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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5. 12:12

 

자원봉사 기자단 교육용-20130314.pdf

자원봉사 기자단 교육용

 

< 순간포착 현장을 노려라!!>

친근한 카메라맨이 되어보세요

 

복지영상 이성종

feelca@hanmail.net

 

카메라를 들고서 현장에 도착한 당신은

낯선 이들 틈에서 빨리 분위기를 파악해서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사전에 행사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면 도움이 되지만,

대부분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가능한 일찍 도착해서 준비중일 때 어떤 이들이 주최자이고,

행사의 핵심이 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알아내야 합니다.

 

반대로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이 워낙 많으니

알아서 자기 목적대로 기록하는 사람과,

 

 

 

주최측의 입장에서

필요한 사진을 기록하는 사람인지 구분이 안가

촬영에 협조적이지 않거나, 정보를 제대로 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주최측의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역할을 확인하고 어느 정도 관계를 맺어 놓으면 좋습니다.

 

 

 

자원봉사 기자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명찰을 준비하여 사람들이 궁금한 것이 생기더라도

아하 자원봉사로 기록하는 기자단이면 괜찮겠구먼

스스로 수긍할 수 있도록 하면 촬영을 할 때 순조롭게 됩니다.

이왕이면 사진기록을 하기에 앞서

소속과 촬영에 대한 이유를 말하면서 동의를 구하면서 인사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을 기록하기에 앞서 사람을 대하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에

인사를 하고, 궁금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행사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 숙지합니다.

 

스텝인줄 알고 사람들이 물어올 정도로

친절한 카메라맨이 된다면

행사를 주최하는 입장외에도,

참가자의 분위기까지 밀접하게 취재할 수 있게 됩니다.

 

 

<준비중인 모습>

행사를 시작하기 전이라면, 준비중인 모습을 기록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어떤 기대를 가지고 행사장에 와서 있는지,

얼마나 준비기간을 거쳐왔는지,

개인적으로 이 행사와 어떤 인연이 있고

의미 부여를 하고 있는지 등을 이야기 하다 보면,

어떤 부분을 기록해야 할지 힌트가 보입니다.

 

공연을 하는 행사의 경우는

대부분 리허설을 하게 되는데,

리허설 시간은 무대 위에서의 자유로운 모습을

스케치 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입니다.

 

공연의 동선을 파악하기도 하고,

공연의 내용을 무대위에서 근접촬영하는 것이 가능해

가능한 리허설 시간에 배우나 연주자와 밀접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포인트가 되는 장면이 무엇인지 파악합니다.

 

 

요즘 DSLR의 경우엔 동영상 촬영 기능이 대부분 있고,

외부 마이크도 입력할 수 있으니

위의 내용을 녹음, 녹화까지 해가며 취재를 한다면

사진과, 영상, 소리까지 멀티미디어로 기록할 수 있게 됩니다.

 

리허설 이후에는 시간이 된다면,

주최측의 목소리를 기록하는 것이 좋은데,

손님을 맞이하거나, 대기하면서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나중에 다시 보면 참 좋아할만한 사진을 기록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대 위에서의 모습보다

무대 뒤에서의 인간적이고, 솔직한 모습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있으니,

행사를 지켜보는 입장에서 딱딱한 모습뿐만 아니라,

재미난 에피소드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사진기록을 한다고 해서

말없이 셔터만 누르고 있으면

사진에 찍히는 사람들은 자꾸 신경이 쓰이고 부담스러워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왜 찍는지 궁금증도 해결해 줄 겸

가볍게 대화를 나누면서 사진을 기록하고

방금 기록된 사진의 액정을 보여주면서 피드백을 주는 것도

더 좋은 사진을 기록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기록한다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게 되니,

어느 정도 비디오를 기록하고,

정적인 사진을 찍기도 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기록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공연자의 입장을 기록>

공연자의 경우나 무대 위에 오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성껏 준비한 무대 내용을 다시 보고 싶고,

기록된 사진을 기념으로 가지고 싶은데,

의외로 잘 챙겨주는 기자는 적습니다.

 

따라서, 촬영과정에서 기록된 사진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면

더 적극적인 모델이 되어주거나, 촬영에 협조적이게 됩니다.

대신 약속을 한 것이 있으면 반드시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을 돌려주는 방법은 이메일로 보내거나,

추후에 행사 주최측에 사진을 전달하면서 전해주기로 약속한 내용을 반드시 전달하여

주최측이 공연자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챙겨야 합니다.

 

의외로 주최측은 행사의 홍보만 신경쓰느라

미쳐 사진을 공연자에게 돌려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촬영과정에서 약속한 것을 주최측에게 알려서

피드백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자 이젠 무대 뒤편이 아니라

본 행사를 볼 수 있는 무대 앞으로 가보면 관객으로 온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접수대에서 어떤 사람들이 오고 있는지 분위기도 담아야 하고, 꽃을 달고 있거나, 방명록을 쓰고 있거나,

자기 일처럼 사람들에게 안내를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를 보거나,

어떤 분위기인지 알 수 있도록 기록을 합니다.

