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방황하다 정착하고 지난 시대의 아픔을 어루만져야만 하는 가슴시린 젊은 날의 기록,

[벗어나야 할 겁탈 공화국의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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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umanities/22_한국역사

2019. 2. 6.


내 한국 여자 지인 중에 한 분은 남편을 사회적으로 성공시키고 자식들을 잘 키워 성공적인 삶을 사는 줄 알았던 분이 있다. 몇 년 전 한국에 가서 뵌 적이 있는데 자식들은 장성해서 결혼해 분가하고 유학 가고 남편과 오손도손 잘 사는 줄 알았다. 그런데 별거하며 이혼을 진행 중이라 하였다. 의외였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회적으로 성공시킨 남편이 바람을 피우다 걸렸다. 

배 째라 하는 통에 결국 이혼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이분이 중학교 때 체육 선생님에게 겁탈을 당했던 적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당장 아는 분이 있는 성폭력상담소에 모시고 갔다. 그 체육선생은 아직도 살아있고 칠십 중반이라고 했다. 상담소 상담 인들은 세월이 너무 지나 공소시효가 소멸하여 어찌할 수가 없다고 한다. 나라도 몽둥이를 들고 가서 패버리면 내가 폭력 사범으로 잡혀간다고 한다. 

미국은 5~60년 전 가톨릭 사제들의 성추행도 처벌하고 피해보상까지 하고 있다. 한국은 여자의 인성을 망치고 더 나아가 인생을 망가뜨리는 강간 같은 성폭력에 너무 관대한 것에 소름이 끼친다. 이제 환갑을 목전에 둔 그 지인이 여중생 시절 체육선생의 겁탈로 인해 감당해야 했을 그 고통과 아픔의 무게가 느껴져 그 체육선생에 대한 분노와 그분에 대해 안쓰러움이 너무 컸다. 

이런 몹쓸 병폐에서 한국 사회가 많이 벗어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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