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특수농작물

    이그림 2012. 8. 16. 07:18

     

     

     

     

     서울 청계천의 명아주

     

     

    시골의 들판이나 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해살이 풀인 명아주는

    잎모양이 세모진 난형으로 잎 가장자리는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어린잎의 중심부분엔 약간 붉은 색이 돌면서(마치 고운 낙엽잎처럼) 줄기와 잎이 녹색이며

      잎의 가운데에 녹색줄이 있습니다. 명아주는 봄부터 여름까지

     우리나라 전지역에 자라고 있습니다.

     

    망초대는 잎이 굉장히 무수하게 많아 몇개 뜯으면 한접시가 나오고

    벌레가 먹지 않는 맛이 쌉싸름한 것이 특징인데 같이 자라는 명아주를 채취하려면 대부분

    채취할 수 없을 정도로 벌레가 먹어 망초대만 뜯어오곤 했습니다.

     

    벌레도 맛있는 풀을 골라 먹는다던데 실제로 제가 명아주를

    제대로 채취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습니다.

     

                                우리 집 뒤에 있는 들판의 명아주는 벌레투성이인데 청계천의 명아주는 깨끗하네요.

    그러나 도심에 있는 명아주는 공해와 먼지때문에 절대 채취해서는 안됩니다.

     

     

     

     

    시골에 계신 분이 택배로 보내준 명아주와 쇠비름.

    명아주를 구할 수 없다고 했더니 보내주셨어요.

     

     

     

     

    ★명아주 채취- 명아주는 봄에 나오는 연한 잎을 채취하는데 줄기가 연한 것을 채취하면 줄기째 먹을 수 있어요.

     

    명아주의 채취는 가을까지 가능하지만 많이 자란 명아주는억센맛이 있으므로 이때는 잎만 채취하는게 좋습니다.

     

     

    ★명아주 약효 - 동의보감에는 '중풍을 예방한다"고 하고 여린잎은식용을하고 나물이나 묵나물로 해먹는데 망초대에 비해 귀한 나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전초를 달여 먹으면 장염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설사나 습진 충치, 치통에도 좋으며 독충에 물렸을 때나 벌에 쏘였을 때 생즙을 찧어 환부에 바르면 효과적입니다.

     

    ★명아주 손질하기 - 다른 나물과 달리 명아주는 잎 뒤에 하얀 가루가 있는데 씻을 때 여러번 씻어서 가루를 제거합니다.

     

    하얀 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데 명아주를 오래 먹지 말라는 말은 아마 이를 두고 한 말인 듯합니다. 여러번 씻어주면 가루가 씻겨 나가고 데쳐내면 문제가 없어요.

     

     

     

     

     

    명아주 잎의 하얀가루는 물로 여러번 깨끗이 씻은 후에 나물로 드셔야 해요.

     

     

     

    명아주는 식용으로 하며 청려장이라하여 고급 지팡이로 알려져 있는데 긴 지팡이가 상당히 가볍고 단단해서 저의 친정엄마도 하나 갖고 있어요. 뒷집에 사는 아저씨가 손재주가 좋아서 명아주 지팡이를 만들어 허리가 안좋은 엄마에게 주셨는데 들어보니 상당히 가볍고 다른 지팡이보다 멋스럽더군요.

     

    명아주 지팡이 - 명아주는 1m 이상 2m까지 자라는데 뿌리까지 잘 채취해서 물에 삶아 껍질을 벗기면 잘 벗겨집니다.

    이것을 몇 개의 명아주끼리 끈으로 묶어서 반듯하게 건조를 시켜 칠을 해주면 곧으면서 자연적인 옹이와 마디가 멋스럽게 연출된 단단하고 가벼운 지팡이로 변신합니다.

     

    곧으면서 울퉁불퉁한 지팡이는 손으로 짚으면 지압 효과도 있고 혈액순환에 좋기 때문에 명아주 지팡이를 최고로 치나봅니다.

     

     

    ★ 명아주 나물 -명아주를 깨끗이 씻어 물이 끓으면 소금을 약간 넣어 데쳐 나물로 해먹는데 맛은 시금치 맛도 나고 부드러워요. 맛있게 데치는 요령은 시금치를 데칠 때보다 시간을 몇초 더 두는게 좋습니다.

     

    노지에서 자란 달달한 시금치의 맛이 훨씬 낫지만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시금치는명아주맛보다 못하더군요. 맛이 담백한 명아주는 귀한 나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명아주를 이용한 요리

    나물무침이나 식초를 넣어 새콤달콤하게 무쳐도 좋고, 된장과 고추장으로 조물조물 무쳐도 맛있어요.

    삶아낸 명아주를 햇볕에 잘 말려두면 내년까지 먹을 수 있는데 옛날엔 귀한 나물이었어요.

    지금도 시금치 못지 않게 맛이 좋아서 제가 잘 먹는 나물입니다.

     

     

     

     

    ▲ 명아주 나물

     

     

     

    유자청과 고추장, 적양파를 썰어 조물조물무친 명아주나물

     

     

     

    명아주 장아찌- 데쳐서 맛난 달임장을 만들어 부어 주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어요.

     

     

     

    명아주로 나물로 해먹고 장아찌와 효소를 담아두었어요.

    그리고 일부는 삶아 냉동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겨울에 꺼내 먹으면 이거 별미 묵나물이지요.

