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에대한 보고서,이제는보는시대

    이그림 2013. 7. 17. 07:08

     

     

     

    황금색 복숭아향의 매실 

     

     

     

     

     

     

    황매실 매실청 담그기 & 황매실 잼만들기

     

     

     

     

    복숭아향 황매실로 맛난 매실청을~~

     

     

     

      

     

    일반적으로 5월이후에 매화나무에 파랗게 매달려 있는 덜익은 청매실은 장아찌용으로 적당하고

    좀 더 익은 황매실은 매실청을 담그는 게 맛이 훨씬 좋습니다.

     

    청매실이 한달 정도 햇볕을 더 받고 점점 누렇게 익어서 7월 초순이 되면 황매실로 변하게 되는데요.

    이때 맛이 가장 좋고 매실청 역시 향이 좋습니다.

     

    친정 마당에는 매실 나무가 두그루 있는데 하나는 겹꽃이 피고 나무도 아름답고

    다른 하나는 나무 모양도 그저 그렇고 과실도 알이 굵지 않는 매실이 달리는걸 보면 신기합니다. 

     

    잘생긴 말은 어떻게 고를까요? 사람이 봐서 잘 생긴 것이면 그게 잘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동양화가가 힘있게 표현한 아름다운 나무는 과실도 틈실하고 맛도 있고 알도 굵은걸 보면 놀라울 뿐입니다.

     

     

    황매실의 효능 - 효능은 거의 비슷하지만 황매실의 맛을 안다면 한 달 후에 담으실 거예요.

    저도 그랬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푸른 사실은 익지도 않은 청매실을 급하게 따서 담는데

     

    나무에서 완숙되어 한달이 늦어지고 황매실은 금방 무르기 때문에 배달문제도 있을 수 있고

    매실장아찌를 담으려면 청매실을 수확할 수밖에 없습니다.

     

    황매실은 유기산이나 구연산이 풍부하고 맛 또한 좋습니다.

    청매실에 비해 떫은맛이 거의 없고 새콤달콤해서 과일처럼 먹어도 좋으며  

    황매실의 복숭아향처럼 싱그럽고 사랑스런 향기는 기분을 좋게 합니다.

     

    매실은 항균력이 탁월해서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고

    황매실이 청매보다 구연산 함량이 14배가 많다고 합니다.

    매실은 칼슘과 칼륨이 많아서 골다공증에도 좋습니다.

     

     

    매실이 익으면 황매실로 매실청 담기로 하고 서울로 돌아 왔다가

      매실이 익어서 마당에 떨어진다는 전화를 받고 황매실청 담그러 친정엘 다녀 왔습니다. 

     

    황금색 복숭아향을 머금은 우리 집 매실이 가장 좋은 매실 같더군요.  

     

     

    동네 아주머니들이 놀러 오셔서 긴 장대로 나뭇가지를 흔들어 마당에 떨어진 것을 큰 소쿠리에 담았습니다. 

    매실알이 어찌나 굵고 향이 좋은지 탐내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씩 나눔하고 약 20kg 남았습니다

     

     

     

    너무 흠이 많은 것은 버리고 약간의 흠이 있고 상처 난 것은 골라냅니다. 골라낸 것만도 몇 바구니. 

    매실청 담그면서 매실을 하도 먹었더니 이가 다 시리더구만요. ㅎ 

    복숭아향이 나는게 아~ 정말 향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어요. 

     

     

     

     

    멀쩡한 것들만 골라서 매실청을 담글 준비를 합니다. 

     

     

     

     

    뽀득뽀득 닦아야 깨끗하다며 씻고 또 씻고~~ 

     

     

     

     

    씻은 매실은 소쿠리에 담아 물기가 빠지도록 두고 따가운 햇볕을 피해서 잠시 휴식 =3=3 

    엄마가 미리 3kg 설탕을 동네 가게에서 10개 배달시켜 놨는데 값이 좀 비싸네요.

    3kg 설탕 하나에 5천원이니 비싸도 넘 비싼거 같아요.

     

    극장갈 때 7~8천원의 극장표값을 다 주고 보는 사람은 나이 든 사람이라고 합니다. 저도 역시 그렇습니다만,

    요즘 애들은 무료로 보고 할인해서 보고 이런저런  혜택을 받는데 말입니다.

    설탕을 인터넷주문을 하면 2/3 가격이면 사는걸.

    암튼, 잠시 그런 생각을 했더랬지요. ^^;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는 동안에 물기가 빠진 매실을 커다란 항아리가 있는 창고로 갖고 갑니다.

     높이가 1m도 넘는 큰 항아리예요. 바닥에 설탕을 조금 붓고 매실 넣고

    설탕 넣고를 반복하면서 맨 위에는 설탕이불을 덮어 줍니다.

     

     

     

     

    켜켜로 매실과 설탕을 넣고 종이로 뚜껑을 만들어 덮고 고무줄로 묶어 주었습니다. 

     

     

     

     

    6평정도 되는 창고는 온도 변화도 별로 없는데 특히 항아리에 담으면 온도변화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항아리가 없으면 유리병에 담는게 좋습니다. 이후로 긴 대나무(효소봉)으로 가끔 저어주면서 설탕이 다 녹도록 합니다. 

    100일 후에 걸름해서 항아리에 다시 숙성하도록 두면 됩니다.
     

     

     

    마당에는 아직 노란 매실이 매달려 있는데 내버려뒀어요. 

    나뭇가지를 털어서 악착같이 다 딸 수 있었지만 저게 한개 두개 떨어지면 엄마가 심심할 때 드시고

     거실에 앉아서 익어가는 매실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을 거 같아서요.

