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에대한 보고서,이제는보는시대

    이그림 2013. 5. 10. 07:58







    섬엉겅퀴 김치 담기




    물엉겅퀴 혹은 섬엉겅퀴라고 하는 야생초는 경북 울릉도에 서식하는 쌍떡잎식물로 국화과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나물로 부지갱이가 있는데 지금은 전국에 분포해 자라고 있지만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우리의 귀한 식물입니다.


    섬엉겅퀴 효능 - 항암작용과 숙취해소에 좋아서 울릉도에서는 숙취해장국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어혈을 다스리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있는 섬엉겅퀴는 들판에서 보는 엉겅퀴와는 다릅니다

    .

    엉겅퀴에 비해 키가 매우 크고 부드러운 섬엉겅퀴는 맛이 부드럽습니다.

    엉겅퀴는 소금물에 담가 쓴 맛을 제거하는 고들배기 김치 담는 것처럼 하지만

    요즘 비닐하우스 재배를 하는 섬엉겅퀴는 일반 나물에 비해 억센 편이지만 그냥 먹을 수 있습니다.


    충북 영동에서 다양한 채소를 유기농으로 농사짓는 도덕마을님(김금순)이 보내준

    섬엉겅퀴는 저 역시 처음 보는 채소라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게 김치를 담았고

    맛이 좋아서 다시 김치를 담아 친구들에게도 조금 나눔을 했습니다.

    처음 먹어보니 맛있어서 입맛 없고 몸이 안 좋은 친구에게 보내려고 두 번째 김치를 담았습니다.



    커다란 사과박스보다 더 큰 스티로폼 박스에 길게 담아있는 5kg의 섬엉겅퀴

    길이가 30~50cm로 이렇게 긴 채소(나물)은 처음 보는지라 순간 놀랐습니다.



    사진으로는 가시가 있어 보이지만 그저 솜털같은 정도고 

    재배한 것이라 그런지 부드럽네요.



    길이가 어른 뻠으로 3뼘도 더 넘어요. 너 참 크다.




    머위대 껍질 벗기듯이 긴 줄기는 껍질을 벗겨주었어요.

    나중에 도덕마을님이 그냥 담아도 된다고 해서 나중엔 그냥 담았어요.


    도덕마을님은 언니내외랑 같이 부부가 귀농해서 200여 가지 넘는 채소를 심는 농사꾼입니다.

    완전 유기농으로 짓는 채소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도덕마을 김금순님의 블로그->http://blog.daum.net/dodukmaul



    섬엉겅퀴 김치는 보통의 김치처럼 소금에 절입니다.


    마침 섬엉겅퀴가 들어 있던 사각의 스티로폼에 그대로 담고 소금에 절였어요. 길이가 딱 맞아 좋더군요.

    소금물에 3~4시간 정도 두면 줄기가 숨에 죽고 잘 절여집니다.

    섬엉겅퀴는 5kg 한 박스로 저는 약 4kg 김치 담았어요.



    절여진 섬엉겅퀴를 잘 씻어 소쿠리에 건져 물기가 빠지도록 둡니다.


    물이 빠지는 동안 양념을 준비해 볼까요~



    물대신 남도장터의 야콘음료 2과 사이팔사님에게 받은 유자즙 2봉지를 넣어 찹쌀풀을 끓여주었어요. 

    야콘은 맛이 부드럽고 몸에 좋아서 제가 몇 개 남겨 두었던거예요.

    유자즙도 김치맛을 돋우는데 좋더군요.


    냄비에 물 대신 야콘과 유자즙을 넣고 찹쌀 3큰술 넣고 찹쌀풀을 끓여 주세요.



    찹쌀풀에 고춧가루 2컵넣고 마늘 넉넉하게 반컵 넣어줍니다.

    --> 여기에 잘 익은 토마토 2개 갈아서 넣어주었어요.



    양파 2개 강판에 갈아 넣고 대파 약간 넣고 양념이 잘 배도록 잠시 둡니다.



    섬엉겅퀴에 양념을 부어주면서 살살 뒤젹여주세요. 

    찹쌀풀의 양념이 흘러내리지 않고 섬엉겅퀴에 잘 달라붙어 있네요.



    섬엉겅퀴 길이만큼 긴 통에 그대로 차곡차곡 담아주고 다른 김치통 하나 나왔네요.

    입맛도 없고 몸이 아픈 친구에게 반 통 덜어 보냈고 다른 친구 3명에게 맛을 보라며 조금 보냈는데

    정말 맛있다고 하더군요.


    어떤 친구는 어머님께서 잘 드셨다고 하고 어떤 친구는 중학생 아들이 잘 먹더라고 합니다.

    그냥 주는데 맛없다고 하진 않겠죠만, 모든 음식이 그렇듯이 간이 잘 배면 다 맛있죠.


