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특수농작물

    이그림 2015. 9. 4. 09:09

     

     

     

     

     

     

     

    ​우메보시 만들기

    빨강, 주황, 핑크를 섞고 여기에 노랑을 쬐금 넣어 섞으면 우메보시 색이 될 거 같아요.

    붉은 우메보시 색을 그려 보라고 하면 어떤 색을 고를까 생각해 봤죠. 

    좀더 전문적으로 들어가면 그린, 네이비와 암바색 아주 조금 섞어 주고요.

    ​우메보시 만드는 일은 기다림의 시간이라고 하죠.

    소금과 햇볕과 바람,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이 만들어낸 우메보시는

     정말 바람과 햇살 가득한 날에 마무리하면서 가을볕이 들 무렵에 끝이 났어요.

     가을에 수확하듯이 그렇게 말이죠.

    우메보시는 일본의 전통요리로 소금으로만 만드는 절임방식인데 생선회나 나물무침 등 먹는 방법은 매우 다양해요. 

    우메보시 먹는 방법 -생선죽(오카유) 한 그릇에 우메보시 한 알을 얹어 식탁에 내기도 하고

    생선회나 나물무침 등에도 이용하고,

    우메보시 한 알을 넣어 담은 도시락, 오차츠케위에 다진 우메보시를 얹어 먹기도 하지요.

    씨를 빼고 다져서 밥에 넣어 김밥을 싸기도 하는데 짠맛이 강해서 밥 한 공기면 한 알 정도가 적당해요.

     

     우메보시 만들기 일정

     

     

    청매실은 이르면 5월에 나오기 시작해서 보통 6월이면 거의 끝나지요.

     

    ​청매실은 탱글탱글하고 신맛이 강해서 장아찌용으로 좋고

    우메보시 만들 경우엔 황매실이 좋아요. 나중에 보면 맛도 좋거니와 색이 훨씬 곱고 예뻐요.

     

    차조기 효능 - 제가 좋아하는 채소가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차조기에요.

    기회가 되면 차조기에 관해 하나씩 풀어볼까해요.​

     꿀풀과의 한해살이로 해열제​나 방부제 작용이 있어서 우메보시 만드는데 안성맞춤이에요.

    ​차조기에 들어 있는 페릴라알데히드는 사탕보다 수백 수천 배의 단맛이 있어서 담배의 단맛을 내는 데 사용한다고 해요.

    너무 맛이 강해서 먹는 조미료로는 사용하지 않지만 말이죠.

    차조기는 식중독에 좋은걸로 알려졌는데 게를 먹고 복통을 일으키거나 생선의​ 식중독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요.

     

    차조기는 카로틴 성분이 많아서 몸의 독소를 배출해주고 해독에 좋아요.

    염증에도 좋고 방부제역할을 하는 차조기는 매력적이고 관심 있어서 요즘은 차조기에 관한 조사를 해보고 있어요.
    식품을 오래 보관할 때 차조기를 이용해 보세요.

    차조기씨 기름 20g으로 간장 180리터를 섞지 않게 할 수 있다고 하니 그저 놀라울 뿐이에요.

    우메보시 만들기 재료는 매실소금차조기만 있으면 돼요.

    ​청매실 5kg와 황매실 10kg준비했어요.

     

     

    잘 익은 황매실은 새콤하고 단맛도 있고 맛있어요.

     

    노란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수확해서 우메보시 만들 준비를 해요.

    상한 것과 흠 있는 것은 골라내고 씻어서 소쿠리에 건져 주고 물기가 빠지도록 두었어요.

     

     

     

     


     

     

    ​7월 2일

    투명한 통을 준비해서 바닥에 천일염을 깔고 매실을 넣고 고루 소금으로 절임을 해주세요.​

    소금양은 매실양의12% 정도로 해주면 돼요.

     

     

     

     

     

     

    7월10일

    투명한 통에 매실을 담고 3일 정도 지나면 소금에 절여져 매실이 쪼글쪼글해졌어요.

