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소프트웨어

上善若水 2010. 4. 25. 11:20

블로그 수익모델, 살림살이 좀 나아 지셨습니까?

 

한동안 구글의 애드센스 및 다음의 애드클릭스는 인터넷 개인 블로거들에게 수익을 가져다 주겠다는 약속을 해왔고, 그 약속을 믿고 수많은 블로거들이 자기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를 달아놓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블로그를 통해서 '꽤 짭잘한' 수익을 올린다는 포스팅이 가끔씩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고 묻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 살림살이 좀 나아 지셨습니까?

 

기타 수익모델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대부분 광고 유치형이거나, 클릭 유도후 판매 수수료를 제공한다든가 하는 식의 모델입니다. 하지만 참... 마땅찮은 방법들이긴 합니다. 내 블로그와 딱 맞는 방법을 이용하자니, 수익모델과 잘 매칭되지 않는 면도 많고, 또한 클릭 량이 많지 않아서 실제 수익도 별로입니다.

 

그러던 차에 애플/앱스토어라는 걸출한 물건이 나와서, 우리나라 업계 전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업계 전체적으로 침체되어 있고 분위기 가라앉아 있는 IT업계에는 애플/앱스토어는 매우 긍정적인 희망과 꿈을 품게 해 주고 있습니다. 앱스토어는 애플사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마켓을 포함한 여러 형태의 시장이 있지만, 실제 의미있는 수준의 돈이 유통되는 곳은 애플/앱스토어 밖에 없습니다. 아이폰을 통해서 본 그 신기한 콘텐츠들을 보면서... 우리 개발자들이 처음 드는 생각은 딱 이럴 것입니다.

 

    "어! 간단하네! 이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는 걸!"

 

자기가 초보를 벗어난 일정 궤도에 오른 개발자라면, 앱스토어에 올라온 콘텐츠들을 보고 느끼는 첫번째 생각은 이것일 겁니다. 그래서 성급한 사람들은 당장 아이폰 개발을 할 수 있는 매킨토시 노트북 구매하고... 뭔가 개발을 해서 일확천금을 꿈꾸기도 하겠죠.

 

하지만... 그래서 묻고 싶습니다. 맥북 사고 나서, 살림살이 좀 나아 지셨습니까?

 

아마 아닐 겁니다. 무척이나 간단해 보이는 그 정도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사실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음을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겁니다. 대형 모바일 콘텐츠 전문개발사만 가까스로 앱스토어에서 의미있는 수익을 만들어 내는 수준입니다. 일단 앱스토어에 뭔가를 올릴려면,

 

    (1) 매킨토시도 구매해야 하고, (1~2백만원)
    (2) XCode Objective C언어도 배워야 하고, (최소 3개월 부지런히)
    (3) 애플사 개발자 계정도 만들어야 하고, 10여 만원,
    (4) 콘텐츠 개발도 해야 하고, 최소 1개월
    (5) 콘텐츠를 앱스토어에 올리고, 심사를 받아야 하고, (최소 2주)
    (6) 콘텐츠 심사를 통과해서 공개되어야... 비로소 단돈 10원이라도 생깁니다만... 그게 끝이 아닙니다.
    (7) 앱스토어는 100불 이상의 금액이 모이지 않으면, 출금해 주지도 않습니다.
    (8) 당연히 30%나 되는 수수료를 다 제하고, 이체수수료 제하고, 세금까지 제한 금액입니다.

 

이런 길고 복잡한 과정을 걸쳐서 겨우겨우 올렸는데... 그 콘텐츠가 판매되어서 돈이 되란 법은 없습니다. 콘텐츠가 10만개이상 경쟁하고 있으니... 웬만한 콘텐츠는 무료로 뿌려도 다운로드 해갈까 말까입니다.

 

    (9) 그래서 일단 많이 뿌려 보기라도 할 생각으로, 무료로 풀고, 그대신 애드몹이라는 모바일 광고를 달거나
    (10) 무료로 배포한 콘텐츠내에서 아이템 판매로 수익을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결국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라고 또 묻고 싶군요.

 

그래도 자신이 개발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앱스토어에 뭔가를 올려서 돈 벌어 보겠다는 생각이라도 하겠지만, 대다수의 일반 블로거들은 개발을 통해야만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앱스토어는 그림의 떡이나 다름 없습니다.

 

온 나라를 들썩들썩 흔들어 놓은 아이폰/앱스토어가 결국 그림의 떡이란 말인가...!

 

대박난다는 앱스토어는 멀기만하고, 쉬운 광고유치형 블로그 수익은 껌값밖에 안되고... 방법이 없을까요?

