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Fashion/패션 필로소피아

패션 큐레이터 2015. 6. 26. 01:56




캐린 질송 Carine Gilson의 블랙 실크 시폰 기모노


강 레오 셰프에게


안녕하세요 레오님, 저는 패션 큐레이터 김홍기입니다. 오늘 인터넷에서 강레오 쉐프가 실검 순위에 뜨더군요. 패션사를 공부하는 것 외에는 다른 관심사가 없는 저이지만 이번에는 편지의 형식을 빌어서라도 한 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강셰프님께서 최근 방송에서 인기를 끄는 최현석 쉐프를 '디스'하는 발언을 했다며 사람들 사이에 말이 많습니다. 한 웹진과의 인터뷰에서 "요리사가 방송에 너무 많이 나오는 건 역효과"라고 하셨고 "음식을 정말 잘해서 방송에 나오는 게 아니라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서 출연하게 되면 요리사는 다 저렇게 소금만 뿌리면 웃겨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죠. 본인은 추후 해명을 통해 특정인을 말한게 아니라고 발뺌을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은 이미, 강셰프님이 지적하는 누군가를 알고 있는 눈치더군요. 그런데 강셰프님의 한 마디가 오늘 이 글을 쓰게 했습니다. 


"한국에서 서양음식을 공부하면 런던에서 한식을 배우는 것과 똑같다. 그러니까 본인들이 커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자꾸 옆으로 튀는 거다. 분자 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 라고 말씀하셨더군요. 이제서야 누군가를 지칭하는지 확실하게 알겠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강쉐프의 이 표현, 참 기분이 나빴습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좀 해야겠어요. 오늘 블로그에 올린 한 벌의 옷을 보세요. 패션 디자이너 캐린 질송의 작품이죠. 그런데 사실 이 옷의 디자인을 자세히 보시면 일본의 기모노를 변형한 것이란 걸 '옷을 조금 깊게 아는 분들'은 다 압니다. 긴 소매와 허리부분을 감싸는 벨트 부분은 일본의 오비를 본딴 것이거든요. 일본풍 영감을 받았지만, 현재의 외국의 소비자들이 사입는 옷입니다. 꽤 비싼 쿠튀르 란제리에요. 


서구, 특히 유럽과 미국은 유독 일본의 기모노에 빠져들었죠. 인상주의 시대 화가들이 기모노를 그린 그림이 등장하는 건 그 이유입니다. 역사 이야기를 하려는건 아니고요, 이후 유럽인들은 바로 이 기모노를 단순하게 흉내내기 보다, 강쉐프님이 비난하셨던 바로 '분자요리'의 수준으로 옷을 분석하게 됩니다. 분자요리란게 음식의 질감이나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 새롭게 변형하는 것이라면서요? 옷도 이 과정이 필요합니다. 런던에서 기모노 제작법 배울 수 있습니다. 물론 일본 현지에서 배우는 것 같은 정교함과 미학을 익히기는 어렵겠지만요. 중요한 건 전통방식 그대로, 장인 누구의 방식 그대로 답습하기 보다 넘어가는 과정이 필요하죠. 그만큼 응용을 초점에 두고 가르치기에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맨날 응용을 위해 원본을 철저히 익혀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죠. 맞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원 아이디어에서 뽑아온 응용화된 '강조점'에 더 초점을 두고 있죠. 그렇게 변해가고 있고. 


그러고보니 강 셰프님 지난번 텔레비전에서 보니 검도 실력자시던데요. 검을 배우는 분들에겐 원칙이 있다면서요. 수, 파, 리라는 배움의 원칙 말입니다. 수란 스승의 가르침을 본받아 그대로 변형없이 수용하는 것을 말하고, 파란 이렇게 얻은 배움을 스스로 깨뜨리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에 수용했던 지식과 원리들을 스스로 깨뜨리고 발전시키는 것이고, 리란 바로 작별입니다. 지금껏 배운 것과 헤어져서 자신만의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단계라고 하죠. 아마도 최현석 쉐프의 분자요리란 건, 비록 유학파도 아니고(강쉐프의 기준에선) 국내에서 배운 서양요리의 전문가지만, 나름대로 지금껏 익혀온 자신의 틀을 깨기위한 하나의 방법론은 아닐까요? 


