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모

마루치 2012. 7. 23. 00:32

 

2012년 7월 22일 오후 김인철 소방영웅 대전현충원에서 영면에 드셨습니다.

 

세찬 빗줄기가 한줄 지나간듯 공기 한톨마져도 청명하고 깨끗해 보이는 현충원 소방공무원묘역... 

 

그저 적막하고 고요하기만 합니다. 가만히 눈 감고 하늘을 쳐다보니 설익은 메뚜기들이 잔디밭을 뛰노는 소리만 들립니다. 

 

사명감 하나만으로 충만하였던 소방영웅들이 잠 든 이 자리에 낮설은 목비 하나가 섰습니다. 계급이 틀려 급히 수정하러 가셨네요! 

 

그늘에서 숨만 쉬고 가만히 있어도 온 몸의 모공으로 쉼없이 땀방울이 맺히는 무더위 입니다.  

 

 

늘 빠지지 않고 조용하고 고요하게 자리를 채워 주시는 김홍준 소방관님, 그리고 김응군 이사님..... 

 

봉안관에서 현충원 입성 행사를 치루신 소방영웅께서 입장 하십니다. 그는 그를 부르는 구조현장에서 갸날픈 신음을 외면치 못하셧고 구조소방관으로서 부여된 임무를 다하시다가 젊은 청춘을 뒤로 하고 연약하기만 한 아리따운 아내와 두 아이들을 분신처럼 남기고 소방의 역사가 되셨습니다.

 

하나님,,,이 영혼을 가두소서~~~ 

 

 

 

 

 

 

 

 

오늘따라 유난히 마음이 안정되지 않아 안장식을 지켜만 보고 왓습니다.

동료를 먼저 보내야 했던 군산소방서 고진영 소방관님을 비롯한 모든 소방관들께 위로 보냅니다.

 

출동 소방관들이 만나야 하는 모든 상황이 준비되고 연습된 현장은 없을것 입니다.

그럼에도 더욱 더 소방관들의 안전소방활동환경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시대 입니다.

국민의 안전만큼 소방관들의 안전도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니 조금 더 세심히 그런 환경을 만들고 연구하고 적용해 주시기를 당부하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소반관들은 국민들에게 너무 중요하고 소중하신 분들 입니다.

 

김인철 소방관님의 아름다우신 영면을 기원 드립니다.......

 

 

출처 : 대한민국 순직소방관 추모회 / 유가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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