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보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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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먹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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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0. 7. 14.

퇴원한 마눌님이 아직 원기를 회복하지 못해서 가라앉은
분위기이다.
어제 소고기를 잡숫고 싶다하기에, 동네 정육점에 "한우 50%
Sale" 현수막이 기억나 찾아가 보았다.
진열장 포장고기에 붙여진 가격을 보니 260g 포장에 24,600원 가격이 붙어 있다.
"아니 이게 50% 가격이라면, 할인되지 않을 때는 1근에 100,000원이라는 얘기인가요?"
"........" 쥔장은 대답을 하지 아니한다.
아마도 '당신 같은 사람들은 소고기를 먹을 수준이 아니니
대답할 필요가 없소이다'라는 것으로 해석하고 그냥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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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른 정육점("X 잡는 날")이 문을 여는 날이니 그곳에
가서 "꽃등심" 이라고 씌인 쇠고기 1근을 3만원에 사가지고 왔다.
사실은 이 정도의 고기도 '마눌님 덕분에 먹어 보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의 지극히 소심함 탓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