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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숭산 수덕사 붉게 핀 꽃무릇, 고즈넉한 산사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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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리포터

2020. 9. 29.

 

 

덕숭산 수덕사 붉게 핀 꽃무릇, 고즈넉한 산사의 아름다움 

고즈넉한 덕숭산 수덕사 선문을 들어서며 산사가 좋은 계절

 






고즈넉한 덕숭산 수덕사 선문을 들어서며 산사가 좋은 계절, 덕숭산 수덕사 일주문 왼쪽에는 선미술관과 고암 이응로사적지로 지정된 초가집 수덕여관이 있습니다.

이응로 화백이 1944년에 구입하여 한국전쟁 때 피난처로 머물렀으며, 1959년 프랑스로 건너가기 전까지 작품 활동을 하였던 곳입니다. 1967년 '동백림사건'으로 귀국하여 옥고를 치른 후 요양하면서 남긴 '수덕여관'이라 새겨진 현판과 삼라만상 영고성쇠를 문자적 추상으로 바위에 새긴 암각화가 있습니다.
 


고암 이응로사적지를 둘러보고 수덕교를 건너오자 붉게 핀 꽃무릇이 반겨줍니다. 꽃무릇은 그곳부터 시작하여 금강문을 지나 사천왕문 주변까지 군락을 이루며 반겨줍니다.
 

  
꽃무릇은 '석산', '피안화'라고도 부르며, 꽃말은 '슬픈 추억', 꽃이 진 뒤에 잎이 자라기 때문에 꽃과 잎이 서로 만날 수 없다고 해서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수덕여관을 둘러보고 수덕교를 건너오자 붉게 핀 꽃무릇은 금강문과 사천왕문 주변으로 군락을 이루며 반겨줍니다.
 

  
꽃무릇은 해충들도 싫어할 정도의 독성이 강하여 절이나 불화를 해충으로 보호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뿌리를 찧어 그 즙을 단청에 바르면 좀이 슬거나 벌레가 생기지 않아 절에서는 자연산 방부제로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3대 꽃무릇 군락지로 영광 불갑사·함평 용천사·고창 선운사를 꼽는데요, 이제는 예산 수덕사에서 가을을 알리는 꽃무릇을 즐길 수 있어서 멀리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붉게 핀 꽃무릇 때문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수덕사 경내도 둘러봅니다. 수덕사는 비구니 사찰로만 알고 있었는데요, 비구와 비구니가 함께 정진하는 덕숭총림이라 합니다.
 
파란 가을 하늘아래 덕숭산의 푸른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며 우리나라 최대의 명당으로 자리잡고 있는 천년 고찰 수덕사가 웅장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금강보탑은 1988년 덕숭총림 방장 원담대선사께서 스리랑카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 3과를 비롯하여 999개의 소탑과 천불탑상을 봉안하고 2000년 7월에 세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은 안동에 있는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에 이은 3번째 오래된 국보 제49호 수덕사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에는 삼세불상(보물 제1381호)은 석가여래불, 약사여래불, 아미타여래불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대웅전에는 보통 사찰과 다르게 정면에 계단이 없으며, 관음보살상 앞에서 대웅전 측면을 보면 멀리서 볼 수 없었던 단청을 입히지 않아 단아한 모습입니다. 짙은 황색을 뛴 맞배지붕 배흘림기둥을 하여 조형미가 뛰어난 목조건축물은 볼수록 아름답습니다.
 

  
예전만큼 사람이 많이 보이지 않았지만 코로나 생활방역을 준수하며 마스크 쓰고 나들이 나온 가족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선선한 날씨와 상쾌한 공기, 가족끼리 코로나 수칙을 지키며 수덕사 여행하는 것은 어떨까요?
 
고즈넉한 산사를 찾아 즐길 수 있는 가을은 우리 곁에 오래 머물러 있고, 코로나는 하루빨리 우리로부터 멀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예산 덕숭산수덕사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 안길79(사천리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