 

쉬운 광고유치형 블로그 수익모델이 돈이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 그게 남의 돈을 벌어주기 위한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내 블로그는 그냥 노출 창구일 뿐이고, 실제 돈을 벌어가는 사람은 광고유치 영업을 하는 딴 회사라는 것이죠. 내가 나를 위해서, 나만을 위해, 직접 돈을 벌 수 있어야 수익률이 높아지죠. 그것도 좀더 단순한 방법으로...

 

그래서 우리처럼 좀더 단순한 사람들을 위해서 필요한 툴이 있습니다. 뭔가 팔아 보겠다는 디지탈 콘텐츠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유료로 콘텐츠를 유통할 방법이 없을까? 하는 단순무식한 욕망을, 말그대로 단순무식하게 그대로 반영하는 것입니다.

 

그냥 자기가 만든 콘텐츠를 자기가 가격매기고, 자기가 원하는 방법대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자! 사이트 하나 소개합니다.

 

      모비코인, 개인적인 콘텐츠를 유료로 배포하는 제일 쉬운 방법

 

어렵지 않습니다. 한번씩 해 보세요. 혹시 자기가 가진 뭔가 유료로 판매해 보고 싶다는 것이 있다면 뭐든 가능합니다.

 

   (1) 일단 모비코인 사이트에 휴대폰 인증으로 로그인하고,
   (2) 자기 콘텐츠를 올리고, 가격을 정한 다음,
   (3) 해당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있는 URL을 적당한 방법으로 공개합니다.

 

여기서 (3)번의 공개는 각자 개인의 취향대로 하면 되겠습니다. 자기 블로그에 링크를 걸 수도 있고, 메일로 보낼 수도 있고, 메신저로 친구에게 전달할 수도 있고, 게시판에 댓글 형태로 올려 놓을 수도 있습니다. 각자들 알아서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재주껏 콘텐츠를 팔아 보세요.

 

푼돈 벌지 말고, 이젠 건당 몇 천원 단위로 놀아 봅시다. 이제 사이트 주소를 소개합니다. 디자인 구리다고, 단번에 무시하면, 아마 당신은 보석을 알아보는 눈이 없는 사람일 겁니다. 도대체 이 사이트가 뭘 하고자 하는지 알아 보시면, 놀랄만한 것을 발견할 겁니다. 허거!

 

                                                     http://www.mobicoin.co.kr/

 

--上善若水, 2010-04-25.

 

질문 받겠습니다.


저기요...  제가 만든 콘텐츠를 누가 살까요?
-- 글쎄요, 그걸 왜 나한테 물으세요? 콘텐츠 분야에 따라 가장 적합한 구매층이 다 다르겠죠? 자기가 가진 콘텐츠를 가장 잘 팔릴 만한 위치를 찾거나, 가장 잘 팔리게 설득하는 것은, 콘텐츠 가진 사람이 제일 잘 할 수 있겠죠?

 

저기요...  난 돈은 벌고 싶은데, 콘텐츠는 없어요. 어떡하죠?

-- 콘텐츠 없이 돈벌 생각을 하시다니... 딱하시군요.

 

저기요...  난 콘텐츠는 있는데, 블로그는 없어요. 그래도 될까요?
-- 콘텐츠가 받쳐주면 될 겁니다. 적절한 커뮤니티에 가서 게시판에 홍보물로 게시해 보세요. 모비코인에 올려 놓고, 메일로 그 링크를 보내거나, 메신저로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기요...  개인적인 콘텐츠라서 공개대상이 아닌데, 그래도 될까요?
-- 예. 올려진 콘텐츠 URL을 개인적인 친구들에게 메일이나 메신저로만 보내시면 됩니다. 동기들 주소록을 친구들에게 유료로 보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기요...  그럼 불법콘텐츠를 올려도 되나요?
-- 당근, 안됩니다. 신고들어오면, 예고없이/가차없이 차단됩니다. 당연한 질문은 하지 맙시다.

 

저기요... 근데 진짜 돈은 줍니까?
-- 당근빠따, 돈은 줍니다. 근데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10만원 이상 적립금이 쌓여야만 지급가능합니다. 그 이하로는 이체수수료 비용 때문에,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10만원 이하는 수익이 아니잖아요! 그냥 껌값이지.

 

저기요... 이걸로 진짜 돈 번 사람도 있습니까?
-- 아직은 서비스 초기라서 대박까지는 아닙니다만, 확실한 수익이 생기고 있습니다. 아마도 조만간 누군가는 꽤 돈 벌었다고 블로그에서 떠들고 다닐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기요... 이미 돈 번 사례를 소개해 줄 수 있나요?

-- 올리자 마자 첫날 2천원짜리 4건 판 사람도 있더라구요. 자기가 만든 간단한 세미나 자료인데, 자기 블로그에 올렸는데... 반응이 좋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