    김치 담은 지는 2주가 넘었는데 그동안 잘 익은 김치 조금씩 아껴 먹다가

    엊저녁에는 국물이 조금 남아 있길래 아까워서 김칫국물에 밥 말아 마지막까지 다 먹었답니다.

    삼삼하게 담은 김치라 국물도 시원하고 단맛이 있고 맛있었어요.




    길이를 썰어 담거나 저처럼 길에 담아 상에 낼 때는 썰어서 그릇에 담아냅니다.

    어느 날은 길게 그냥 두는데 밥 한술에 김치 긴 거 하나 먹어도 맛있어요. 추릅~~






    일반 김치와 마찬가지로 소금에 절여서 고춧가루와 마늘 등을 넣어 담으면 됩니다.


    저의 김치 담는 법은 늘 양파와 토마토가 들어가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마늘 넉넉하게 넣고 고춧가루 넣어주면 다 맛있어집니다.


    고춧가루는 작년에 땅고개 여름지기님이 직접 농사지어 말린 고춧가루라 달고 맛있더군요.

    요즘 엉터리 고춧가루도 많고 중국산도 많아서 은근 걱정이잖아요.

    땅고개 농장의 고춧가루는 단맛이 나면서 맵기도 적당해서 김치담글 땐 최곱니다.

    땅고개농장->http://www.hillsidefarm.co.kr/ 





    섬엉겅퀴는 울릉도에선 숙취해장나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숙취해소에 좋다고 합니다.

    샐러드나 나물로무쳐 먹어도 맛있고, 된장풀어 국을 끓여도 맛있습니다.



    계절에 나오는 제철 채소는 그때 먹지 않으면 맛보기 힘들지요.

    두릅이나 죽순, 섬엉겅퀴, 곤달비 등의 나물이 그러합니다.

    물론 묵나물로 해두면 좋겠지만 지금 먹기도 바쁜지라 겨우 한번 먹을 분량만 해둡니다.


    뭐든 제철에 나오는 과일과 채소가 가장 몸에 이롭고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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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김치 포스가 나네요.
    맛도 궁금하구요
    엉겅퀴하면 잡초로만 생각했는데 이런 맛난 음식이 되네요.
    땅고개 농장님에게서 콩을 사 먹는데 전 마음에 들더라구요.
    물론 땅고개 농장님은 절 잘 모르시겠지만요...ㅎㅎ
    와...어떤 맛일 지 궁금해요^^
    비밀댓글입니다
    엉겅퀴 김치 맛이 좋아 보입니다.
    섬엉컹퀴에 항암효과가 있군요..
    저는 약효보다는
    너무 맛있게 보여서
    빨리 먹어보고 싶습니다..
    금방 밥 한공기는 비울 것 같습니다..
    야콘과 유자즙, 양파까지 갈아서요?
    저는요... 섬엉겅퀴도 처음 보구요... 이걸 이리 담아서 먹는줄도 처음 알았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못먹는게 없었나봐요. ㅋㅋ
    친환경적이네요.
    엉겅퀴는 그냥 풀인줄 알았는데
    김치도 담아요?
    몸에 좋다는 소리는 들었봤어요.
    이거 완전 별미일거 같아요~
    입맛 없을때~~ 물에 밥말아서
    이 김치만 있어도 한그릇 먹을거 같아요~ ㅎ
    엉겅퀴로 김치를 담는 건 처음 보네요.
    예전 고향의 논둑이나 밭둑에 지천으로 피던 꽃인 줄만 알았는데요,
    이름부터 입에 붙어야겠어여~섬엉겅퀴..섬엉겅퀴...
    맛난음식들은 이름이 입에 착착 달라붙어야,요 음식좀 해달라는 말이 쉽게나와여~^^
    넉넉한 양념, 참 군침돕니다.
    쌈으로 먹어도 좋겠는데요?ㅎ
    음식이 맛있어 보여서 좋습니다^^
    잘 먹구 갑니다^^
    특별하네요......이번주 나물산행 가는데...무지해서 잘 하고 올지 모르겠어요..^^
    오호~~ 맛나겠다...
    저는 지리산에서 온 흰민들레로 김치 잠았답니다...
    쌉쌉하니... 좋아요..
    물물교환 어떠신지..ㅋㅋ

    두룹 물김치는 다먹어가서 안되고,,,ㅋㅋ
    아.. 침이 쫙 고이네요 ㅎㅎ
    좋은글.^^
    즐감합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안녕하세요^^ 그림님~
    섬엉겅퀴는 처음들어보고 처음본답니다.
    한번 먹어보고 싶은 충동이..ㅋㅋㅋ 잘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에 꼭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요즘 엉겅퀴 참 보기 힘드네요...
    오늘 엉겅퀴 3뿌리 캐서 효소 담갔습니다...
    섬엉겅퀴를 재배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섬엉겅퀴 김치 담그는 방법 담아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