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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볼만한곳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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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0. 5. 30.

 

 

공주가볼만한곳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기념관

 공주 박찬호기념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얼마나 큰 노력이 필요할까요?
가늠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우스갯소리로 공주에는 '쓰리박'이 있다고 말합니다.
야구 선수 박찬호, 골프 선수 박세리 그리고 판소리 명창 박동진이 그 주인공입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세 분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공주 출신이라는 점과 '박'씨라는 점이죠. 그래서 공주의 '쓰리박'이라는 표현이 탄생했습니다.

쓰리박 중 이제는 인생의 후반전을 멋지게 보내고 있는 박찬호 선수의 생가에 들렀습니다.

■위치: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찬호길 19
■월요일, 명절(설·추석) 당일, 공휴일 휴무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박찬호생가는 산성시장에서 걸어서 5분도 채 걸리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근방에 '박찬호기념관'이라는 표지판이 떡하니 자리하고 있는데, 올라갈 당시에는 이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꼬부랑길을 올랐습니다. 물론 이 길로 올라가도 '박찬호기념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박찬호 선수가 초·중·고등학교 다닐 시절에는 아마도 이 좁은 골목길을 이용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야구전망대에 오르면 그리 높지 않은 곳인데도 키가 작은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이제 전망대에서 벗어나 기념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건물은 박찬호 선수가 살았던 2층 주택을 공주시에서 매입해 2018년 12월, 7개의 전시실로 리모델링하여 만들었습니다.

한 선수의 어릴 적부터 은퇴 때까지의 소품, 기록,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기념관, 게다가 거기가 실제로 살았던 생가라고 하니 더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누군가의 집에 놀러가듯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안내원이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한 편에는 팜플렛이 놓여 있고, 관람 시작 전 1층 전시실의 소개가 이루어집니다.

이 전시물은 실제로 박찬호 선수가 입었던 옷과 모자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면 땀 자국도 보인다는 설명에 두 눈을 크게 뜨니 정말 땀자국이 보였습니다. 또한, 특히 오른쪽 신발이 해진 것도 공통점이었습니다.

안내원의 설명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소품들도 새롭게 와 닿습니다.

 

 



실제로 박찬호 선수가 생활했던 방을 재현한 제2전시실, 박찬호 선수를 소재로 '김동유 작가'가 제작한 예술 작품이 있는 제3전시실, 그리고 박찬호 선수의 공과, 실제로 본을 떠서 만든 석고 작품을 볼 수 있는 제4전시실까지 1층을 이룹니다.

그렇게 설명을 들으며 전시실을 한 바퀴 도니 왜 그가 그렇게 유명한 선수가 되었는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노력과 인내, 도전과 또 도전의 순간들이 한가득 담겨져 있었습니다.

이 전시품들은 박찬호 선수가 직접 기탁한 물건들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천천히 걸으며 1층과 2층까지 다 둘러봤습니다.
'그와 함께했던 물건들을 통해 우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팜플렛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그 과정들을 함께했던 물건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삶의 과정과 의미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이 기념관은 꿈꾸며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또 하나의 나무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박찬호 선수의 말처럼 다른 누군가가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통해 또 다른 사람은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이 공간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저리그 동양인 투수 역대 최다승인 124승을 이룬 박찬호 선수의 귀중한 소품과 기록들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박찬호기념관.

'꿈을 꾸는 마음은 나를 끊임없이 발전시킨다. 인내하는 마음으로 보낸 시간은 좋은 커리어를 만든다.'라는 그의 말을 발판 삼아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는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