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디찬 이기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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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람

2019. 3. 6.

오늘은 좀 좋지 않은 일에 대해 써 볼까 한다. 얼마 전 우체국에서 작은 소포를 부쳐야 했다. 

3-4일 걸리는 세컨드 딜리버리 중 배달기록을 추적하면서 수취인이 사인하고 받는 걸로 주문했다. 

2.2킬로라고 약 15파운드였다. 2킬로 미만은 약4파운드 정도로 알고 있었다. 

여하튼 소포의 추적번호를 받고 15파운드를 지불하고 부쳤다.


소포가 3-4일 만에 도착해야 하는데 추적기록이 사라져 버렸다. 

영국우체국에 온라인 신고도 해 보았고 전화통화도 해 보았지만 모두 허사였다.

영국에서는 큰 업체사람과 전화통화 하기가 어렵다. 

우체국과 같은 큰 업체에 문의나 신고를 할려고 전화번호를 찾아 통화시도할 때 정말

30분 넘게 신호가 울리거나 기계 속에서 여러군데로 넘어가다가 통화가 이루어진다.


한 달 후 이 소포가 수취인이 가져갔다는 기록이 떴다. 

수취인은 이후 한 달 동안 해외여행을 하고 있어서 불가능한 일이였다. 결국 수취인이 돌아와서야

수취인이 근처 우체국에 가서 물건을 찾아 나한테 다시 돌려 보냈다. 

돌아온 소포에 붙여진 요금을 보니 퍼스트 딜리버리로 11파운드 표기가 붙여 있었다.


가끔 소포가 한 구석에 파묻히는 이런 사건이 있을 수 있다. 난 이런 사고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는 있다. 

내가 섭섭한 건 처음에 소포를 부칠 때 우체국 직원의 태도였다.

직원은 가격대비 효율성이나 여러 종류를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그럼 나같은 사람에게 퍼스트딜리버리로 하면 가격도 더 싸고 빨리 도착한다고 말해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싶다.

물론 나에게도 아쉬운 점은 있다. 다른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냐고 물어 보았으면 좋았을 걸...


영국에서는 상대방이 질문한 건에 대해서만 답을 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다른 정보를 잘 주지 않는 이런 느낌이나 태도를 가끔 느꼈다. 자신이 알고 있는 더 좋은 다른 정보 등을 안 말한다. 즉 남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일게다. 물론 모든 영국사람들이 다 이렇게 차갑지도 않겠지만  많은 이들이 이처럼 차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