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특수농작물

    이그림 2012. 8. 27. 09:19

     

     

    한국의 아스파라거스 망초

     

     

     

     

     

     

     

     예쁜 계란 꽃인 망초는 여름 지나면 머리를 풀어헤치고 씨앗을 맺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2002.8.24일 촬영

     

     

    태풍이 온다는 보도가 있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햇볕이 따갑네요.

    이른 아침에 뒷산엘 다녀왔습니다.

     

    햇살은 따끈하지만 가을빛이 도는 햇살은 여름의 따가움과는 좀 차이가 납니다.

    따뜻하고 시원한 바람이 간간히 불면서 이쁘게 피었던 꽃도 지기 시작합니다.

     

    어렸을 적에 계란꽃이라면서 소꿉놀이 했던 기억의 꽃

    망초의 예쁜 꽃도 꽃이 거의 다 지고 씨앗을 맺기 시작하는 가을의 문턱입니다.

     

     

    아름답고 예쁜 꽃도 계절을 따라 꽃이 지고 열매를 맺는군요.

    보라색의 통으로 피는 지칭개는 국화과의 두 해살이 풀로 잎 모양이 톱니 모양인데

    이와 흡사한 꽃이 망초입니다. 지칭개와 같은 국화과의 두 해살이 풀로

    예쁜 꽃을 피우고 여름 지나 열매를 맺기위해 머리를 풀어헤치는 모습이 똑 같습니다. 

     

     

     

     

    가을의 망초 - 다 자란 망초는 꽃이 지고 이제는 가을과 겨울울 준비합니다. 8월24일 촬영

     

     

     

     

     여름의 망초 - 봄에 피기 시작하는 여린잎은 나물로 안성맞춤입니다. 4월과 7월 촬영

     

     

     

    베란다에서 보이는 아카시아는  여름내 무성하게 자라서 지난해보다 숲이 더 풍성해진 거 같습니다.

    몇 미터 앞에는 자리공도 보이고 산초나무랑 떡갈나무가 무성합니다.

    그리고 주변엔 망초나무와 작년에 누가 심어놓은 싸리나무가 자라는 조용하고 맑은 숲입니다.

     

    이곳은 제가 사는 곳에서 몇 발자욱 나가면 보이는 풍경으로

    작년 봄에 친정엄마가 이곳을 보시곤 "이거 완전 너의 밭이네" 라고 해서  막 웃었었지요.

     

     

     

     

     

     

    망초, 잡초가 아닌 나물입니다.

     

     

     

     분류로는 잡초지만 이것은 사람이 필요에 의해서 분류한 것이고

    정말 귀한 잡초가 의약품으로 연구중인 것도 꽤 많다고 합니다.

    망초에 관한 임상보고는 몇가지 있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망초대는 잎이 많아서 몇 개만 채취해도 한 접시 너끈하게 나옵니다.

     꽃이 피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풍성하게 자라는 망초대는 제가 좋아하는 나물입니다.

     

    근처에 있는 명아주 자라면서 벌레가 먹고 채취가 어려운데

    망초대는 벌레가 먹는 경우를 제가 본 적이 없습니다. 명아주보다 맛이 좀 강한 탓일까요.

     

     

     

     

    맨위에 연한 부분을 똑 꺾어서 채취하는데 며칠 후에 가보면

    그 자리에서 옆으로 순을 뻗어 나가는 질긴 생명력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더군요.

     

     망초는 1910년 한일합방 즈음에 전국에 망초가 많이 자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인데 당시에 일본사람이 우리나라의 철도공사를 위해 들여온

    침목에 붙어온 씨앗으로 자란 것이라고 합니다.

     

    망초의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인데 에베레스산에도 피어 있고 아시아쪽에서

    넓게 분포되어 있는걸 보면 어디서든 잘 자라는 생명력이 있는 풀입니다.

     

     

     

    망초의 효능

     

    망초의 효능은 해열해독과 건위, 소염작용을 합니다.

    감기와 학질 림프선염, 전염성 간염과 위염, 장염, 설사를 다스린다고 합니다.

    또한, 풍으로 아픈 사람에게 좋다고 하며 사지와 뼈마디가 아프거나 오래된 상태라도 낫게 합니다.

    단단한 것을 무르게 하는 특징이 있는 망초대입니다.

     

     천대받는 식물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농사짓는 분들로서는 머리 아픈 존재입니다.

