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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2011. 6. 12. 10:24

저는 야생화를 잘 모릅니다. 꽃이름도 많이 알지못하고, ...그래서, 봄하면, 떠오르는 꽃이란 개나리와 진달래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3월에 이리도 많은 야생화가 얼굴을 내밀고 자기를 봐달라고 몸짓을 하는지,,, 정말로 몰랐습니다...... 첫장을 넘기면서 보게 되는 글귀가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봄숲, 키를 낮추고 마음을 열어 살며시 말을 건네다


 

노루귀의 움찔거리며,,, 눈밭위로, 기지개를 펴듯이 올라가는 모습이 마치 피겨스케이팅의 우아한 자태처럼 느껴졌습니다.


 


 

책으로 직접보면, 더 아름다운것 같아요...... 색색이 정말로 아름다운 봄꽃들(초록색,핑크색,보라색,자주색,노란색,흰색,)이렇게 많은 종류의 꽃이 3월에 핀다고 하니,,, 놀랍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라구요.. 그중에서 가장 아쉬움이 남는 꽃이 있다면,{노랑앉은부채} 입니다.


 


 

광릉 숲에 한두 포기 남아있던 노랑앉은부채가 경기도의 한 산에서 꽤 여러 포기가 발견되어,,, 지은이는 노란색 꽃이 단순한 변이인지 고정된 특징인지 알고 싶어, 지켜보기로 했답니다. 씨앗을 뿌려 다시 꽃을 피워내고, 그꽃이 여전히 노란색인지 봐야 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열매를 맺지 않는거에요.지키기위해 철망을 사서 둥글게 망을 씌워 놨지만,,, 귀한 식물을 공유하지 않으려는 나쁜 사람들이 철망을 치우고 깊은 뿌리를 가진 노랑앉은 부채를 마구 캐어 가 버리는 바람에 그일을 포기했다고 하네요... 꽃은 꺽는것이 아닌, 바라봐주는것이라고 배웠는데,,, 지은이만큼이나 저도 참 안타깝고, 씁쓸한 말이었습니다..


 

4월에 피는 꽃도 참 형형색색 아름답기 그지없고,, 5월에 피는꽃도 이루 말할수없이 참으로 아름답기만 합니다. 5월에 피는 꽃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것은 애기똥풀.... 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희 두 아들은 애기똥풀을 어디서 들었는지,,, 잘 모르는 꽃이 길거리에 피어있으면, 저희 작은아이도,"엄마, 이거 애기똥풀이야"하는 통에,,,, 저는 알지못하니. 그래? 그렇구나~~하고 지나치던 경우가 참많았습니다. 우리아이들에게 이 꽃이 애기똥풀이야,.,., 하고 말해줘야겠네요.....^^6월엔 화려한 난화의 나라에 초대받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아파트 단지 안에 구석구석,,, 어딘가에 피어있을 이 아름다운 꽃들을 조금조금씩 알아갈 수 있는것같아 마냥 행복합니다...가을엔,,, 파란 청명한 하늘과 잘 어울려지는 꽃들의 잔치가 열리고,,,11월엔,,, 열매처럼 생긴 꽃들이 많이 있네요... 생각치도 못했던 겨우내에도 꽃들의 잔치는 끊이지않는것에 놀라웠습니다.... 늘 가방속에, 또한 제 손에서 놓치고 싶지 않는 야생화여행.... 이책으로 아이들과 꽃들의 나라에 매일매일 초대받고 싶고,또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네요... 꽃의 사진뿐만 아니라,, 꽃에대한 정보와 지은이의 바램...이 함께 적혀있어서,,, 내 마음의 야생화여행이라는 책제목에 참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잘 읽었고, 잘 보았고, 많은것을 느끼게 해준 아주 고마운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