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GCC·GU

둘라 2014. 6. 16. 23:23

(아부다비 자이드항에 정박 중인 페리호 Costa Fortuna)



걸프뉴스는 항만업계 고위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걸프 국가에 사는 거주민들에게 편안하고 흥겨운 여행길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여행 옵션으로 아부다비와 다른 걸프국가 도시들을 연결하는 여객 페리선 운항이 곧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부다비에 있는 최첨단의 주력 항구 칼리파항을 포함한 9개의 비석유 및 가스 항구를 관리하고 있는 아부다비 항만회사 (Abu Dhabi Ports Company, ADPC)의 CEO 무함마드 알 샴시는 지난 목요일 걸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선사가 우리에게 접근했고, 우리는 그들이 (그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독려했으며, 그들은 현재 실행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걸프지역의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여객 페리선 운항을 시작하는데 관심을 표명해 온 한 선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페리 운항이 언제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 "여객 페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은 이미 갖춰져 있기에 만약 그들이 원한다면, 바로 시작할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부다비 항만회사는 아부다비 인근 자이드항에 크루즈선을 위한 전용 터미널을 갖추고 있어 이 터미널을 바로 전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부다비는 현재 1일 3회 (금요일은 2회) 서부지역의 델마섬 항구와 자발 알단나 항구를 연결하는 페리선이 운항 중입니다.


무함마드 알 샴시 CEO는 "우리는 이웃 국가들로부터 (UAE로 페리선을 타고 오고 싶은 승객들)의 수요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현단계에서 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선사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특히 연휴기간 동안 사우디, 쿠웨이트를 비롯한 다른 GCC국가들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항공편이나 장거리 운전을 통해 UAE를 방문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여객 페리 서비스는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교통비 절감과 장거리 운전의 부담을 줄여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2년 아랍관광산업전시회 (ATM)에서 발표된 GCC국민들의 해외여행 시장 트렌드와 성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사우디와 UAE의 평균 가족 구성원은 6~12명으로 가장 많으며, 가사도우미도 가족들과 함께 여행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그 외 4개 국가의 평균 가족 구성원은 4~8명). 이들의 항공임을 부담하는 것보다는 수천킬로를 운전하는 것이 힘들어도 육로로 이동하는 것이 더욱 싸게 먹히는 셈이죠. 휘발유 가격 리터당 180원 정도 밖에 않하니까요.


그는 또한 GCC 거주민들 외에도 전세계 다른 지역에서 오는 보다 많은 여행객들이 육상과 상공의 교통체증 및 국경 검문소의 부담이 덜한 여객 페리 서비스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UAE내무부에 따르면 매년 약 300만명의 사람들과 1백만대 이상의 차량들이 아부다비 서부지역에 있는 UAE와 사우디의 알구와이파트 국경을 통해 월경하고 있고, (대가족 이동이 많은 여행의 특성상) 항공임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동수단으로 수천킬로 장거리 운전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육로를 선호하며, UAE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쇼핑,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 위해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내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드 알 피뜨르 이브 전 단 38일 동안 약 270,649명의 여행객들이 알구와이파트 국경을 넘었으며, 이들 중 약 1/3에 해당하는 83,856명은 라마단달 마지막 10일간에 국경을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광산업 육성에 관심이 많은 GCC국가들로서는 많은 해외 여행객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사막 및 황량한 자연환경 외에도 GCC 국가를 오가는 페리선 운항, 또는 이를 연계한 아라비아 걸프만 크루즈 투어 역시 관심을 가질만한 미개척 분야이기도 합니다. GCC 여객 페리선 운항 사업은 가능하다면 현재 GCC국가들이 검토 중인 GCC통합비자와 결합하여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조: "Passenger ferry between Abu Dhabi and Gulf cities soon?" (Gulf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