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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라 2012. 4. 27. 10:26

 

 

리야드의 킹 파하드 인터내셔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힐랄과 알 잇티하드의 8강 2차전은 후반 2분 알 잇티하드의 나이프 하자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탈락이 유력해 보였던 알 힐랄이 후반 38분 아딜 헤르마치의 행운의 동점골로 1대 1로 비겨 양 팀 모두 2무에 3:3으로 같았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알 힐랄이 알 잇티하드를 꺽고 8강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전반을 득점없이 0대 0으로 마친 양팀이었으나, 알 힐랄의 선축으로 후반 시작하자마자 수비진들의 집중력이 약한 틈을 타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시도하던 나이프 하자지에게 패스돌리다 볼을 빼앗겨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면서 알 잇티하드가 0대 1로 앞서 나갔습니다.

 

(나이프 하자지의 선제골)

 

 

적어도 사우디챔피언스 킹컵에서는 알 잇티하드를 상대로 이긴 적이 없었던 알 힐랄은 후반 막판까지 골을 넣지 못하며 알 잇티하드와의 악연을 계속 이어나가는 듯 했으나, 후반 38분 미드필더 아딜 헤르마치가 행운의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알 힐랄을 4강으로 견인하는데 성공헀습니다. 전방에 패스하기가 여의치 않아 날린 슛이 알 잇티하드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로 연결되었거든요. 슛 자체가 강하지는 않아서 수비수 몸에 맞지 않았으면 골키퍼가 여유있게 막을 수 있는 코스였는데, 굴절되면서 역동작에 걸려 막을 수 없었습니다.

 

(아딜 헤르마치의 동점골!)

 

비록 경기에서 알 잇티하드를 이기진 못했지만 알 힐랄은 원정 다득점 우선에 따라 4강에 진출하여  알 아흘리와 파이살리전의 승자와 5월 6일 1차전 홈경기와 11일 2차전 원정경기를 치루면서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알 아흘리가 1차전 홈경기에서 5대 1로 파이살리를 대파하였기에 알 아흘리와 맞붙을 확률이 거의 100% 유력한 상황입니다.

 

알 잇티하드는 라울 카네다 감독부임 이후 무패기록을 이어가기는 했으나, 원정 다득점에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하여 알 아흘리와의 리벤지 매치도 이뤄지지 못헀고, 무엇보다 단골 손님이었던 내년도 ACL 티켓확보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알 힐랄의 다음 경기는 5월 1일 조1위를 달리고 있는 피루지와 ACL 조별예선 5차전 이란 원정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피루지를 꺾으면 조1위로 올라가기에 ACL 16강에서 또 알 잇티하드를 만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한 시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