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행복충만 충청남도

홍성 유기농쌀의 모든 것, 초록이둥지협동조합 문당쌀이야기

댓글 0

도민리포터

2020. 5. 22.


홍성 유기농쌀의 모든 것, 초록이둥지협동조합 문당쌀이야기

홍성 초록이둥지협동조합 문당쌀이야기

 

 

논밭 한가운데 있는 빵집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리농법을 이용한 유기농쌀 생산지로 유명한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입니다. 논이 펼쳐진 들녘 한쪽 문당환경농업마을이 있습니다. 빵집이 있을 것 같지 않은 농촌마을 한가운데에 '문당쌀이야기'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문당쌀이야기'는 지속가능한 환경농업마을을 위해 농촌 여성들이 만든 초록이둥지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초록이둥지협동조합은 홍성군 홍동면에서 생산되는 유기농쌀을 이용하여 빵과 강정, 누룽지 등을 만들어 어려운 농촌 현실에 작은 대안을 찾아보려 합니다.



1층은 빵을 만드는 작업장입니다. 지역 여성들이 힘을 모아 일주일에 두세 번 유기농쌀 빵을 만듭니다. 유리창 문으로 작업장이 훤히 보입니다. 빵을 발효하고 굽고 포장하는 모든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 같은 공간이 펼쳐집니다. 동네 목수들이 만들었다는 이 공간은 나무가 주는 따뜻함이 가득합니다.



빵 작업장에서 방금 만든 빵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마들렌, 단팥빵, 모닝빵, 식빵, 흑미빵, 찐빵 등을 주로 만듭니다. 마을의 농부들이 기른 유기농쌀이 주 재료입니다. 주로 화요일, 목요일에 빵을 만든다고 합니다. 밀로 만든 빵 못지 않게 폭신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입니다. 문당쌀이야기 유기농 빵은 쌀로 만들어 소화가 잘되고 속이 편안합니다.


유기농쌀 빵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20명 정도 인원을 기준으로 신청을 받고, 시간은 2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마을 농부들이 수확한 유기농쌀로 직접 빵을 만들며,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2층 카페 공간에는 빵뿐 아니라 유기농쌀, 흑미, 누룽지 등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한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핸드메이드 면마스크, 찻잔 받침, 비누 등 지역 여성들의 솜씨가 반짝이는 소품들도 함께 전시·판매합니다.



'문당쌀이야기' 공간은 마을 사랑방 같은 역할도 합니다. 조합원들의 재능기부로 손뜨개, 그림, 소품 만들기 등을 서로 가르쳐주고 배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삼오오 모여서 여름용 손뜨개 가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마을 여성들이 직접 만든 음료도 맛을 보았습니다. 마을에서 생산된 딸기로 만든 딸기라떼가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유기농쌀 빵과도 잘 어울립니다. 책도 읽고, 바느질도 하고, 그림도 그립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논과 푸른 산과 들이 아름답습니다.

'생각하는 농민, 준비하는 마을' 문당마을은 환경농업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마을을 만들고 유지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주민의 손으로 직접 마을을 만들어 왔다고 합니다. 국내 최초로 1994년부터 벼농사에 오리농법을 도입하였으며, 유기농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한적한 농촌, 문당리로 소풍 나와 유기농쌀로 만든 '문당쌀이야기'에 빠져들어 보는 건 어떠신가요?

 

초록이둥지협동조합 '문당쌀이야기'
-소재: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길 142
-문의: 041-632-9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