    매실이 소금에 절여지는 모습을 보면서 차조기를 주문했어요.

     

     

     

     

     

     

    차조기 넣기

    차조기 손질하는 법 - 차조기는 깻잎 모양의 자주빛 도는 채소로 깻잎보다 얇고 향이 좋아요.

    도덕마을 김금순님이 농사짓는 차조기가 있다며 보내주셨어요.

     

    차조기는 소금을 약간 넣고 매실초액을 조금 넣고 바락바락 문질러주면 검정물이 나오는데

    우메보시색을 예쁘게 하려면 버리는게 좋아요. 

    첫번째 물은 버리고 두번째 물을 절여진 매실통에 부어주세요.

    매실초액을 만나면 차조기색이 붉어져요.

    오른쪽 사진은 차조기에 소금과 매일초액을 넣고 문질러 얻어낸 붉은 차조기 물이에요.

      (매실 절일 때 나온 소금물을 매실초액이라고 해요.)

     

     

     

     

     

     

     

    7월 11일

    절인 매실에 부어준 차조기물로 이 상태로 한 달 정도 두면 서서히 붉은색으로 물이 들어요.

     

     

     

     

     

     

     

    첫째날과 5일 지난 16일의 모습(사진 右)인데 아주 조금씩 물이 들어가기 시작하는게 보여요.

     

     

     

     


     

     

     

    20여일 지난 8월 4일의 모습인데 제법 붉은색이 물들어서 정말 예쁘더군요.

    청매실과 황매실을 각각 담았는데 나중에 보니 거의 비슷해서 두개를 섞어주었어요.

     

     

     

     

     

     

     

     

    20일 지난 7월 30일(左 ), 8월 4일(右)의 우메보시

    붉은색이 예쁘게 물들어져서 매일 하루에 한번씩 바라봤어요.

    토닥토닥~~ "매실아 잘 익어라. 참 이쁘다."

     

     

     

     

     


     

     8월 16일

                                               한달 정도 지난 후 햇볕에 말리면 되는데 비가 오락가락해서 날짜를 조금 늦춰줬어요..

    곱게 물들게 그냥 두고 가끔 뒤적여 줬어요.

     

    7월 2일 소금에 절여서 8월 16일 차조기물에서 건졌으니 한달 보름정도 되는군요.

     

     

     

     

     

     

    8월 16일

    우메보시 건조하기 - 매실을 하나씩 건져서 채반에 널어주세요.

    저는 채반과 건조기로 쓰는 틀에 하나씩 널어주었어요. 하루 말리면 이렇게 물기 없이 잘 말려져요.

    이렇게 말려서 저녁에는 차조기물에 다시 넣어 주고

    다음날 다시 하나씩 꺼내서 채반에 널어 말려주세요. 이렇게 3일을 말려주면 완성이에요.

    첫쨋날은 햇볕에 널고 다음날 부터는 너무 강한 햇볕보다 바람이 솔솔 부는 반그늘이 좋아요.

     

     

     

     

     

    완성된 우메보시를 통에 담아 보관했어요.

    큰 통 하나와 작은 통에 나눠 담으면 먹기도 좋고 보관도 좋지요. 

     

    우메보시 보관 방법 - 당장 먹을 것은 꺼내 놓고 큰 통은 냉장 보관했다가 2~3년 후에 먹으려고요.

    3년된 우메보시는 약이라고 하잖아요.

    통에 우메보시를 담고 매실초액 약간 넣어 보관하면 겉이 마르지 않고 식탁에 낼 때도 촉촉하니 좋아요.

    우메보시를 당장 먹으면 신맛과 짠맛이 강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염도가 낮아지고 맛이 훨씬 좋거든요.

     봄에 먹을 김장김치는 조금 짜게 담아도 짠 맛이 덜하잖아요. 더 깊은 맛이 나고요.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 먹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은 김치를 좋아하는데

    일본사람들은 우메보시를 해외여행 갈 때 갖고 갈 정도라고 하죠.