     

     

     

     

    쓸모없어 보이는 한해살이 풀이지만 먹거리와 지팡이를 선물해 주는 명아주.

    이른봄에 비닐멀칭을 해서 키우기도 하는데 들판을 다니다 보면

    운좋게 굵직하고 단단한 명아주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도 글을 수정 편집은 안됩니다.

     

    이그림  http://blog.daum.net/eg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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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이것도 나물이군요.
    전 잡초인줄알았는데.....ㅎ
    맛나게 잘보고갑니다.
    명아주나물에 대해
    잘 배우고 갑니다.
    이그림님!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
    전 잘 몰라서 죄다 뽑아서 제 밭에는 거의 없어요
    ㅠㅠ
    내년엔 따로 잘 한쪽에 몀아주 밭을 만들어야겠어요
    저도 양파씨 살려고 종묘상에 들어가 보니 명아주씨를 팔더라구요
    깜짝 놀랐어요
    ㅎㅎ
    주변의 명아주 캐서 나물로 또 장아찌로 먹을꼐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명아주룰 몰랐군요. 전 산나물이나 농수산물에 특히 관심이 많아서 알았어요.
    명아주씨 살 것도 없고 내년에 밭에 나면 뽑지말고 주변에 농약도 주면 안되고요.
    이거 정말 나물이 참 맛있어요. 쇠비름 안먹는 사람은 있어도 이거 안먹는 사람은 아직 못 봤어요.
    전 자연농법(?)으로 농사짓는데
    내가 심는 작물외는 아는게 하나도 없다가 올해들어서는 이것저것 관심이 가지네요
    이그림님 덕분이예요
    ㅎㅎ
    명아주 밑의 줄기와 잎은 따 버리고 윗부분의 잎과 줄기만 남기고 크고 두껍게 키웠다가 잘 말려서 지팡이를 만들기도 한답니다. 이런 것을 청려장이라고 예전에 마을 노인분 들 장수하시라고 창려장 만들어서 옻칠까지 하면 아주 고급스러운 지팡이가 되기도 한답니다.^^ 잘 계시지요? 간만에 안부 전하고 갑니다.
    어릴 적에 엄마가 해주던 명아주와 쇠비름 나물
    그 맛이 그리우면 뜯어다가 만들어 먹어 보지만
    예전의 그 맛은 느낄 수 없네요.
    엄마의 손맛이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아! 나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ㅎ
    이번 기회를 통해 명아주나물에 대해서 배우고 가서 행복합니당^^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올려 주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명아주나물~
    이름은 생소한데 사진을 보니
    많이 본듯합니다..
    아마 잡초라고 생각하고 본거 같아요~
    나물로 먹으면 그 맛이 어떨지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ㅎ
    지팡이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나물이 되는줄 몰랐어요~
    그림님 요리보니 맛도 아주 좋을거 같아요~^^
    시골가면 많은데 저도 나물에 도전해봐야겠네요.^^
    쇠비름 나물은 이제 정확히 알았는데
    명아주나물은 어디서 본듯도 한데 ~
    긴가 민가 네요
    잎뒤를 보고 알아야 하는지요~
    많이 배워 감니다
    앞뒤를 볼 필요는 없지만 확신이 안서면 잎뒤를 보면 하얀가루가 손에 묻어날겁니다.
    근데 어느건 하얀가루가 거의 없는 것도 있더군요.
    줄기에 세로줄이 있고 잎은 사진처럼 달걀모양의 형태로 시골의 텃밭에 많아요.

    쇠비름은 벌레가 안먹는데 명아주는 벌레먹은 잎이 많아요. 벌레들도 맛을 아는가봐요.
    명아주랑 비슷한 것은 없으니까 긴가민가 하면 명아주라고 생각하세요 ^^
    아...
    이거 본거같아요..
    그냥 잡초로 생각만 했었는데..
    이것도 먹는거군요...
    새로운거 또 알았어요..ㅎㅎ
    한 여름에 명아주나물 많이 먹었고 이곳 뉴질랜드에 와서도 마당에 이것이 나서 나물 해먹은 적이 있어요.
    지금은 사라지고 안보이는데 좀 아쉽네요.
    부드럽게 삶으면 참 맛있던 생각이 나네요.
    예전에는 하찮은 잡초로 여겼었는데 이제야 그 가치를 알아주는군요.
    특히 쇠비름은 아주 고약한 잡초로 닥치는데로 뽑아 버렸는데,
    세상사는 이치도 이와 같으리.
    명아주 나물을 보니 갑자기 엄마생각이 나네요.
    옛날에 고추장에 무쳐 주시던 생각이 납니다.
    입안 가득 침이 고이네요. ~~~~
    이 것도 나물이군요 ... !
    유익한 자료 고맙습니다.명아주,쇠비름...그립습니다.시골엔 지천인데..
    맛있겠네요^^
    이거 어릴적에 소꿉놀이 하면서 참 많이 뜯어다가 놀았는데..
    나물인지 오늘에서야 알았답니다.ㅋㅋㅋ
    지금은 찾기도 힘들고 예전 동네에도 없을듯 합니다.ㅋㅋ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밭에서 벌레에게 물렸을 때 명아주 찧어서 발라 봐야겠네요.
    명아주 우리농장에 엄청나게 많습니다 연락처 010-5268-4529
    좋은 정보 고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