

이럴때

엄마 찬스를 한번 쓰야 하는데

 

장하신

우리엄마는 찬스가 있는 줄도

몰라단다

 

 

 

 

 

유격 유격

아직도 여기에 있엇던 기억은

생생하다

 

215올뺌이 하강준비 끝

애인있습니까~

네 있습니다~

 

애인이름 힘차게 부르고 하~강

하~강

영숙아 사랑한다

 

 

 

 

누군

아빠 찬스 엄마 찬스로 편한

군대생활하고

 

훌륭한 엄마 때문에

남들 다 보는 혜택 하나 못 보고

30개월 5일 동안 군대생활

뺑이 칫다

 

 

 

 

 

사실

나는 몸이 허약하여 군대 안 가도 

되는데

 

군대 가면

밥도 주도 옷도 주고 잠도 재워

준다기에

 

여차여차

군대 끌러 갔다 왔다

군대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기로

하고

 

 

 

 

때마침

굿판이 열리고 있다

난 굿이나 보고 떡이나 얻어먹기

위해 왔더니

 

나보고

기도는 몸에 좋다고 합장기도

하란다

 

예전의

종교는 나라도 구하였다고

한다

 

하나

요즘은 어떤가 판단은 각자의

몫이 아닐까

 

 

 

 

사실

어느 종교이든 간에 지향하는

것은 다를 것이다

 

산행도 마찬가지 아닐까

나도 한때는

뛰어도 다녔고 놀멍 쉬멍

다녀도 봤다

 

 

 

요즘은

인간의 최대 발명품 카메라를

친구 삼아

 

멋진 풍경을 담는 산행으로 

전환하였다

 

 

 

태풍 때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쪼리며

산다는 빌딩 속의

주인공

 

1년에

한두 번 오는 태풍 정도는

감수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오늘따라

왜 이리도 이쁠까 비에 젖은 모습의

나의 첫사랑과

비교되네

 

 

 

잠시

이 풍경에 넋을 잃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곧 가슴이 타들어 가는 폐암환자

아닐까

 

빨리 병원에가서 엑스레이 찍어

보시길

 

 

 

 

그 흔한

정상석 하나 없는 이곳은 장산의

중봉이다

 

 

 

데크길은

뛰어 다니라고 만든 것이나

다들 지친 사람들

모습뿐이네

 

푸른 하늘이

노랗게 보일 때와 다리가 풀릴

때가 되면 

 

정상이 다가 온다는 뜻이나

나는 데크계단을

피해

 

 

 

너들길로 따라

장산 8부 능선에 있는 합장 바위로

가고자 한다

 

여기서

보는 모습 또한 칠성사이다를

마시는 청량 감이

느껴진다

 

 

 

여기서

반송 쪽으로 조금 더 진행

 

 

 

오늘도

남들 눈에는 보잘것 없어 보이는

밥과 김치로

 

멋진 풍경을

반찬삼아 여태 한번도 경험하지

한 멋진 점심시간을
가져 본다

 

 

 

 

많고 많은 아파트

그래도

자기 집이 없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단다

 

세계가

부러워 하는 우리의 대통령님은

언제쯤이면

 

자기집

걱정없이 살 날이 오도록 해줄까

 

 

 

하나같이

고만고만하게 생긴 바위들

닮은꼴은 하나도 없어

보인다

 

 

 

10초의 셀카 타임

한때는 가능하였다만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인자는

무리인 듯

 

 

 

담에

카메라 장만할 때는 리모컨

있는 것으로

 

그나저나

국내에는 카메라를 생산하지

않으니

 

싫어도

일본산 밖에 없어서 어떡하지

 

 

 

 

계절의

치열한 각축장인 이곳 산속 

 

여름은

가을에게 조건없이 계절을

내어 주니 단풍을

예쁘게 물들게

하였다

 

 

 

 

인생길은

길고 긴 사랑길이라 한단다

 

합장 바위로

가긴 위한 너들길은 너무나

짧다는 느낌

 

 

 

 

개구멍을 통과하고

 

 

 

사람이

태어나면 강남이 아닌 해운대에

살고 싶어 한다고

하나

 

해운대에

태어나 후회하지 않은 일은

 

이곳에

올라야만 후 회지 않을 것

같다

 

 

 

이것은

마치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과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하는 오작교

같은 느낌을 주는

듯하다

 

 

 

이곳은

장산에서 내려다 보는 것이

 

마치

두 손 모아

이 땅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또한 마음을 치유하는

합장 바위이다

 

그러나

믿지 않으면 효과는 없다고

한단다

 

 

 

 

문득

합장 바위를 보니 이런 생각이

난다

 

산길에서

우물을 보면 시원 하다는

생각보다

 

우물을

판 사람을 기억되고 찾기

마련이다

 

합장바위 

또한 누가 찾았고 이름까지 

근사하게 지었을까

 

 

 

 

이렇게

매 순간 자연은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고

있고

 

우리는

잠시 스쳐 지나가는 나그네

뿐이니

 

하지만

주인 없는 자연이라고 함부로

훼손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이제

나도 합장 바위에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아멘

기도를 하고 정상으로

오른다

 

 

 

산에서

보는 도심 언뜻 보기에는

 

나에게는

마치 한가로이 보이는

풍경이나

 

사실

도심은 치열한 경쟁 속에

생존을 걸고 살고

있다는 것

 

 

 

요즘은

정상은 인증샷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예전에는

실제론 나침판 역활을 하였다고

한단다

 

지금 내려가면

장산과는 기약 없는 이별이라

정상을 한 바퀴

돌기로 한다

 

 

 

 

36년 전

방공포병학교 후반기 OJT교육을

 

이곳에

 주둔한 호크미사일 155대 OC에서

2주간 야외 생활하면서

받았다

 

그때

정상에 올라오고 36년 만에

올라 보았다

 

 

 

그해 4월 밤은

유난히도 춥고 밤이 길었다는 것

느낌 밖에

 

그때의

방공포병사령부 20명의 화분

12기는 전우들을

 

지금쯤

전국 그 어디에서 무엇하고

있을까

 

마음속으로

격추 구호를 외치며 하산은

대청공원으로

 

 

 

 

양운 폭포

보는 것만으로 코카콜라처럼

시원함이 느껴진다

 

 

 

 

폭포에서

흘린 땀을 씻고 장산에서의

멋진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기로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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