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늘보 2018. 3. 19. 16:12

2018/3/17



"정말 고생이 많았다.  이젠 마음 편하게 하고 건강부터 챙겨라.."

변리사 시험을 위해 한해를 꼬박 고생해 온 며느리가 해방 되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시험을 위해 노력해 온 지난 시간들은,
한가지 일에 집중하면 진이 빠지도록 올인하는 성격을 알기에
주위에서도 가슴 졸이며 기다려 온 터였다.

오늘 시험 날...
시험 마칠 시간 쯤에 집사람과 같이 시험장으로 갔다.
포항 출장에서 올라 온 아들과 운동장에서 만나 기다리니
검정 츄리닝 바지 차림의 며느리가 시험을 마치고,
마치 출소하는 사람처럼 핼쓱한 모습으로 나온다.

안스럽기도 하고 한편 대견하기도 하다.

단 것이 먹고 싶다는 얘기에,
우리는 아들네집 근처의 한 제과점으로 들어갔다.

그간 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쏟아 내는걸까?
며늘아이는 조잘조잘 끊임없이 얘기를 한다.
많이 답답했던 모양이다.

긴 시간동안 고생했으니 이젠 모든 걸 다 털고 즐겁게 살려무나.
설령 좀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도 너희는 젊으니
둘이 마음만 합한다면 많은 일들이 가능하지 않겠니? 

이젠 또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겠지...
감사하다... 



고생한 만큼
결과도 좋기를 기원드립니다.
자상하시네요
예..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