    망초를 베어서 밭고랑이나 고구마밭에 덮어 놓으면 풀이 안자라고 퇴비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임상실험에서 말라이아에 효과적이며 학질에 효과가 있다는 정도며

    급성정염성 간염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야생에서 자라 짙은 엽록소는 인체 활성에 약리적인 기능을 발휘하는 망초의 연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망초의 특징

     

     지독하게 자라는 쇠비름과 달리 계속 자란다는 망초에 대한 한탄은 그리 많이 듣지는 못했습니다.

     굉장히 지독한 잡초라기 보다는 뿌리를 내리고 단단한 줄기로 씨를 잘 퍼트리는거 같더군요.

     

    3년 동안 망초를 나물로 혹은 여린 줄기로 다양한 먹거리를 해본 결과에 의하면

    유익하게 활용만 하면 좋은 잡초란 생각입니다.

    그리고 다른 식물에 피해를 주지 않고 순응해 가는 풀입니다.

     

    3년 전에 "완전 너의 밭이다"란 말을 했던 친정엄마의 말씀대로 정말 망초밭이었는데

    여기에 싸리나무를 대포기 심었는데 딱 1년 지난 지금 현재 망초가 95% 정도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싸리나무가 무성하게 자라서 망초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고

    애초에 여기는 싸리나무 숲인가 할 정도로 싸리나무 뿐입니다.

     

    토질에 의해 변형된 것이 아니라 키 작은 싸리에게 자리를 내 준 망초는

    줄기와 뿌리로 이뤄진 광범위한 나무의 존재앞에선 미약한 풀입니다.

    나무는 중심축으로 생명력과 땅과 자연을 연결하는 존재로 공생하지만 

    풀과는 비교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망초를 이용한 요리

     

    망초는 여린 잎을 데쳐서 나물로 해먹거나 말려서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1m 정도 자라는 줄기는 여린 것을 채취해서 아스파라거스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

    이해를 위해 요리 사진을 곁들여봅니다.

     

    망초는 약간 쌉싸롬한 맛이 나지만 물에 잠시 담궈두면 맛이 순해서

    다른 요리와 함께 곁들여도 좋고 데쳐서 샐러드로도 좋습니다.

     

     

    한국의 아스파라거스라고 이름을 붙여 주었어요.

    소금넣고 데쳐서 아스파라거스 처럼 사용합니다. 색도 곱고 잡냄새도 없는 망초입니다.

     

    망초대 돼지고기 찜 - 조릿대를 깔아주고 망초대에  돼지고기를 말아서 찜기에 쪄줍니다.

     

     

    돼지고기 말이 - 돼지고기에 소금간과 콩가루를 뿌리고 망초를 말아서 팬에 지져먹으면 굿입니다.

    볶음 - 고기와 채소 볶음에 망초를 넣어주면 좋습니다.

     

     

    망초 나물 - 망초잎을 데쳐서 들기름과 콩가루를 넣어 무쳐 줍니다. 고추장에 무치면 더 맛있어요.

    고기 말이 소스 - 고기를 말아서 소스를 넉넉하게 부어주면 손님초대 요리에 정말 좋습니다.

     

     

    망초 효소 - 뿌리와 잎 꽃 전체를 동량의 설탕을 넣어 5월에 담근 효소

    이것은 매실 청처럼 1년 후에 각종 요리에 설탕 대신 사용합니다.

     

     

     

    망초잎을 채취해 고추장 넣어 나물로 무쳐 먹으면 시금치 이상으로 맛있습니다.

    또한, 이것을 살짝 데쳐서 샐러드로 먹을 수 있고 백효소를 만드는데도 사용합니다.

     

    성분에 관한 이로운 것과 임상실험은 전문가가 하는 것이고

    저는 좀 더 다양한 망초 요리를 연구해 보고 싶습니다. egrim

     

     

     

