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쌀람! 풋볼/사우디 리그

둘라 2014. 5. 9. 20:50



알아흘리 구단은 지난 5월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상호합의 하에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사임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개인 신상 문제로 지난 3일 구단측에 사임을 요청했으며 3일 간에 걸친 협의 끝에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지만, 구단을 3위로 이끌어 한 시즌만에 내년 아챔 출전권을 확보 (진출팀 선정방식 변경에 따라 플옵일 가능성이 높은...)했지만, 알샤밥과의 국왕컵 결승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FC포르투의 무패우승을 이끈 후 알아흘리 감독에 부임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빅토르 시모에스, 석현준 등 주전 선수들의 잇달은 부상으로 시즌 시작부터 정상적인 전력을 구축하는 것이 불가능했으며, 시즌 중반에는 지난 몇시즌간 알아흘리의 공격을 책임졌던 빅토르 시모에스와는 불화 끝에 방출시킨 가운데 공격력 저하에 따른 리그에서의 연패와 왕세제컵에서의 조기 탈락으로 최악의 시즌을 맞는 듯했으나, 중반의 대위기 이후 팀 케미스트리가 상승하면서 알샤밥과의 경쟁 끝에 결국 3위로 리그를 마련했었습니다. 새로 개편된 국왕컵에서는 국왕컵의 전신이었던 챔피언스킹컵의 강자 알잇티하드와 맞붙은 4강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결승에서 알샤밥에게 무너지면서 기복심했던 알아흘리 감독생활을 아쉽게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후임으로는 13/14시즌 UAE 알아흘리의 더블을 달성하고 트레블을 노리고 있는 코즈민 현 알아흘리 감독, 13/14시즌 알나스르의 19시즌만의 우승을 일궈내고 결별한 카리뉴 감독, 11/12시즌 알샤밥의 우승을 이끈 프뢰돔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코즈민 감독에게 적극적인 오퍼를 던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사임한 이후 알아흘리 구단은 13/14시즌 쿠웨이트 리그 우승팀 알까드시야에서 뛰고 있는 시리아인 주전 공격수 오마르 알 수마와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기간은 2년. 1989년생인 오마르 수마는 192cm의 장신 공격수로 지난 2011년부터 쿠웨이트 리그에서 활약했으며, 13/14 시즌 26골을 넣어 쿠웨이트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U-20, U-23을 거쳐 시리아 국대에서 뛰고 있습니다. 오마르 알 수마는 현재 쿠웨이트에서 현 소속팀의 잔여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그는 사우디 스포츠 채널과의 방송인터뷰에서 사우디 리그가 쿠웨이트 리그보다 훨씬 빠르기에 처음엔 조금 고전할 수 있어도 금방 적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그는 약 10일쯤 뒤에 알까드시야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사우디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옷피셜은 그때쯤이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석현준은 13/14시즌을 앞두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하면서 알아흘리로 이적한 뒤 주포 빅토르 시모에스가 부상으로 빠져있던 프리 시즌에서의 대활약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2라운드 알나스르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으며, 복귀 후 리그 후반에는 역시나 부상에서 복귀한 루이스 레알의 부활과 함께 조커로 출전하며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알잇티파끄의 역사적인 첫 강등을 이끈 무바라크 알 도사리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석현준 13/14시즌 공격 포인트 영상-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hk6-VCLydAU0&playlistid=3936978 


오마르 수마의 영입에 따라 알아흘리 구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석현준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오마르 알 수마의 골영상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