우리사회는 이게 참 없어요. 인문학을 하는 분들도 마찬가지고, 사회과학을 하는 분들도 마찬가지. 미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와서 미국의 식민지 지식인으로 신규 지식을 그저 번역해서 퍼뜨리는 역할만 하셨지, 그 위로 올라서려고 하는 노력을 많이 못했죠. 저는 경영학을 했는데, 맨날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누구는 이렇게 말했다 하면 지금도 먹힌답니다. 제가 강 셰프님의 말에 화가난 것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물론 강쉐프님이 세계적인 요리장인 고든램지의 제자인것도, 걸출한 분인것도 알지만, 계속 그 분의 제자로, 평생을 그 분의 그림자로 사실건 아니잖아요? 


음식의 역사를 지도를 그려보면, 같은 국수지만 각국에 따라 그 재료와 방식, 질감이 달라지듯, 사실 서양요리의 본질이라 해도 그것이 지역적 경계를 넘는 순간 변용과 조합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새로운게 나오지요. 아차....마지막으로 서구의 패션학교에선 동양복식의 재단법들을 배웁니다. 그러니 런던에서 한복을 배운다는 말은 틀린게 아닌거죠. 또 한가지, 진짜 마지막으로, 강쉐프님은 왜 검색을 해보면 소속이 연예기획사가 나오나요? 쉐프로서의 정체성을 잃으셨나요? 묻고 싶습니다. 최현석 쉐프는 그래도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이름이 뜨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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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나서 많은 반응을 봤습니다. 


한복과 기모노를 런던에서 배울 수 있다고 한 것은 타자의 것을 잘 섭취하는 서양친구들에 대한 부러움으로 한 말이었습니다. 물론 일본과 한국 현지에서 정교하게 사숙하며 기모노의 염색과 바느질, 한복의 정신을 배우는 것에 비할 수 없겠죠. 서구인들에게 중요한 건 응용이었으니까요. 저는 언제까지나 Origin을 보고살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패션이든 음식이든, 건축이든, 사회학 공부건 서구문화와 지식의 틀에서 나온 산물을 익혀 경쟁하는 우리들에겐 서구의 극복은 요원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내적 역량이 누적되면, 굳이 Origin을 따라하지 않아도, 우리만의 방식으로 변용한 것들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내적역량이란게 바로 Origin 을 깊게 몸으로 익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한명에서 두명으로 수십, 수백명으로 늘면, Origin의 서구를 넘어 제 3의 것을 낼 확률이 높아지죠. 브랜딩에선 Divergence 발산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그런 Origin을 공부했다고 자부하는 인간들의 숫자는 늘고 세월도 쌓여감에도 오히려 지식의 종속, 경험의 종속이 될 때, 이건 문제다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하려면 국내의 연구 역량이 누적되며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겠지요. 어떻게 이 말을 Origin을 안배워도 된다라고 독해하는 분들은 당췌 누구신지. 어디 하루아침에 해결될까요? 우리가 서구의 정신적 틀과 에피스테메를 제대로 익히되 우리의 것으로 할 때 가능하지요. 그런 점에서 강 쉐프의 발언을 문제삼았던 거고요. 글을 쓰면서 수, 파, 리에 대한 원칙에 초점을 두어 이해시켜보려고 노력했는데, 제 글의 방점은 수파리에 있었건만, 제 글쓰기가 부족했나봅니다. 그래도 이번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탓에, 유학파와 토종파 요리사 분들간의 시각, 파인 다이닝에 대한 관점들, 옷과 음식이라는 '쌍'으로 묶여야 하는 문화상품의 논리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시간들을 갖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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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레오셰프는 정통성을 기반으로 창조를 하시는 분이라는건.. 