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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농촌체험학습장 칠갑산 정기로 만들어진 전통 손맛 칠갑산그린헬스 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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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0. 6. 17.

 

 

 청양 농촌체험학습장 칠갑산 정기로 만들어진 전통 손맛 칠갑산그린헬스 농원

 청양 명품된장 이야기, 찰갑산그린헬스농원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이나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서 여러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데, 농촌체험학습장 역시 피해당사자 중 한 곳이 아닌가 싶다.

충남 청양군 정산면 본의리에 가면 칠갑산그린헬스 영농법인이 있다. 이곳도 지역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장류 체험교육을 진행하는 우수한 농원이다. 하지만 지금 때가 때인지라 체험교육은 당분간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곳은 2015년에 충청남도교육청으로부터 교육청 인증 농촌체험학습장으로 인정받은 곳이다. 그뿐 아니라 또한 2018년에는 그동안 열심히 체험농장을 운영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역시 도교육청으로부터 '우수 농촌체험학습장'으로 승격된 곳이다.
 
요즘 코로나19로 어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칠갑산그린헬스가 마냥 두 손 두 발 다 놓고 있지는 않다. 유정녀 대표의 손끝에서 나오는 전통장류의 맛을 바탕으로 간장·된장·청국장·고추장 등을 담가 전국에 택배로 판매하면서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린헬스농원의 장류가 맛있는 것은 물론 유정녀 대표의 손맛이 첫 번째 요인이기는 하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천혜의 자연조건도 한몫 한다고 볼 수 있다.
 


농원에 들어가는 간판(간판에는 청양 된장이야기로 돼 있지만 이제 그린헬스로 바뀌었음)과 길이 나온다. 보다시피 일단 깊은 산중이다.
   


그리고 길을 따라 들어가는데 저기 호수가 보인다. 이른 아침이어서 물안개도 끼었다. 무척 고요하고 산새소리 외에는 자동차 소음도 안 들린다. 산에서 흘러 내려온 맑은 물이 호수에 가득.
  


그리고 만나는 유정녀 대표의 보금자리인 그린헬스농원. 완전히 산사의 느낌이다. 좌우가 산이고, 앞은 호수이며 집이라고는 이곳 한 채와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한 채 더 있는 민가뿐이다. 이렇게 어떤 공해도 없는 곳에서 된장과 고추장, 간장을 만드니 장맛이 좋지 않을 수가 없다.
  


충남도교육청 인증패가 걸려 있고, 마당의 장독에서는 된장·고추장·간장이 발효되면서 잘 익고 있다.
  

  
유정녀 대표가 장독 뚜껑을 열어보며 발효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그린헬스는 이렇게 깊고 풍부한 맛을 내주는 다양한 전통장류를 만들어 판매하면서 농가소득을 크게 올리고 있는데, 전국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택배주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제 충남도민리포터 코너를 통해 이런 산골짜기 칠갑산자락 아래 청정지역에서 만드는 장류라는 게 소문나면 더 많은 고객이 그린헬스 제품을 찾을 것 같다.
 

  
라벨을 붙여 제품마다 상품포장을 한다.
 
이 제품들은 유정녀 대표가 남편과 함께 20000평 크기의 밭에 콩과 고추 농사를 직접 지어 수확한 농산물을 원료로 해서 만든 것이다. 모두 친환경 재배를 하니 제품의 안전성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직접 생산한 농산물이 부족하면 정산면 본의리 주민들이 재배한 것과, 거기서 물량이 부족하면 정산 장날에 직접 나가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들고 나온 토종 콩을 사다가 쓴다. 칠갑산자락 아래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 100% 우리 농산물이 이곳의 자랑이다.
 
물론 장 담그는 주인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지만 또 하나의 변수, 즉 하늘의 도움도 필요하다. 장은 담기 위해서는 콩농사가 잘 되어야 한다. 그래야 메주가 실하다. 그리고 자연조건이 중요한데 너무 습하면 구더기가 끼고 발효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청양은 고도가 높은 편이고 강수량이 적어 장을 담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산자락에 자리하여 장독에서 숙성시키면 바람과 태양이 고루 드나들어 발효의 최적 조건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하늘과 신에게 늘 감사하다.
 
어떤 시인이 '나를 키운건 8할이 바람'이라 했다. 칠갑산그린헬스의 장류는 10할 모두 토종, 태양, 바람, 물이다.
  

▲칠갑산그린헬스의 마늘과 매실 장아찌 제품군
 

▲산중에서 직접 띄워 만든 청국장, 두부 쏭쏭 보글보글 청국장 맛이 기대된다
 

▲무색소 무방부제, 그리고 100% 국산 원료라는 안내표기가 눈에 띈다
 
칠갑산그린헬스에서는 전통장류 제조판매뿐만 아니라 청정한 뒷산에서 나물을 캐거나 매실 열매를 따다가 발효액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한 번 경험해 본 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기쁨으로 건강을 얻어 갔다는 인사를 보내온다.
 
유정녀 대표는 이윤을 남기려고 장을 담그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원래 장 담그는 솜씨도 좋았고, 혼자 만들어 먹기가 아까워서 이웃들과 나눠먹다 보니 차라리 그 재능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쓰라는 조언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래서 장 담그는 게 취미가 됐고, 취미는 부업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장을 담는 과정에 자부심이 든다고 했다. 자신이 담근 장을 먹은 다른 가족이 좋은 맛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시작한게 벌써 13년째다. 소량으로 담글 때는 대충 감으로 했지만 양이 많아지자 보관방법과 숙성방법에 대한 연구도 많이 했단다. 화학첨가제를 넣지 않는 방법으로 했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은 하지 않는다.
  

▲앞뒤좌우 산으로 둘러싸인 칠갑산그린헬스, 장류도 청정한 이곳에서 만들어지니 안심백배
 
이제 코로나19도 얼른 사라지고 그린헬스농원 같은 우수 체험학습장에 학생들이 북적거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우수 품질의 간장·된장·고추장과 매실액기스·매실피클·무장아찌·마늘장아찌·오디열매(냉동) 등 각종 장아찌류가 많이 팔려서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고, 충청남도 농업발전에 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
 


칠갑산 그린헬스농원
-위치: 충남 청양군 목면 본의길 231-112
-문의: 010-4586-9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