이런 것을 스케치 한다고 하는데,

스케치는 객관적인 장면, 설명하는 장면, 공감하는 장면을

3, 43의 비율로 기록합니다.

 

객관적인 장면은 전체 분위기를 알 수 있는 풀샷으로

어느 정도의 인원이 어떤 공간에 모여 있고,

플랜카드의 내용을 볼 수 있는 등의 기록을 말합니다.

 

설명하는 장면은 약 1~2 미터 이내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으로

행사의 주된 내용이 무엇인지를 설명할 수 있는 다양한 것을 기록합니다.

공감하는 장면은 약 50센치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포착할 수 있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엿 볼 수 있는 것을 기록합니다.

 

이렇게 한 행사에 대해서 다양한 장면을 확보한다면

보도자료를 쓰고, 기사를 쓸 때

지나치게 객관적이거나 딱딱한 기사 보다는

참가자의 입장과 감정까지도 엿볼 수 있는

소재를 확보한 기사를 쓸 수 있게 됩니다.

<이어지는 원고 열장의 사진으로 업무를 기록한다면참고

 

행사의 기록이 공간이나 의식 중심이 아니라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사람마다 숨겨져 있는

나에게 말을 걸어주세요버튼을 찾아야 합니다.

 

옷차림, 악세사리,

자랑스러워 할 표식이나, 소품등에는

그 사람의 철학이 묻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가지 질문을 하는 것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확 열 수 있는 대화가 가능하고

그런 대화를 통해서

더 의미있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게 됩니다.

 

행사의 마지막에 가면

시상을 하거나 단체사진을 기록해야 하는 경우가 반드시 있는데, 이 시간이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 입장에서

가장 지루한 시간입니다.

 

시상대에서는 사진기록을 하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있어 보이지 않고,

단체사진을 찍을 때에는 자리배치를 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반복된 행동을 요구 받거나 하면 사람들은 금방 지치게 됩니다.

 

 

시상의 경우는 드라마에서 흔히 쓰이는 오버숄더기법을 통해

시상을 받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할 것인지,

시상을 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할 것인지 결정하거나,

무대앞에서 두 사람을 나란히 촬영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아예 시상하는 시간을 잠깐 멈췄다가

다시 재연을 부탁하는 형식으로 기록하면

의미있는 시상을 하는 기록을 잘 할 수 있게 되고,

대부분 시상식이 중심이라 시상하면서 잠시 포즈를 부탁하면 잘 들어줍니다.

 

단체사진의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나와서 자리배치를 할 때

먼저 나와서 대기하는 사람들과 재치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친한 사람끼리, 서너 사람씩묶어서 사진을 찍다보면

지루하지 않는 단체사진 기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단체 사진뿐만 아니라

행사의 소감을 나누는 형식으로 비디오를 기록하면

말없이 행사를 기록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 기록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비디오의 액정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이 행사에 대한 간략한 소감을 짧게 짧게 외치도록 요구하면서

사람들의 분위기를 좋게 합니다.

 

대중을 기록하더라도 눈빛을 주고 받는 몇몇 사람들의 호응을 유도하면

단체사진이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겠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데,

이것은 촬영하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군중 심리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찍어야 하기 때문에 단체사진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곳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을 기념하는

기록을 한다고 생각하면

촬영하는 사람의 행동만으로도 의미가 좋게 표현되는

단체사진을 기록할 수 있게 됩니다.

 

단체사진 촬영이 끝나고 난 후

어떤 이들은 무대가 아쉬워서 개별적인 기념사진을 기록합니다.

 

이때가 행사에 참가한 이들이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표정을 짓는 순간입니다.

 

<사진 대신 찍어주기, >

꽃다발을 들고 있거나, 자기들끼리 기념촬영을 할 때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대신 받아서 촬영을 해주면서 약간의 대화를 하면

생각지도 못한 참가자들의 의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행사에 대한 후기도 듣게 되고,

덤으로 개별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사진도 촬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기록을 담당했다고 나의 카메라로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의 입장에서 자기 카메라에 담고 싶어하는 것을 발견한다면

얼른 다가가서 기록을 해주는 것도 권하고 싶습니다.

 

자원봉사 기자단이 되어 만나게 되는 행사는

비영리적인 목적의 행사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주최측의 시선에서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와 일반 시민의 눈높이에서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카메라를 들고서

다양한 비영리 기관들의 미션에 공감하는 기록을 한다면,

기록들이 모여서 역사가 되고

우리 사회가 성숙하게 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사진을 기록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역사의 증언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