예전 직접 헤드쉐프하셨던 가게들에서 음식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아실듯 합니다. 프랑스 정통조리법을 기반으로 한식과 접목된 어뮤즈, 일식과 접목된 에피타이져 등등 요리가 아주 창조적입니다. 강레오 쉐프가 한 말의 늬앙스가 곡해되고 있는것같아 아쉽습니다. 리얼버라이어티를 밟고 올라온 스타 오디션의 인기가 사그러질때즘 매체는 요리를 택했습니다. 최고레벨의 강레오와 몇분들이 매체가 택한 첫 선택이었죠.. 강레오셰프는 쇼에 나와서 식제료나 요리로 장난을 치지 않습니다 아주 진지하죠.. 요리프로가 대세가 된 지금은 이런 진지한 요리사보다는 쇼맨쉽으로 시청자를 즐겁게 해 줄 스타가 필요한 시점이고 그 정점에 최현석 쉐프가 있는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교육 특성상 뭐가 좋다 싶으면 불나방처럼 달려듭니다. 지금은 외국유명요리학교에 한국인이 넘쳐난다 그러더군요.. 무슨일이든 똑같지만 실상은 힘들고 박봉에 소수만 성공을 하게 되는데 잡기힘든 허상을 가지고 너도나도 덤벼드는 현실에대한 비판에 화려한 최현석셰프의 쇼맨쉽을 언급랬고, 언론이 뻥튀기해논것 같아 아쉽습니다. 두분다 어렵게 시작하셔서 열심히 요리에 매진하시는 분들이라 두분의 음식이 다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두쉐프의 음식을 모두 맛본 저로써는 동일가격의 음식에 깊이 차이를 부정할수는 없었습니다. 매체에서는 마치 최현석 쉐프가 우리나라 제 1의 요리사인듯 포장을 하고 요리사는 화려하고 유쾌한 직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많은 학생들과 일반인의 향후 진로에 큰영향을 주고 있기때문에 강레오 셰프의 발언에 문제는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우리나라 정서상 강레오셰프가 경험도 많고 실력도 자신할 지언정 환갑이나 넘어 해야할 예기를 젊으신 나이에 하신것 같아 아쉽네요.
어떤 사람을 정통이다 비정통이다라고 말을 하는 순간, 정통이라고 규정되는 쪽의 다른 쪽은 비정통이란 족쇄를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텔레비젼 프로그램의 진화과정에서 누군가의 캐릭터가 필요했고, 그 상황에 따라 소환되고 소비되는 것은 방송의 본질이겠고요. 매체에서 최현석 쉐프를 우리나라 제 1이라고 표현하는 걸 못봤는데요. 그리고 그것도 최종 소비자들의 인식의 몫일거구요. 쉐프의 발언에 문제가 없다는 점에는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인터뷰에서 현재 쉐프를 반영하는 프로그램에서의 이미지 문제를 지적하고 말을 했다면 모를까, 이런 표현 없이, 그는 미필적 고의로 이해될 수 있는 발언을 하고 오해를 샀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그도 책임을 져야겠지요.
많은 이들의 머리수준을 생각의 수준을 의심하시는군요..heydon님은... 한사람의 말에 여러사람이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면 그건 말한 그사람의 말에 문제가 있는것이죠...많은 이들이 난독증을 앓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아님 언어구조 자체를 이해 못해 의사소통이 불가한 수준으로 보는건가요? 곡해라....강레오씨가 정통적인 요리사이든 아니든 그건 상관이 없죠...이 논란에선..이 논란은 말이죠.. 실력,정통,그리고 유학..이 세단어의 조합이 만들어낸 논란이죠..강레오씨의 발언 세단어을 조합해서 한문장으로 만들면...요리의 본고장에서 정통 요리를 배운 실력있는 요리사가 진짜 요리사다...요리의 본고장에서 정통요리를 배우지 못했다면 실력있는 요리사로 불러질 자격은 없다...아닌가요? 강레오씨가 요리를 대할때 그리고 다른 요리사들을 대할때...어떻게 바라보는지 그 가치관을 엿볼수 있는 발언이게되는거죠..또한 정통요리를 배운 유학파라는 자부심이 자만심으로 변질되어 불러온 화이기도 하고...최현석 요리사는 그 가치관을 드러내면서 곁들여진 예일뿐이죠...아닌가요?
