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쌀람! 풋볼/카타르 리그

둘라 2014. 5. 28. 00:42

 우승
준우승
3위
4위
 셰이크자심컵 알라이얀
(통산 4회 우승)
 알쿠라이티아트알제이쉬
알와크라
 
 카타르스타스리그레퀴야
(통산 3회 우승)
알제이쉬알사드알사일리야
 QNB컵카타르
(통산 1회 우승)
알사드
알제이쉬
움 살랄
 
 카타르컵알제이쉬
(통산 1회 우승)
레퀴야
알사드
알사일리야
 
 에미르컵알사드
(통산 14회 우승)
알사일리야
알아흘리
알가라파
 


1. 2015 아챔 출전팀 (2014년 배정 기준): 레퀴야, 알사드 (직행), 알제이쉬, 알사일리야 (플레이오프)

2. 리그 득점왕: 알란 디오코 (알아흘리, 22골)

3. 1부리그 승격팀: 알샤말, 알샤하니야

4. 2부리그 강등팀: 무아이다르, 알라이얀

5. 14/15시즌의 큰 변화: 외국인 보유한도가 4명에서 3명으로 축소, 선발 명단에 카타르 선수 최소 8명 출전시켜야 함. (15/16시즌에는 두 명으로...)


알라이얀은 지난 시즌에 이어 셰이크 자심컵을 2연패하면서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조용형을 비롯한 주전선수들의 부상악령에 시달리면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야쿠부와 루초 곤잘레스 등 유럽에서 뛰던 선수들을 영입해왔지만 13위라는 초라한 성적표을 받아든 끝에 27년만에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카타르 리그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안그래도 평균 관중이 적은 카타르 리그에서 그나마 관중을 동원할 수 있는 인기팀의 강등으로 다음 시즌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었으니까요.


반면 김기희가 뛰었던 지난 시즌 최하위로 강등되어야 했지만, 리그 확장과 더불어 기적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알사일리야는 불과 한 시즌만에 환골탈퇴에 성공하면서 리그 4위, 에미르컵 2위라는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내년 시즌 아챔 진출을 노리게 되면서 알라이얀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레퀴야는 시즌 초반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남태희가 본격적인 공격본능을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알제이쉬, 알사드와의 선두 경쟁에서 앞서나가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 알사드에게 내준 우승 트로피를 한 시즌만에 되찾았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알사드는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고비마다 스스로 찬스를 놓치며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지만,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에미르컵에서 우승하며 아챔 직행 티켓을 획득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아울러 알사드는 죽음의 D조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으며 카타르 리그 팀들 중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성공하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시즌 초반 연승가도를 달리며 거침없는 질주를 달리던 알제이쉬는 연승과 연패, 모 아니면 도의 리그 운영 속에 결국 리그 2위를 차지하고 카타르왕세자컵에서 이름이 바뀐 카타르컵의 첫 우승팀이 되어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카타르는 후반 막판에 무너지는 지구력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고 강등 위기에 빠졌다가 겨우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리그컵 대회인 QNB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승격팀 무아이다르는 겨울 이적시장에 하성민과 조성환을 영입하며 한국인 선수를 두 명 영입한 최초의 팀이 되었지만, 고질적인 수비력 난조를 해결하지 못한 채 후반기 1승 12패라는 처참한 성적과 함께 일찌감치 강등을 결정지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카타르 선수들의 기량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외국인 쿼터 축소에 들어가 보유한도를 14/15시즌에는 3명, 15/16시즌에는 2명으로 줄이기로 확정함에 따라 구단들의 외국인 선수 구성이 더욱 신중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순수 카타르인이 2~3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상황에서 선수확보에 한계는 분명히 있는 바, 카타르 리그에서 5년 이상 활약하면서 국대로 뛴 적 없는 외국선수들의 적극적인 귀화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즌 카타르 리그에는 7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아시안 쿼터로 뛰면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카타르 리그가 그들의 활약을 주목하는 특별 칼럼을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할 정도였습니다. ([QSL] 카타르 리그 공홈 칼럼- 한류가 카타르 스타스 리그를 강타하다! 참조) 특히, 프로데뷔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태희는 비록 시상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MVP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되며 그 활약을 인정받았으며, 선수들의 공식 통계기록을 작성하는 프로존이 평가한 선수 평점에서 리그 최고의 평점을 받은 선수로 선정되며 수치적으로도 활약을 인정받았습니다. 프로존이 13/14시즌 종료와 함께 처음으로 발행한 선수 통계 자료집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정수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계약이 종료되거나 해지한 상황이기에 다음 시즌에도 한류 열풍이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1) 남태희 (레퀴야) (시즌 36경기 출장/16골 11어시스트/2경고) 

