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행/원앙새처럼......【17년2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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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공간▒/2017년앨범

2017. 2. 23.

 

 

 

 

 

 

 

                      오후에 강가를 걷다보면

 

어디서 날아오는지 아름다운 색을 띄운

원앙새들이 때를 지어 오기도 하는데, 가깝게 가보면 금방 날아가버린다.

 

무리지어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카메라를 갖다대면 순간 날아가던가...

아님 금방 물가퀴로 물을 가르며  그곳에서 살아져 버리는 것이다.

 

 

 

 

 

 

 

 

 

 

 

 

 

 

 

 

 

 

 

 

 

 

 

 

 

 

 

 

 

 

 

 

 

 

 

 

 

 

 

 

 

 

 

 

 

 

 

 

 

 

 

 

 

 

 

 

 

 

                   전통 혼례를 하면 등장하는 이유는

 

 

 

부부애가 좋아 꼭 붙어다니며 살라는 뜻이고,강가에 서서보면 무리에서 두마리가 떨어져

같이 유형을 하는 것이 보이는데,아마도 부부인가보다 하는 생각이든다.

 

 

 

사람들도 이렇케 원앙처럼 살아야 하며 죽더라도 같이 갈 수 있는 한길을 갔으면....

그길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한길을 갈 수 있게 모든 사람들이 원앙처럼 한 무리가 되어

모두가 같이 갈 수 있는 한길을 갔으면.....

 

 

 

 

 

 

 

 

 

 

 

 

 

 

 

 

 

 

 

 

 

 

 

 

 

 

 

 

 

 

 

'다시 길 떠나며' / 법정 스님

 

이 봄에 나는 또 길을 찾아 나서야겠다.
이곳에 옮겨와 살 만큼 살았으니 이제는 새로운 자리로 옮겨 볼 생각이다.
수행자가 한 곳에 오래 머물면 안일과 타성의 늪에 갇혀 시들게 된다.
다시 또 서툴게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영원한 아마추어로서 새 길을 가고 싶다.

 

 

묵은 것을 버리지 않고는 새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미 알려진 것들에서 자유로워져야 새로운 것을 찾아낼 수 있다.

내 자신만이 내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지 그 누구도 내 삶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나는 보다 더 단순하고 소박하게,
그리고 없는 듯이 살고 싶다.

나는 아무것도,
그 어떤 사람도 되고 싶지 않다.

그저 나 자신이고 싶다.

 

나는 내 삶을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그 누구도 닮지 않으면서 내 식대로 살고자 한다.

 

자기 식대로 살려면 투철한 개인의 질서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 질서에는 게으르지 않음과 검소한 단순함과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않음도 포함된다.

 

그리고 때로는 높이높이 솟아오르고 때로는 깊이깊이 잠기는 그 같은 삶의 리듬도 뒤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