답글 감사합니다. 반박하여 싸우자는건 아니니 다른오해는 말았으면 합니다. 저도 모르는 부분이 더 많겠지만(요리는 좋아하고 본업은 다른일입니다.)예를 들어주신 검도와 창조이야기를 하셔서 글쓴이 께서 강레오라는 사람을 잘 모르고 긴글을 쓰신것 같아서 페북과 이곳에 덧글을 달았습니다. 각종 기사는 자극적이며, 덧글은 보지도 먹지도 가보지도 못한 어린 덧글이 대다수 입니다. 전말은 보내버리고 오늘 기사난 한마디에 발끈한 덧글이 대부분입니다. 글쓴이 글처럼 제대로 된 의견은 몇개없어요.. 잘 모르고 마녀사냥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덧글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이 여론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고작 몇프로니깐요.. 그또한 덧글 쓰는사람만 쓰니 한계가 있긴합니다.)강레오의 소속사가 뜨는것 또한 얼마전 에드워드권쉐프에게 인수받아 오픈한 뷔페식당을 준비하느라 최근까지 운영을하던 본인 식당이 없어서 였을 수도 있는 예기입니다. 맞다 틀리다 잘했다 못했다는 바라보는 각자의 의견이 있으니 누가 어떤의견을 개진하든 자유입니다. 다만 사회적으로 드러내고자 한 글에 잘 알지못하는 사실을 언급하시는 점은 신중할 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또한 뎃글 달아주신 정통 비정통 방송의 본질은... 제가 글을 잘 못 적은것인지 달아주신 글의 의도가 명확히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인데.. 어찌 답변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나름 생각하여 신중히 대답을 드러본다면.. 저는 최현석 쉐프가 비정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뎃글의 요지는 매체에서 비추어 지는 최현석 쉐프를 비롯한 스타쉐프들의 화려한 모습과 쉬운 요리(방송에서는 대체로 15분짜리 간단 레시피를 다루니깐요..)로 스타쉐프를 꿈꾸는 사람이 늘어나고 맛있는 음식을 하겠다는 진정성이 2선으로 밀려나고 있으니깐요.. (인터넷이 다는 아니지만 검색해 보시면요리쪽 진로 상담에 고든램지나 강레오 같은 쉐프가 되고싶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하는 진로 상담이 많습니다..)이를 비판한 강레오쉐프의 발언에 저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한 것이었습니다. 무얼 목표로 하든 본인의견이기에 존중은 합니다만 이런 현상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진 않네요.. (글쓴이께서 패션계에 계시다고하니 제가 어줍잖게 들은 예를 들겠습니다. 코코샤넬이 전쟁후 낙하산으로 바지를 만들어 여성의 사회적 지위 상승에 도움을 주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렇게 성공한 사람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성공한 사람이 되고싶어요가 목표가 아닌.. 훗날 좋아하는 일 필요한 일을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하는..)설명이 잘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쓰고보니 제 글에도 문제는 있네요 말씀주신 미필적 고의로 최현석 쉐프의 명예를 회손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죄가 된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지요. 그 부분은 사회적 이슈가 된 이상 강레오쉐프 본인께서 해결하든 법적 책임을 받든 지켜볼 일인듯 합니다.
요리를 각별히 좋아했던 제가 생각이 많았네요.. 하시는일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하늘아래님은...죄송합니다만 늬앙스가"니 속으로 내 욕했지? 맞잖아?"이런식으로 말씀을 하신걸로 받아들여지네요.기분이 나빠서 덧글을 달기가 조금 힘드네요.. 이해바랍니다.
저는 이렇게 묻고 싶네요. 오늘 소속사 사장이 사과를 했다지요. 이것으로 논란은 끝난 것으로 봐야 하지만, 제가 보기엔 사과가 아니라 무마입니다. 사과를 한다는 것은 본인이 직접해야죠. 그리고 앞에서도 지적했듯, 말이란 건 그것을 발화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들 그 사이에, 잡음이 끼기 마련입니다. 그 해석이 각자 달라진다고 해도, 말을 한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고요. 고든 렘지나 최현석 쉐프같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이 는다고 해서 무슨 문제가 그리도 커지는건가요. 현실이 그렇지 않은 데 말그대로 헛바람만 들게 한다고 말하고 싶다면, 지금껏 청소년들의 장래희망에 매체에서 보여지는 셀럽의 위치를 가진 이들의 영향력이 얼마나 컸는지, 살펴보면 되겠죠. 쉐프만의 문제가 아니죠. 디자이너가 그랬고 큐레이터가 그랬고요. 진정성에 대한 천착이 자꾸 보이는데, 그 진정성을 평가하는 것도 최종적으로는 소비자의 몫입니다. 강레오의 비판은 안타깝게도 그가 염두에 둔 누군가를 향한 비난을 대중들의 촉이 발견한 것이지, 그의 해명을 듣고 그의 발언을 이야기 하면 안되는 겁니다. 성공보다 좋아하는 일.....이야기 하신 건 이 논의와 관련이 있다기 보단, 이 댓글 쓰신 분의 바람 같은데요. 그 또한 월권일수 있습니다. 결국 아이들이 선택하고, 그 안에서 만족하는 집단과 겉 모습에 취해 들어갔다가 후회하도 삶의 노선을 바꾸는 것도 그들의 몫이죠.
