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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아침 기온 영하12도. 자고 나니 또 눈이 내렸다. 지난주 첫눈보다 더 많이 쌓였다. 춘산이 앞세우고 산책을 나섰다 장갑을 꼈는데도 손이 시리고 발까지 미끄려워 뒷산길 한바퀴만 돌고 철수. 종일 비닐하우스 작업장에 난로 피우고 뽕나무 슬라이스 1백여개 골절기로 테두리 다듬기. 핸드폰 꽂이, 트레이,전등 등을 만들 작정이다. 아랫마을 트렉터가 오전에 집 앞길 눈을 치웠지만 글라라 길 미끄럽다고 함양 5일장 보러 갈 계획 취소. 한파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내일 더 추워진다며 글라라가 춘산이를 집안에 들여 거실에서 재웠다.
맑음 작년 가을 장만한 차량용 미니 크레인을 처음 사용했다. 거금 80여만 원을 들였는데 한마디로 쓸만하다. 양봉장 아래 언덕배기 아름드리 고사목 소나무 밑둥치를 쇠줄로 혼자 끌어올려 너끈히 짐칸에 실었다. 산중에서 무겁고 부피 큰 돌, 나무 등을 혼자 움직일 때 애를 먹는 나한테 '안성맞춤'이다. 앞으로 가동하는 일이 잦을 것 같다. 전원을 차량 배터리로 제한해 일반 전기를 쓸 수 없는 게 아쉽다. 그래도 정말 돈 아깝지 않은 장비다. 고사한 지 10여년 된 소나무- 속에 뭉친 관솔이 선명하다. 잘 썩지 않는 관솔로 뭘 만들지는 천천히 생각하고 일단 작업장 앞 하차 손대지 않으니 저절로 바닥에 떨어진 산수유
자연 건조한 호두나무 줄기 충전 톱으로 토막 내 홀스커터로 속 파기 땔나무에서 건진 밤나무는 함지박 파고 골절기로 뽕나무 토막 껍질 잘라내기 혜인이가 인터넷 주문한 애들 사료 맑음 작년 여름 태풍에 쓰러진 버들댁 아주머니네 호두나무 밑둥치와 줄기 몇 개를 얻었다. 진입로 변에 실어다 놓고 그동안 눈, 비 맞히며 말렸다. 건조 상태도 점검할 겸 줄기 한 넘을 토막 내 막사발 모양으로 속을 팠다. 껍질을 벗기지 않고 말린 탓인지 변재 부분이 예상보다 많이 상했다. 남은 것 모두 껍질부터 벗겨야겠다. 해거름에 도정마을 회관 내려가 택배기사가 맡겨둔 애들 사료 찾아왔다.
굵은 줄기 아랫채 실어 내려 기계로 쪼개 뒤꼍에 쌓고 가는 줄기 토막 내 작업장 난로 땔감 배추 상추 맑음 간밤에 발생한 남호리 산불이 계속 번져 헬기가 동원돼 오후 늦도록 진화작업을 벌였다. 우리 동네에서 차로 7~8분 거리인 남호리에 근래 산불이 부쩍 잦다. 당국이 방화로 보고 얼마 전 범인 신고를 당부하는 플래카드까지 내 걸었다. 3~4년 전 나도 차 몰고 남호리를 지나가다 길가에 불이 난 것을 발견, 119에 신고한 적이 있다. 그 불은 조기 진화됐다. 곧 한파가 닥친다는 일기예보 보고 눈 쌓인 앞숲에서 지게로 통나무 6 짐을 져 올렸다. 줄기 굵은 넘은 장작 쪼개 아궁이 곁에 쌓고 나머지는 여러 토막 내 난로 땔감으로 작업장 운반. 소리마을 영농조합에서 곶감 포장 박스 50세트 분양받다.
맑음 오랜만에 새벽 산책을 했다. 양손에 푸시업 그립 들고 팔을 힘차게 흔들며 1시간쯤 걸었다. 뒷산길 응달은 발이 눈속에 빠지고 미끄럽다. 대문-양봉장길도 두어번 왕복했다. 양봉장 데크와 평평한 뒷산길에서 팔굽혀펴기를 몇세트 했다. 누가 유튜브에 소개한 대로 팔을 천천히 굽혔다 폈더니 전보다 힘이 많이 든다. 혜리 상경.
2006년 서울 생활 접고 지리산 자락에 정착한 얼치기 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