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늘보 2020. 1. 29. 17:54

2020/1/29

 

 

 

2020년도가 시작되었는가 했는데 벌써 또 한달이 지나간다.

 

매월 말일 경이 되면 내게는 2가지 행사가 있다.

어항 물 갈아 주는 일과 이발을 하는 일이다.

(아.. 또 한가지 있구나... 선인장 물 주는 일...ㅎ)

 

아직 말일이 되진 않았지만 안양에 간 길에 이발소를 간다.

내가 안양으로 이사한 후로 다닌 단골이니 이제 30년 쯤 되었나 보다.

물론 내 직장 생활의 대부분이 객지 생활이었기에 충실도는

그리 높지 않다고도 할 수 있으나, 어쨌든 햇 수로 3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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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 사장님은, 벽에 걸려 있는 "이용사 면허증"의 출생년도가

1946년도이니 올해 우리 나이로 75세 이신가 보다.

아직도 매주 쉬는 날에는 싸이클을 타고 강화도 정도는 평상 일처럼

투어를 다니시니 대단하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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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은 면도를 담당하시는 할머니께서 보이지 않으신다.

"디스크 4,5번이 터져서 수술 했는데 내일 쯤 퇴원할 모양이우..."

전에는 보지 못했던 사장님의 얼굴이 쭈글쭈글하니 갑자기 할배가 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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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1년이 한달같이 지나가니 한달은 아무 것도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