정말 맞는말씀만 조모조목 하셧네요~
말포이 같은 녀석. 내 친구 헤르미온느가 부럽냐? 너한테 해줄 말은 "입 닥쳐 말포이" 밖에 없다.
정말 멋지십니다!!! 이 글 읽고 나서 저도 모르게 박수쳤어요~ 예리하고 속 시원한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__) 공감 드렸고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제 트위터에 링크시켜도 되겠습니까?
네 그럼요.
공감가는갈 잘 읽고 갑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네요. 생각지 않은 트래픽에 놀랐습니다.
우연히 기사를 통해 접하고 이렇게 찾아와 전문을 읽어보게 되었네요. 실검을 통해 뜨는 기사들은 당사자의 잘잘못만을 자극적으로 풀어 네티즌 혹은 팬들의 감정만을 자극하는 반면, 이 글은 어떠한 관점으로 봐야하는 가에 대한 고찰이 느껴집니다. 거기에 덤으로 "수,파,리" 에 대한 지식도 얻어갑니다. 참 좋은 글이네요 ^^
감사합니다.
말씀 정말 잘 하시네요.
최현석 쉐프를 불편하게 보는 시선이 있는 지나가는 행인인데 이 글이 사람의 편견을 뽑았으면 합니다...
유학파 국내파 나누는것 자체가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한사람을 특정지어 표현하신 강레오 쉐프님은 눈쌀이 찌뿌려 지네요.
최현석 쉐프는 이번 일로 더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거 같네요.
사이다~사이다~! 인터넷보다 갑갑했었는데 무더운 여름날 사이다 한 잔! 고마워요~!
다시한번 인문학을 공부해야하는 이유를 상기하고 갑니다! 깊은 인식과 통찰은 넓은 이해와 인식을 낳는군요. 그 누군가는 그것이 부족한 듯 합니다.
인문학의 중요성을 논하기엔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저 사안을 보는 눈, 관점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음식과 옷...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옷에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음식은 재료가 반입니다. 음식은 현지 사람들의 문화입니다. 현지에서 나는 재료로 해야 제맛이 나는 법이죠.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에서 한식을 하고있기 때문이죠. 여기 멸치육수 멸치다시다로 내는게 최선입니다. 멸치도 없고 다시마도 없습니다. 물론 제게 배운 이 곳 현지직원들은 상상속으로만 그 맛을 알고 있고 현실속의 멸치국물은 물 몇리터에 멸치다시다 몇스푼에 무 넣고 우려낸 맛이라고만 알고 있죠. 물론 멸치를 공수해와서 한번 맛보야줘도 상관없지만 열정이 있다면 자기가 구해서 해보겠죠. 재료가 중요합니다. 재료를 공부하려면 책이아니라 산지로 가야합니다. 그러니 음식은 현지에서 배우는게 최고 좋습니다. 그런맥락에서 강레오씨가 말씀하신거 같은데... 아무튼 옷은 잘모릅니다. 이글은 쓴이유는 옷은 음식과 달라 현지가 아니더라도 배워도 되는 것이겠죠. 음식은 다릅니다. 아무리 대체재료를 사용해도 그 맛이 안납니다. 한국에서 양식을 공부하더라도 현지에서 1년정도는 살아봐야 할 것입니다. 계절별로 나는 재료가 다르기 때문이죠. 음식은 접해야합니다. 암튼 음식은 현지에서 배우는게 가장 좋습니다. 옷이랑은 달라요. 음식은 정통 후에 퓨전의 순서로 가야지 역으로 가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수고하세요
페북에도 남기도 이곳에도 남기셨군요. 제 글의 논지는 강레오 쉐프의 한국에서 서양요리를 배우는 건 런던에서 한식을 배우는 것이라는 식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한 것입니다. 님의 말처럼 현지에서 재료를 대체해도 어려운 것이고 그 맛을 낼 수 없다면, 강레오 쉐프는 자신의 이름을 딴 요리학교를 내면 안되겠군요. 아무리해도 현지에서 배우는게 나을테니 말이에요.
