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일기장

    우령 2019. 12. 27. 20:32

     


     오늘은 그동안 미루었던 흰머리커버 염색을 하려고 준비를 하던 중에 연분홍님과 보이스톡을 하게 되었다. 요새 블로그 활동을 안 하고 있기에 그 이유를 물어보니 나라가 어지러워서란다. 어지러운 시국에 대하여 글을 쓰려니 글이 써지지 않는다고 한다. 내가 한국에 도착한 다음날인 토요일에 면목동으로 와서 함께 점심을 하기로 약속을 했다. 연분홍님은 수원에 살지만 내가 다리가 아파서 못 움직이니 서울 면목동으로 온다고 한다. 지난번에 포포크림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 갖다주려고 포포크림을 사두었다. 호주 특산품인 포포크림은 가정 상비약으로 과일에서 추출한 바세린 같은 건데 피부에 바르는 만병통치크림이다. 


    전화를 끊고 미장원으로 가니 오전 10시 30분이었다. 평소보다 손님들이 많이 있었다. 나도 염색을 하느라고 2시간이나 미장원에 머물렀고 한국여행때 쓸 돈을 찾으러 갔는데 은행에 갔더니 은행창구에서 일하는 여자가 한국사람이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하니 자기는 중국사람이라고 하면서 한국말 참 어렵다면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하면서 이것밖에 못 배웠다고 말을 하면서 아주 친절하게 나에게 해주었다. 아마도 한류를 좋아하는 사람인가보다.


    집에 오니 점심 시간이 지난 오후 1시 30분이다. 날이 더워서 반건조 냉면 국수로 냉면 한 그릇을 뚝딱 해먹고 카카오톡으로 1월 14일에 수술 예약을 한 연세건우병원 총무과 최용준 팀장님께 남편 치료 예약 날자를 1월 20일 월요일 오후 2시에서 1월 21일 화요일 오전으로 변경을 했으면 좋겠다고 문의를 하니 1월 21일 화요일 오전 10시로 예약을 해주었다. 남편도 나처럼 one stop 시스템으로 하루에 검사와 진단 치료를 하려고 한다. 하여튼 병원 예약은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다.


    저녁에는 김치에 고등어를 넣고 조림 한 것과 지난번에 만들어서 얼려두었던 미역국을 꺼내서 다시 데워서 저녁을 먹고 가든에 물을 주었다. 요새 여름이라서 꽃이 별로 피는 것이 없는데 맨드라미씨를 심은 화분에서 맨드라미가 잘 자라서 땅으로 옮겨주었더니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다. 한국에 갈때를 대비해서 화분정리대들을 지난주에 나무 밑으로 다 옮겼다. 이렇게 해두면 우리가 한국에 가 있는 동안 비도 맞을 수 있고 뜨거운 햇볕에 식물들이 덜 마를 것같아서다. 하긴 이렇게 해두어도 한 달이란 시간을 지나고나면 아마도 식물의 반은 죽을 것같고 생명력이 강한 것들만 남게 될 것이다. 

    잘다녀오셔요.
    남편분 수술도 잘히시기를요.
    블친들도 만나셔서 즐거운 시간되십시오.
    맨드라미는 씨가 떨어져 저절로 잘 자라는것 같아요.
    씨를 많이 뿌렸으니 내년에는 얼마나 멋진 맨드라미꽃있는 집이 될지 기다려집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 잘 다녀오셔요.Happy Neq Year!!!
    한국에 가기 전에 2개의 작업을 하고 가야한답니다.
    1월 4일부터 8일까지 일하고 9일 쉬고 10일에 호주를 떠납니다.
    한국에 가서 치료 잘 받아서 올께요
    저는 점점 머리 염색 기간이 짧아지네요.
    아들이 어리니 흰머리로 다닐 수도 없고....
    몇개 안되는 화분 저도 얼마전 큰 화분으로 옮겨 주었는데..
    우령님과는 비교도 안되네요 ㅎㅎㅎ
    하은엄마
    캔버라여행 잘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운동으로인해 근육을 잘못서서
    저도 한참 힘들어서 요즘은 조심하고 있답니다

    저희들도 한달에 한번씩 집에서 염색합니다
    서로서로 해주기 하는데 내머리는 짧고 아내 모리는 숫이많고 길어서
    내가 엄청 손해나는 기분이 염색할때마다 든답니다 ㅎㅎ

    운동을 잘못해서 생긴통증
    얼른 회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캔버라에 살고 있는 큰아들 부부집에도 가신다 했지요?
    잘 다녀오시고 한국도 잘 가셔서 손목 터널 증후군 수술도 무릎 치료도
    잘 받고 오셔요.
    돌아오고나면 남편과 함께 하는 일도 좀 줄이고
    화단일도 좀 줄이셔요.
    그래야 덜 아프답니다.
    저는 머리염색을 집에서 합니다.
    미용실에서 하면 꼼꼼하게 해주겠지만 돈이 많이 들더라구요.
    새 해는 캔버라에서 큰 아들 가족과 보내시게 되었군요.
    행복한 시간 가지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려...더욱 건강 하시구요.
    2020년이 올까 했는데 왔네요. 실감이 안나네요.
    정말 자세한 일기에 감탄합니다.
    뭐라고 토를 다는 것이 죄송할만큼요.

    저도 한때 이런 식으로 써볼까 망설였다가 포기했습니다.
    생각보다 일상은 단순하고 계속 같은 일만 되풀이..제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