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림 에세이

    이그림 2010. 3. 10. 12:56

     

     

     

    겨울 찻집

     

    눈내리는 겨울찻집

     

    화요일 저녁 6시무렵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눈발이 날리더니 급기야 눈이 펑펑쏟아지더군요.

    크리스마스도 아닌데 그렇게 풍성한 눈이 내리더니 밤에는 세상이 온통 새하얗습니다.

     

    작은애랑 아침을 먹는데 저도 모르게 이런말을 뇌까렸지요

    " 아들아.. 이런날 저기 원탁에 앉아서 사랑하는이랑 설경을 보면서 커피 마시면 쥑이겠다. 그치."

    아들왈  "추운데 왜 저기서 마셔.."   >.<

     

    눈내리는 화요일 밤

     

     

     

     

    커다란 창가에 앉아서

     

    우리집에는 커텐이 없습니다. 물론 블라인드도 없지요.

    넓다란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나무를 보기위해서입니다. 

     

    아침 7시 넘어 해가 손에 잡힐듯 지평선위에 올라오면 나무숲은 온통 붉은여명으로 가득합니다.

    바닷가의 수평선같은 저쪽은 서울시내지만 나의 보금자리는 복잡함을 뒤로 하고

    온통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 듯합니다.

     

    해는 순식간에 올라오면서 눈이부시도록 얼굴에 쏟아내면 전 잠시 자리를 옮기거나 합니다.

    몇분만 지나면 고양이처럼 부드럽고 순한 햇살로 바뀌거든요.

     

    해가 솟아오르면서 나의 얼굴을 비추는 건 정말 순간이고

    펑펑 내리는 눈이 쌓이는 것도 순식간이더군요.

     

    사진은 오늘 아침 베란다에서 찍은 것입니다.

     

    커피잔과 밖의 풍경

     

     

    목을 내밀고 밖을 보면 이렇게 나무숲이 죽~ 300여m 정도 이어집니다. 넘 멋지죠.

     

     

     

     

     

     

     

    겨울 찻집

    하얀눈과 어울리는 빨강잔을 찾아 커피를 마십니다.

    크리스마스같은 오늘입니다.

     

     

     

    잠시후면 어김없이 해는 조금씩 나뭇가지로 올라오고..

     

     

     

     

    음악에 취해서 커피에 취해서 ♬~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오는날 넓은창가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그건 눈이와도 마찬가진가 봅니다.

    눈쌓인 밖의 풍경은 황홀하고 아름답습니다.

     

    소복하게 덮인 눈으로 커다란 까치집을 분간 못할 정도지만 숲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세상엔 온통 흰눈과 나무뿐..

     

     음악에 취해서

    커피에 취해서..

    하루를 그렇게 보내고 싶습니다.

     

     

     

     

     

    작은 캔버스 하나 꺼내들었습니다. 고요한 설경하나 옮겨볼까 합니다.

    겨울아침 창가에서.. eg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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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눈과 빨간 커피잔이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덕분에 마음만...
    창 넓은 창가에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고
    구경 잘 하고 갑니다 ...
    곱고 예쁜 그림같아요... 행복해보이고 여유있어 보이네요^^
    가는 겨울을 닷;끌어다 화폭에 옮기는 손놀림에 .. 매력적인 모습 ..
    그윽한 차 한잔에 열정을 담아 모두에게 희망을 전해주세요 ..
    좋은밤 되시며
    즐거운 시간 되세요
    좋은 마음 으로
    편안히 쉬어 갑니다
    감사 합니다`~~~~~~~~~~~~~~~~~~~~~~~~((((***())))
    그림으로 보면 너무나도 환상적이지요....
    눈때문에 우는 사람도 엄청 많아요.. ㅠ.ㅠ
    태클아님니다.ㅎㅎㅎ
    직업때문에 그러니 이해하여주시길....바랍니다.
    오랜만에 들러보니 너무 멋진 풍경에
    제가 샘이나서 그런거니 ....이해와 용서를...
    부산에도 몇년만에 대설이 내렸는데
    모두가 억수로 고생하였답니다.
    특히 저화 같은 업종에 종사자들....
    모처럼 들러서 흰소리만 하고 가는 저를 어여삐 여기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멋진 나날 되세요^^
    참 아름답습니다.
    경치가 좋ㄹ은 곳에 사시는군요.^^
    눈 내리는 사진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화요일 새벽에는 정말 돌풍과 몰아치는 눈속으로 밖으로 나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눈 내린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우와~~
    풍경화가 따로 없어요...
    너무 멋져요...
    어제 바깥만 보고계셔도 행복하셨을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요..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정말 멋진 카페군요.
    저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 ^^
    좋은 사진 잘봤습니다. 역시 멋을 아시는 분^^
    아름다워요~~ 어쩜 솜씨도 이리 좋으신지.... 아침에 잠깐 들여다 보고 친구 신청하고 이제 밤늦게 들여다 봅니다...
    배울게 많으네요
    갈수록 사진 실력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그 어떤 까페보다 멋진 풍경을 누리실수 있음이 한없이 부러운.......^^
    그리고 그 풍경을 멋으로 조화해주시는 센스 또한 부럽네요.....쩝
    찾잔은 눈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img src="http://cafeimg.daum-img.net/pie2/texticon/texticon26.gif" value="ㅎ" />
    회상속 멋진 이야기 입니다^^* 추운데 왜? ㅎㅎㅎ
    너무 아름다운 눈숲이예요.
    저기 아래 커피잔 속에 빠진 눈덮인 나무도 넘 이쁘게 나왔어요.
    운치있고 멋지십니다.
    언니 정말 너무 경치 좋은 곳에서 사시는 것 아니에요 ?
    오늘도 눈이 와 이 글을 보았는데요,진부하지만 참 부러워요.
    남들이 꿈꾸는 멋진 곳에 사시네요.거기에 향기나는 차 한잔, 사진 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빨간 찻잔이 인상적이네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