그렇다면 한국에서 먹는 양식은 모두 가짜라는 말씀이시군요? 그렇다면 유학은 왜가나요... 양식 요리사는 유학이 아니라 이민을 가야할거 같은데요... 제가 너무 님 말을 극단적으로 해석한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만 어쨋든 님 논리대로라면 한국에서 한국 재료로 요리된 서양요리는 모방품일 뿐이니 세계적인 곳에서 유학하신 쉐프님들은 한국에서는 양식당 하시면 안되겠습니다 그려
원글 쓰신분은 음식과 옷 이 두가지를 비교하는게 아니라
무슨일에든 존재하는 '도'를 말하고 계신데
이분은 숲을보지않고 나무한그루만 붙들고 계시네
프렌치 요리의 현지가 런던인가요?
황소개구리와 우리말에 버금가는 비유네요 글 정말 논리정연하게 잘 쓰십니다 글을 쓰신 취지에도 정말 공감합니다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공감을 누르고 깊어 백만 년만에 로그인합니다! ^^*
말도, 글도 잘 못하고 못 쓰지만~
많이 시원했어요!
부럽습니다~
저는 자주 오해를 만드는 글 재주라
생각을 글로 논리있게 정리하는 것
부럽습니다2~ ^^
저도 잘쓰지못해요. 사안에 생각한 몫만큼 썼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강레오씨도 최현석씨도 알지 못합니다. 다만 최현석씨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인기를 끈 셰프였기에 들어본적이 있을뿐입니다. 분자요리에대한 강레오씨의 말씀은 대체로 맞습니다. 한때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했었고 지금은 첨가제 논란과 유행이 지나감에 따라 수그러 들었지요. 물론 여전히 서구나 일본 유명 레스토랑들 중에서도 분자요리를 사용하는 레스토랑들은 존재합니다. 문제는 강레오씨의 말이 분자요리로 알려진 국내파 셰프인 최현석씨를 디스하는것 처럼 보였다는 건데요. 솔직히.. 전 최현석씨가 분자요리를 내세우는 분인지는 처음알았습니다. 그건 제가 무식해서겠지요. 여튼 최현석씨나 강레오씨나 전문 셰프입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셰프는 우리말로 하면 주방장 정도가될것입니다. 어느분야에서나 전문가란 자기 실력으로 자기가 일하는 대상 (회사가될수도있고 자기 스스로가될수도있겠죠)에 수익을 가져다주고 그 수익의 일부를 자기 수입으로 가져가는 사람을 말할것입니다. 그렇다면 전문셰프라면 단지 음식을 잘만드는것으로 끝나는것이아니라, 자기가 책임진 레스토랑에 꾸준하게 수익 가져다주는것이 존재이유겠지요. 그면에서 이미 두개이상의 레스토랑을 성공시킨적이있는 최현석씨는 제가 보기엔 충분히 훌륭한 셰프입니다. 이건 국내파던 유학파던이 문제가 아니지요. 강레오씨는 이력을 보니 중동 쪽의 고든 램지 레스토랑의 총괄 셰프를 했더군요. 이것은 확실히 대단한일입니다. 더군다나 동양인이 유럽의 유명 셰프가 자기 이름을 달고 낸 음식점의 총책임을 맡았다는것은 그 셰프의 맛을 충분히 재현할수있다고 인정받은 것입니다. 이것은 충분히 자부할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맛이 그 명성이 강레오씨것일가요? 아니면 고든 램지의 것일가요. 최소한 최현석씨는 자기 이름을 걸고 레스토랑 운영해서 성공을 시켰지요. 이런점에서 강레오씨가 최현석씨를 디스 할수있는 입장인가는 저는 최소한 모르겠네요.
강 쉐프측이 사과하고 끝내긴 했는데 본인이 아닌 소속사 대표가 대신 했다네요.
말과 행동이 극명한 불일치를 보여주는 사례네요
마지막 검색에서 연예기획사가 뜬다는 내용이 본질을 중요시 하는 말의 내용과
상반되는 애매모호함이 단순히 따라오는 경쟁자들을 눌르기위한 행태로 밖에 보이지않네요
씁쓸합니다
강쉐프 쪽에서 사과하고 재발을 약속하겠지요
그냥 강레오 말은..
