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때면 그리워지는 군산의 쌍용반점

댓글 19

•─특별한 식당/전국의 식당들

2010. 4. 22.

 

비가 올 때면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군산의 쌍용반점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에는 짬뽕이 댕긴다. 담백한 짬뽕국물을 마시면 기분이 업 될 것 같다.

요즘에는 중국집도 개성시대이다.

하지만 대세는 짬뽕이다.

그것도 조개나 해물이 가득 들어간 얼큰하고 담백한 짬뽕이....

어느 비오는 날에 전복과 해물이 가득 들어간 짬뽕을 먹고는 숨을 쉴 수가 없는

포만감에 얼마동안은 짬뽕을 먹지 않으려 했었다.

하지만 군산의 쌍룡반점은 나의 의지를 무력화시키고야 말았다.

 

 

전북 군산시 금동 3-4번지,내항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선장사거리에서 해망로를 따라 가다보면

우측에 자리하고 있다.

조금은 허름한 2층건물에 반듯하게 서 있다.

배달을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오토바이도 준비되어 있었다.

 

 

"짬뽕전문입니다."
얼마나 맛이 있길래 전문이라고 과감한 표현을...

 

 

메뉴판을 슬쩍 보니 모두가 먹고 싶은거투성이다.

하지만

오늘은 무조건 짬뽕...

 

 

준비된 춘장은 맛이 더 좋을 것일까?

여하튼 주방에서 나오는 것보다는 덜 위생적으로 보인다.케챂병에 덜렁~~

 

 

 

 

 

김이 모락모락...한 눈에 보기에도 깔끔하게 보인다.

그리고 풍부한 해산물..

모시조개,홍합,꼬막이 무지하게 많이 들어가있다.

벌써 걱정이 앞선다. 전처럼 포만감에 기분이 나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중국집에서의 기본 셋팅이다.

 

 

국물부터 들이켜본다.

음~~뭐랄까?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목구멍 언저리까지 확 적셔준다.

군산까지 와서 중국집을 찾은 이유가 이 국물맛에 있다는 것을 단숨에 확인시켜주는 순간이다.

 

 

 

면발을 확인하기까지는 꽤나 오랫시간이 걸린다.

해산물을 다 먹었다.

탱탱하게 보이는 면발이 오랜시간을 기다렸다는듯 용수철이 튀듯 금방 올라선다.

 

 

 

쌍용반점에서 짬뽕을 시키면 아주 오랜 인내를 요구한다.

옆 테이블 손님들이

어떤 평을 내리는지까지 파악을 할 정도이다.

결론은 모든 짬뽕을 손님이 주문을 함과 동시에 만든다고 한다. 배고픈 사람은 숨 넘어 간다.

 

 

 

배가 부르지만 만두도 주문해본다. 괜히 군만두가 먹고 싶어졌다.

결국은 포장해서 왔지만....

음식에 욕심을 내면 안되는데 가끔은 호기(?)를 부린다.

 

 

사진을 담고 있는 내 모습이 궁금했던지 사장님이 자꾸 쳐다보신다.

아주 기대되는 얼굴로....

그리고

"자주 있는 일이야!" 란 표정으로 바꾸시면 웃으신다.

사장님~~이 정도면 괜찮은 소개가 되었나요? 대구에서 왔던 손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