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수로왕릉 - 비 맞아 더 슬픈 구중궁궐의 꽃, 능소화【20년6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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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공간▒/2020년앨범

2020. 7. 6.

김해 수로왕릉 - 비 맞아 더 슬픈 구중궁궐의 꽃, 능소화

 

김해 수로왕릉은 가야국의 시조를 모시고 있는 왕릉 

비가 오니 더욱 슬프게 보인다.
구중궁궐의 꽃, 능소화. 
담장 밖의 님을 기다리다 꽃으로 변했다는 슬픈 전설을 가진 능소화. 

 

 

 

 

 

 

 

 

 

 

비맞은 능소화는 더욱 붉은 빛을낸다.

밤새 세차게 퍼붓던 비바람 
온몸으로 맞으며
하얗게 지세운 그 긴밤이 지났거늘

동틀무렵
가늘은 빗줄기 몇방울에
온몸이 녹아
차마 더 버티지 못하고
바닦으로 떨어져 버렸다.

 

 

 

 

 

 

 

비맞은 능소화는 
더욱 붉은 빛을낸다.
동백처럼 통으로 낙화되어도
결코 시들해 보이지않다.

높은 넝쿨에 축축 늘어진 가지 마다에
애잔함이 묻어나는 능소화

 

 

 

 

 

 

빗방울 대롱 대롱,

비맞은 여름 능소화

 

 

 

 

 

 

물기를 잔뜩 머금은 능소화가 안스러워 보인다.

 

 

 

 

 

 

 

 

 

 

 

 

 

 

 

 

행여 그리운 님 
발자욱 소리라도 들릴까...

담넘어 바라보지만.....
애꿎은 빗소리만 들리네

 

 

 

 

 

 

 

 

 

 

 

 

 

 

능소화 붉게 타오르는 졍열을 비가 내리던 날에 삭힐 힘조차 없이 우수수 떨어지는 능소화

한없이 울고 있는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