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협곡열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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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식

2014. 9. 5.

매년  엄마를 찾아 볼 때마다 엄마와 함께 여행을 하는데 이번엔 하루 일정의 여행 상품을 클릭했다. 청량리역에서 8시에 만나 안내를 듣고 열차에 올랐다. 얼마만에 타 보는 기차인지 나도 살짝 설레였다. 기차 안에는 매점도 있어 아침 거르고 나온 이에게는 무엇보다도 반가웠다. 


한 시간 후 원주에 내리니 역 앞에서 기다리던 관광버스를 타고 강원도 영월 동강 한반도지형을 볼 수 있는 곳에 도착했다. 

주차장에서 약 10여분간 숲길을 걸어가니 동강 물살로 인해 주변 지형을 한반도 모습과 비슷하게 침식해 놓았다.  다시 버스 승차 후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에 우리를 내려 주었다. 


근처 단종의 시신이 안치된 장릉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태백으로 향했다. 태백에서 이번 여행의 백미인 협곡열차를 타고 승부역을 거처 양원, 분천역까지 약 30분 간 장엄한 협곡과 굽이치는 강물살을 가로 질렀다. 양원역에서는 할머니들이 가져온 나물과 떡 등을 5분 안에 사야하는 그 옛날의 진풍경을 경험했다. 


분천에서 다시 버스에 오르니 우리를 영주 부석사로 데리고 갔다. 비내리는 평일 오후 6시 빗소리만이 우리를 반겼다. 부석사 앞 수 많은 음식점에서 각자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를 다시 원주에 내려 놓았다. 원주에서 기차 타고 출발지인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밤10시. 14시간의 빡빡한 여행을 팔순에 가까운 엄마가 별 무리없이 해냈다. 물론 엄마는 마지막에 부석사까지 올라가지 않고 식당에 앉아 있었다. 적당히 걷고 기차, 배, 버스 타는 것이여서 노인도 즐길 수 있는 여행인 것 같다. 


가이드가 있어 설명도 해 주고 안내해서 정말 편한 여행이였다. 가격도 저렴했다. 일인당 약 7만원. 



강 위에 섬 청령포로 가려면 나룻배를 이용해야 한다



기차 좌우가 유리로 되어 산야를 한 눈에 ---


비가 퍼부어서 어느 역인지 승부역?

영주 부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