지보다 티비에서 더 잘나가는 쉐프가 있다는게 배아파서 빈정대는걸로밖에 안보임
말에 어패가 있죠~ 지금처럼 쉐프들이 방송에서 인기를 끌기전부터 강레오씨는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방송에 나오는 쉐프 욕하시는 분이 왜때문에 마누라, 자식까지 포함해서 요리랑 1도 상관없는 오마이베이비에 출연하신건지. . . 참 궁금합니다. 자신이 누리지못한 인기에 배아파하는것 같아 보입니다. 강레오씨 주방에서 욕하고 그런거로 유명하신데~고든램지의 요리뿐만 아니라 다른것도 그대로 배우신것 같네요~ 서양요리든 동양요리든 어디서 배운게 중요하다기 보다 요리자체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드네요. 그리고 요리사로서 크게 착각하는게 있으신거 같은데~ 요리는 쉐프의 학벌보단 먹는사람이 판단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네 공감합니다. 요리나 패션이나 결국 그것을 만드는 이의 태도는 중요하지요.
잘 읽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요리를 전공하고있는 학생으로서, 강레오셰프님을 예전부터 봐왔던 사람으로서 이번일은 참 안타깝습니다. 저도 글쓴이의 내용엔 동의를합니다. 분명 강셰프님이 말씀을 잘못한 부분이 있었구요. 하지만 여러 댓글을 보면 참 안타까운부분도 있었습니다. 강셰프님을 유학파라하고, 돈없어서 유학못가는 애들은 무슨죄냐라는 댓글들을 많이봤는데 강셰프님은 군제대 후 본인이 비행기티켓 한장 끊고 수중에 300만원들고 런던으로가서 몸으로 부딛히며 정말 고생하면서 배우신 분인데 물론 그것도 유학이라고 할 순있지만 많은 네티즌들이 생각하는 그런 유학은 아닌데 참 안타깝네요.. 물론 이곳의 글은 이런 문제와는 별개로 강셰프님이 한 말에 대해서 문제를 따진거지만요..
또한 제 생각에는 강셰프님이 말씀하신 '그나라 요리는 본토에서 배워야된다'라는 말은 이건 단순히 '음식'만을 지칭한 것이 아닌 '파인다이닝 음식'을 지칭했던 것 같아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은 유럽에서 파생된 것이 맞으니까요. 그 중 고든램지셰프는 '파인다이닝' 음식의 장인이죠. 따라서 댓글 중 '그럼 강셰프는 왜 영국에서 프랑스음식배웠냐 그 논리면 프랑스가서 배웠어야지.'는 이런 뜻에선 맞지않겠죠? 다만 강셰프님이 말을 잘못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들이 초래한 것 같네요..
그리고 만약 강셰프님이 제가 추측한 생각을 의도로 이런말씀을 한 것이라면 그 이유는 정통 파인다이닝레스토랑은
정말 그곳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복합적인 요소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음식'자체가 아니구요. 이런 부분에서 그런 정통 파인다이닝을 배우려면 본토(서양이겠죠)에서 배우는게 확실히 배울게 많습니다. 여기서 배우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요. 파인다이닝에는 음식뿐만아니라 그곳 환경, 문화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갖추어져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아무리 따라한다 한들 그것을 그대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할 수밖에 없죠.. 그런의미에서 강셰프님이 그런 말씀을 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요즘들어 본인도 육아 예능에 나오질 않나.. (나오는게 잘못된 건 아니지만) 그러면서 최현석 셰프님을 겨냥해 비하한 발언은 당최 저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댓글에서 본 본인이 배아파서?가 맞을 수도 있겠구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두 분 모두 한 분야에서 누구에게나 인정받을 만큼 노력해오신 분들인데..
아무튼 저도 이글에 동의는 하지만 너무 마녀사냥 당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이제 정리된 사안이니 더 이상 논의를 개진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파인 다이닝에 대한 생각 잘 들었고요. 그런 식으로 하면 패션이든 건축이든 어떤 것이든 현지에서 배워야 할 것들입니다. 요리만 복합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유학파 쉐프들도 자꾸 늘고, 자신이 오리진을 접하며 익혔던 것들을 자기화하는 노력이 함께 할때 또 새로운 요리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문화예술분야도 마찬가지겠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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