    활약상: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hk6-VCLydAU0&playlistid=3936971 (어시스트 2개 영상은 없음)

    - 13/14시즌 MVP 최종 후보 3인 / 시즌 평점 1위 (88.7점) / 평점기준 시즌 베스트 11 / 팀 핵심선수

    리그 득점 7위 (12골), 어시스트 4위 (10개) 10-10 달성 / 슈팅 정확도 7위 (62%) / 패스 받기 9위 (평균 45.3회) / 반대편 코트로 패스 3위 (평균 35.7회)

    원터치 패스 정확도 5위 (86.8%) 

2) 이정수 (알사드) (시즌 38경기 출장/2골/8경고) 활약상: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hk6-VCLydAU0&playlistid=3936968

    - 시즌 평점 11위 (78.3점) / 평점기준 시즌 베스트 11 

    리그 패스 정확도 2위 (92.3%) / 원터치 패스 10위 (평균 15.7회) / 원터치 패스 정확도 1위 (92.6%)

3) 조용형 (알라이얀) (시즌 27경기 출장/2어시스트/1경고) 활약상: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hk6-VCLydAU0&playlistid=3936969

    - 팀 핵심선수

    리그 가로채기 6위 (평균 17.1회), 공중볼 방어 8위 (평균 8.2회)

4) 고슬기 (알제이쉬) (시즌 39경기 출장/4골 2어시스트/4경고 1퇴장) 

    활약상: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hk6-VCLydAU0&playlistid=3936970

    개인 통산 두번째 해트트릭 (아챔 플레이오프 2R) / 팀 핵심선수

    리그 패스 10위 (평균 54.0회) / 패스 성공률 1위 (88.0%) / 원터치 패스 3위 (평균 19.3회) / 원터치 패스 정확도 9위 (85.1%)

5) 신진호 (카타르) (시즌 31경기 출장/6골 6어시스트/8경고) 

    활약상: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hk6-VCLydAU0&playlistid=3936973

    - 시즌 평점 14위 (77.3점) / 팀 핵심선수

    리그 패스 정확도 9위 (89.6%) / 경기 중 뛴 거리 2위 (평균 11.791km) / 평균 속도 5위 (평균 초속 2.05m) / 전력질주 간 간격 9위 (34초)

6) 하성민 (무아이다르) (시즌 11경기 출장/3경고)

7) 조성환 (무아이다르) (시즌 9경기 출장/1골/3경고) 활약상: 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hk6-VCLydAU0&playlistid=4020752


6. 둘라가 선정한 13/14시즌의 골: [24R]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강등권 경쟁의 구도를 뒤흔들었던 신진호의 동점골과 막판 페널티킥 허용

강등권에 있던 알와크라에게 2대1로 끌려다니던 카타르는 신진호의 논스톱 발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는가 싶었지만, 동점골의 주인공 신진호가 인저리 타임 볼경합 도중 핸드링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조지 세바스티안에게 역전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알라이얀과 함께 강등권 경쟁을 벌이던 알와크라는 극적인 승리 이후 리그에서 남은 두 경기 모두 승리하며 3연승을 거두며 강등권에서 탈출한 것은 물론 카타르보다 한단계 순위가 높은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패배의 여파로 다음 25라운드에서 2연패에 빠진 카타르는 좀처럼 해당없을 것 같던 강등권 후보에 올랐으나 최종전에서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레퀴야에게 의외의 5대0 대승을 거두며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3연승을 달리다 주춤하던 알라이얀은 결국 강등을 면치 못했다. 만약 신진호의 동점골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면 카타르가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일 일도, 알라이얀이 강등을 면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