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보 놀이

행복을 찾는 일상의 얘기, 그리구 희망...

14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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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소 먹는 날"

퇴원한 마눌님이 아직 원기를 회복하지 못해서 가라앉은 분위기이다. 어제 소고기를 잡숫고 싶다하기에, 동네 정육점에 "한우 50% Sale" 현수막이 기억나 찾아가 보았다. 진열장 포장고기에 붙여진 가격을 보니 260g 포장에 24,600원 가격이 붙어 있다. "아니 이게 50% 가격이라면, 할인되지 않을 때는 1근에 100,000원이라는 얘기인가요?" "........" 쥔장은 대답을 하지 아니한다. 아마도 '당신 같은 사람들은 소고기를 먹을 수준이 아니니 대답할 필요가 없소이다'라는 것으로 해석하고 그냥 돌아 왔다. –-------------------- 오늘 다른 정육점("X 잡는 날")이 문을 여는 날이니 그곳에 가서 "꽃등심" 이라고 씌인 쇠고기 1근을 3만원에 사가지고 왔다. 사실은 이 정도의 ..

댓글 일상 2020. 7. 14.

24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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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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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돌아가는 길

2020/6/23 돌아가는 중이다.... 집으로... 언젠가는 모두 돌아가겠지...? --------------------------------- 이제 쯤이지 않을까 하고 조마조마 했던 친구 동료 부인의 부고를 받았다. 지난 겨울에, 허리가 자꾸 아프다며치료하러 갔던 친구 부인은 뜻하지 않게 췌장암이 확인 되었고 설상가상 더 이상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었다. 몇몇 옛 동료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장례식장에 모여 위로도 하고 탄식도 한다. 그 친구의 슬픔이 우리에게도 모두 같이 번져 온다. 아마도 언젠가는 우리 모두에게 찾아올 이별이기에.... -------------------------------------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허전하다. 느낌이 있는 동안에 더욱 의미있는..

댓글 일상 2020. 6. 24.

23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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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돼지갈비의 배려

2020/6/22 음식의 맛은, 음식 자체의 맛과 더불어 가격, 분위기, 써비스의 내용에 따라 그 차이가 과장되어 느끼게 된다. --------------------------------------------- 내 놀이터와도 같은 수리산 입구 병목안 에 있는 돼지갈비집... 오며가며 들러봐야겠다는 생각은 여러 번 있었는데, 요즘 마나님께서 속이 심히 허하시어 현기증이 날 정도라 하시니 오늘 드디어 찾게 되었다. 식당 입구 마당에서 마스크 및 발열검사, 출입자 명부 작성 등 코로나 수칙을 제대로 챙기신다. 음... 정직한 집이라는 느낌이 확... "저희 식당에 처음 오신건가요?" "예.." "예, 처음에는 저희 직원이 상차림과 고기를 가져다 드리는데요, 그 이후에 더 부족한 게 있으시면 셀프바를 이용하시고..

댓글 맛집 2020. 6. 23.

15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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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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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의왕 황제짬뽕

2020/6/1 먹방을 보게 되면 당연히 먹고 싶은 생각이 들겠지...? 혹 그 맛집이 인근에 있다면 더 없는 행복임은 말할 필요가 없다. 의왕 "황제짬뽕"....!!! 일요일인데 줄을 서야할지 모르니 좀 일찍 간다. 11시 40분 쯤 도착했더니 운좋게 마지막 식탁을 차지했다. 마눌님은 "황제짬뽕" 나는 "황제얼큰 짬뽕" 홍합 알맹이가 탱탱하고, 오징어가 많이 들어가 있네.. 얼큰짬뽕은 얼큰하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내게는 적절히 매운 맛이다. 면을 다 먹고나면 국물은 마시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막상 면을 먹고나니 국물을 후룩후룩 마시지 않을 수가 없다. 어... 시원하다....!

댓글 맛집 2020. 6. 2.

28 2020년 05월

28

일상 코로나 일상

2020/5/28 어느 순간 시간이 멎었다가 갑자기 빨라지곤 하는게 4개월 쯤 되는 것 같다. 지금 생각하니 그나마 정상적이고 평온했던 지난 일상들은 이미 오랜 역사의 시간 속에 묻혀 버렸고 다시는 그 시절을 찾을 수 없다 하니, 불현 듯 우리 세대에서 종말이 실현되는 것이 아닌지 불안하기 그지 없다. 교회 예배는 물론 성가대, 음악회, 목장모임 등이 제약되고, 그나마 늦게 재미 붙인 탁구도 쉬게 되고(물론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어 쉬게는 되었다만),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관 연주 봉사활동도 멈춰 버렸다. 가끔 만나서 순대 안주 삼아 막걸리 한잔 하던 친구들도 만나게 되지 않는다. 온통 적막함 속에서 시간의 물살만 휘돌아 치는 느낌으로 급히 지나가는게 두려워 무엇이든지 의미를 찾아보려 하..

댓글 일상 2020. 5. 28.

29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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