    농부는 까치밥으로  감 한 개 남기고

    저는 엄마 심심할 때 드시라고 몇 개 남겨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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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매실 잼 만들기

     

     

    깨끗해 보이는 매실도 샤워시켜주면 뽀샤시 때깔납니다.

     

     

     

    씻어서 뽀송뽀송 반짝이는 붉은기 도는 매실은 잼을 만들기로 했어요.

     발그레한 새악시 볼 같이 귀엽고 예뻐요.

     

    매실로서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향이 좋고

    가장 맛있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잼 만들기 - 황매실은 씨 부분을 빼고 알맹이를 칼로 잘라서 섵탕에 잠시 재워줍니다.

     

     

     

    냄비에 매실과 설탕을 넣고 끓여 줍니다.

    매실은 신 맛이 있어서 설탕양을 동량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껍질을 벗기거나 믹서에 갈지 말고 그냥 끓여만 주세요.

    약간 몽글한 조각이 씹히는 식감이 더 좋더군요. 껍질째로 했다는걸 아무도 모를정도로 껍질이 부드러워요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40분 정도 저어가면서 끓여 주세요. 거품이 있으면 조금 걷어 주시고요.

    양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40분~ 1시간 조려서 만들고 불에서 내립니다

     

     

     

    열탕소독한 병에 담아줍니다.

    하나는 갈색 설탕으로 하고 하나는 하얀 설탕으로 만들었습니다.(右)

     

     

     

    황금색 잼이 더 맛나 보입니다만, 전에 만든 귤잼이나 오렌지잼도 전부 황금색이라 갈색 잼도 조금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황매실로 매실청 담고 잼도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풍성함이 마구마구 느껴지네요.

     

     

     

    청매실은 5월부터 시작하고 황매실은 6월 하순이나 7월초가 담는 시기입니다.

    청매실이 한달 가량 나무에서 더 완숙되면 알도 청매실보다 훨씬 크고 향이 기가 막힙니다.

    큰 매실은 탁구공만 한 게 엄청 크더군요. 청매실은 정말 작았는데..

     

     

    매화나무에서 여름 햇볕을 받고 온전히 완숙된 황매실이라 더욱 향이 짙고 맛이 좋은 매실청이 될거 같습니다.  

     

    황매실이 잘 발효되고 있는 7월입니다. 청포도가 아닌 황매실이 익어가는 나의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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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깔도 참말로 예쁘고 탐스럽네요~ㅎ
    매실쨈은 첨인데 맛이 궁금합니다.
    위 나무님께서는 살구쨈을 얼마전 하셨던데 특색이 제각각이겠지요?
    와~~~ 넘 맛있겠습니다.
    황매실청 저도 맛보고 싶네요.
    황매실 정말 곱네요.
    여러 맛 중에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너무 곱네요~

    귀한 식재료로 담궈놓으면 다용도로 잘~쓰일듯합니다~

    황매실잼은 토스트구워 발라먹으면 끝내줄것같아요~

    잘보고갑니다~^^*
    안녕하세요^^ 그림님~
    노란빛깔의 황매실..너무 먹음직스럽고 예쁩니다.
    탱글탱글 크기도 굵직한것이 한입 베어물고 싶어집니다.ㅎㅎ
    행복한 하루 되세요~^^
    잼이 너무 부드러워 보여요. 빵에 발라먹는 잼을 좋아하지 않는 편였는데 이건 맛보고 싶네요.
    푸른 것만 여겼다가 깜짝 놀랐답니다.
    와우 ! 이거 진짜 맛있겠어요!
    빵에 발라먹으면 최고겠네요
    정말 사진이 맛나 보입니다..ㅎㅎ
    전 청매실로 10kg을 담갔는데,
    황매실로 담그는것이 더 좋은줄 몰랐네요.
    내년엔 황매실로 담가야 겠어요.
    좋은정보 담아갑니다.^^
    황매실은 아직 못 봤답니다.
    맛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황매실은 생으로 먹어도 되나 봐요.
    설랑도 내년에 황매실로 담가야겠어요.
    좋은 정보에요.
    전 초록색만 봤는데요..
    황색도 잇었네요..
    이건 더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매실이 익을때쯤
    차가운 냉수에 얼음 동동띠워서 마시면
    피로가 확 풀리곤했는데..
    투산은
    매실이 전무하니 한병 얻어와야할것 같습니다 ㅎㅎ
    오늘도 이곳은 지긋지긋한 폭염과 열대야 (즐)겁게 대쳐 하세요 (아싸)
    한여름 건강관리 잘 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_^ (파이팅)
    비 내리는 목요일입니다
    지긋지긋한 장맛비 이제는 그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장맛철 건강관리 잘 하시고
    상쾌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알차게 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잘 보고 갑니다~♡♡
    매실이 곱기도 합니다 오늘도 멋진시간 되세요
    황매실이 청매실 보다 더 좋다더군요 (ㅎㅎ)(ㅎ)

    이그림님(~)(!)

    지역별로 집중 호우와 남부지방은 폭염이 계속되는
    올해 장맛철 공평하지않는 대한민국 날씨에 건강
    해치지 않길 바라며 마음이라도 에너지 충만하시고
    기분 좋은 시간 많이 가지시길 기원드립니다(*.*)
    퇴근길에 마트 좀 가봐야겠네요^^
    마트에 머사러?
    황매실 판매는 금방 물러져서 판매가 어려워요.
    요즘 매실이 제철인데... 황매실로 잼을 만들수도 있군요!!
    새로운 레시피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이그림님~ 오늘 남은 오후시간에도 행복하세요^_^/
    안녕하세요^^멋진 작품 잘 보고 갑니다
    한주를 마감하는 금요일 찜통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황매실이 살구인줄 알고 찾아봤네요 ㅋㅋㅋ
    맛이 조금 특별한 잼일 것 같아요~!! 맛잇겟다ㅡ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