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Holic/책 읽기의 황홀

패션 큐레이터 2014. 8. 18. 19:03


오늘 팟캐스트 <김홍기의 패션 메시아>에서는 영화 <스캔들>에 나오는 

한국의상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조 시대를 바탕으로 하니, 조선 후기의 

권세가문의 규방문화며 여성들의 복식을 공부하기엔 아주 좋은 작품이지요. 반가의 여인

들이 어떻게 화장을 하고, 몸단장과 차림을 했으며, 어떤 옷을 입었는지 하나씩 풀어봤습니다. 단, 

복식사에만 머무는 이야기보다, 당시 여성들을 정절이란 이름으로 어떻게 통제하고 묶으 했는지에 대해 

살펴봤지요. 이때 도움이 된 책이 바로 푸른역사에서 나온 <정절의 역사>입니다. 개인적으로 페이스북 친구이신 

출판사 대표님께서 이 책이 나올 때 표지 디자인에 대해 물어보시길래, 시안들을 생각해보고 의견도 드렸지요. 

제목이 딱 저의 정서에 맞더라구요., 고려시대에 비해 한없이 뒤떨어진 여성 인권의 문제며, 왜 하나같이 

영화에선 은장도를 들고 호신을 하지 못해 안달하다가 결국 자결로 귀결되는 여인들을 칭송하는 

걸까요? 이 책은 바로 이런 내용의 음습한 배면을 역사적 사료를 통해 하나씩 풀어냅니다. 

오늘은 팟캐스트 하면서 저도 모르게 역사 속 여성들의 '사회적 타살'에 대해 

분개하면서 방송을 했네요. 요즘 팟캐스트 인기순위가 자꾸 올라갑니다

 작은 즐거움 중의 하나에요.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