    이그림  http://blog.daum.net/eg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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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아스파라거스와 비슷하게 요리하면 되는군요~
    새로운 사실입니다^^
    아!
    망초가 지천에 깔려 있는데.....
    그렇잖아도 망초꽃 핀것 효소 담구요!
    너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블로그에 소홀해서 자주 뵙지도 못하구요 죄송 ㅎㅎㅎ
    아. 요즘 효소 재미에 푹 빠지셨지요.
    망초효소는 꽃이 제일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잎은 나물로 해드시고 나머지는 전초로 담금하심 되겠군요.
    제가 찾아뵈야 되는데 제가 죄송합니다 ^^;;
    잘보고갑니다~~^^ 감사^^
    행복한 오후되세요~~^^
    망초 처음 알아 가는데 근처에서 흔히 보는 식물인것 같은데
    이런 역활까지 하는줄 몰랐어요
    정말요?
    사진을 찍으면서도 뭔지 몰랐고...
    마냥 이름모를 풀로만 여겼는데... 의외네요.
    제가 아주 어렸을 적에 친구들과 계란이라면서 꽃을 따다 돌맹이에 올려놓고
    소꿉놀이 했었는데 정말 모르셨나봐요.
    여린잎만 따다 데쳐서 고추장 양념해서 드셔보세요.
    한주먹만 만들어 잡숴보세요.
    망초???
    첨 보는거에요ㅎㅎㅎ
    아스파라거스처럼 요리 하시는군요^^
    제가 이름을 붙여주었답니다. 한국의 아스파라거스라고..
    정말 모양새가 아스파라거스처럼 괜찮아요.
    이그림님의 소근 소근 써내려 간 글을 읽고 정말 망초가 잡초가 아니란 생각을 합니다
    논문을 쓰셔도 되겠습니다 감사히 잘보고 감니다
    제가 인니에서 본 망초꽃은 꽃은 같은데 입이 망초와 달라서 다음에 다시한번 자세히 보아야겠습니다
    이거 쓰는데 관련된 책 열권정도 읽었는데 딱히 끄집어 낼만한 것은 없어 아쉽더군요.
    좀 더 연구해보고 요리도 만들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흔해빠진 망초가 식용으로 가능하군요.

    좋은데요.
    네, 그렇군요, 망초 나물이 맛잇겠군요.
    잘 알고 갑니다. 좋은 오후되세요.^^
    들에 산에 많이 피어 있는거 본거같아요~
    저도 그냥 예쁜들꽃 정도로만 알았는데~
    그림같은 요리에 반하겠슴니다~
    잘 보고 갑니다.
    저희 동네에서는 풍년초라고해서 봄에 나물로 잘 먹었습니다.
    저도 내년에는 효소를 담아볼까합니다.
    망초대를 삶아서 묵나물로 먹어면 맛있습니다.
    가끔 촌동데 할머니들이 취나물과 섞어서 팔기도 합니다.
    망초대가 아름답게 요리로 탄생 되었네요^^*
    이른봄 새순을 채취하여
    삶아 말려 두었다 나물로 먹곤 했는데
    고기를 둘둘말아서도 쓸수도 있군요.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이제 밭의 풀을 보면서 고맙다는 생각을 해야겠어요
    어릴때 모두 뽑아서 내가 심은 작물이 힘들지않게 노력했는데
    같이 공생하는 방법을 찹아야겠네요
    풀과 공생하는 텃밭이라...
    너무 흔해서 그런가?
    선뜻 손이 가질 않더군요...꼭한번 먹어 봐야지
    참으로 말릴수 없는 분이시네요. 망초를 한국의 아스파라가스로 칭하는 이그림님 우와 정말 들풀애를 화들짝 놀라게 만드시네요.내년봄엔 들풀애 식구님들께도 망초나물 맛보여 드려야 겠네요, 하여간 이상한 분이셔 ㅎㅎㅎ
    한국의 아스파라거스 맞아요. 망초 출세했죠 ㅎ~
    아삭아삭한 맛은 좀 뒤떨어지지만 나물이 각기 특징이 있으니 그런 것이고
    서양의 아스파라거스 보다 약리작용이 많을거 같아요.
    언젠가 이망초가 군락으로 흐드러지게 핀것을 보았는데..저게풀이지만 먹지도 못하고 아깝다는생각을 했는데 반전 되었군요..
    너무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좀있으면 이망초도 다캐가서 아마 귀하게 될지도 몰라..ㅎㅎ
    망초는 은은한 향도 참 좋지요.
    그런데 망초가 나물이란 것은 처음 알았네요. 공부 잘 했습니다.
    을사보호조약이니 한일합방이니 하는 말들은 요즘은 사용하지 안는답니다. 옛날, 친일사관에 의해서 생겨난 말들이거든요. 을사보호조약은 을사늑약으로 한일합방은 한일강제병합으로 부르는 게 그나마 잃어버렸던 민족의 자존심을 되찾는 것일 겝니다. 그리고 한일강제병합은 1919년이 아닌 1910년에 이루어졌습니다.
    먹을 것이 없는데요...
    이렇게 좋은게 있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