     

     

     

     

     

    맛이란 무엇일까요?

    어렸을 때부터 먹어본 것을 성인이 되서도 찾게 되는 게 맛이 아닐까요.

    그리고 맛은 학습인 거 같아요. 자꾸 먹어 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중독되는 거죠.

    지독한 홍삽삼합을 처음 먹어보고 황당했었는데 시간이 지난 후에 그 맛이 그리워지는 것처럼

    맛은 학습에 의한 기억이 아닐까 혼자 생각해봤어요.

    시고 짠 우메보시지만 몇번 맛보고 했더니 요즘은 매우 친근해졌어요.

     

     

     

     

     

    붉은은색의 우메보시는 차조기의 방부제역할 성분 때문에 다른 식품보다 보관이 편하더군요.

     

    우메보시를 만들기 어려운 것은 아닌데 애정을 갖고 시간의 여유를 두면서 한알씩 익어 가는 것을 보면 재미있어요.

    차조기의 효능에 다시 한번 놀랐고 예쁜 색으로 물든 우메보시맛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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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이 가득한 긴 시간이 필요하군요..
    매실을 소금으로 절여서 만드는 과정이 새롭습니다..
    일식먹을때 우메보시를 엄청 좋아하지만 비싸다는 이유로 잘 주질 않더군요
    오호 요것이 진정 우메보시군요~~~
    전 매실액기스 만들고 난 매실로 장아찌 담근것만 생각했는데~~
    * 행복과 희망.*
    눈 밝은 이는 아주 작은 행복도 본다.
    귀 밝은 이는 아주 작은 희망의 소리도 듣는다.
    안 보이고 안 들린다고 고개 흔들지 말고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귀 기울여 보자.
    행복과 희망은 늘 우리 곁에 있다.
    항상 고운 거름으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불변의흙-
    비밀댓글입니다
    흰쌀밥에 한조각 올려서 먹으면 입맛이 확 올라오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가을의 정취가 불신 풍기네요.

    잘 보고 갑니다 .

    물론 공감도 눌렀답니다.

    (파이팅)..
    매실을 이렇게도 먹는군요. 처음알았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9월 시원한 가을이지만 앞으로 좀더 더위가 계속 된다고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아직 공기가 차니 감기 조심하시고 풍요로운 가을의 길목에서
    자연이 영글 듯이 소망하는 결실의 꿈도 계획도 모두 이루시고
    가을햇살같은 행복하고 활기찬 9월 되세요!!
    오랜 시간동안 기다림이 주는 행복한 우메보시가 탄생 했군요.
    무농약으로 키운 우리집 차즈기가 이그림님을 잘 만난것 같습니다.
    소중한 글 잘 보았습니다.
    처음 보는 홈 메이드
    우메보시!
    정성이 가득한 !!!
    우매보시를 만드는 매실에 대해서 궁금했었는데 오늘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다림의 연속인 우매보시를 일본에 가면 무조건 먹고 온답니다.
    관심있게 보고 갑니다
    감사히 봅니다
    9월의 첫휴일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수고하신 정보 잘보고 갑니다 (짱)
    9월 새로운 한주 사회 복지의날 보람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_^(파이팅)
    초가을 건강관리 잘 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싸)
    공감 쿡(~) 하고 갑니다(~)(~)(~)
    모든 것이 그러하듯..
    요리하나에도
    정성이 참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월요일 한주 시작
    활기찬 출발하시며
    꼭 행복하세요 '
    감사합니다~~~~~~~~~~~~~~~~**
    시큼 새콤한 맛이 느껴지는지
    사진만 봐도 침이 가득 고입니다
    매실인가요?? 색이 너무 이쁘네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여름도시락에도 밥안에 한 개 넣어주면
    밥이 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예쁘게 잘 만드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