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글과 사진으로 만드는 일기장

30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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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2016년 일기장 2016년 12월 30일 - 일상의 기억들을 잊어버리면서 산다

이제는 어제 일도 가끔씩 생각이 않날때도 있다. 그나마 이렇게 글쓰기를 게을리 하다 보니 무엇을 하면서 시간이 지나가는지 모를 때가 많아졌다. 그래서 마음을 다시 잡고 일기를 충실하게 써야 할 것같다. 내 눈에 이상이 생겨서 검사를 했는데 안압은 변동이 없어서 괜찮은데 가족력이 있는 녹내장에 약간 이상 신호가 생겨서 내일 또 검사를 받으러 간다. 내일도 검사가 나쁘게 나오면 전문의한테 가야 한다고 검안사가 말을 했었다. 내일은 2016년의 마지막 날인데 눈검사 하러 간다. 비문증은 적어도 3개월 이상이 지나야만 완치가 된다고 한다. 이 눈을 늙을때까지 잘 쓰고 살아가려면 눈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일은 않해야 한다는데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만은 확실하다. 이제 바느질 할 일도 없고, 책을 읽을 일도 없고 ..

12 2016년 12월

12

2014년-2016년 일기장 2016년 12월 12일 - 눈을 쉬게 하라는데....

갑자기 눈이 아른거려서 눈검사를 해보니 심한 것은 아니지만 병이 났다고 한다. 일명 비문증이란다. 원인은 장시간 바느질을 한 거라고 해서 퀼트용 재료들을 일단 정리를 했다. 그러고 나니 시간도 남아돌고 심심하다. 그리고 컴퓨터 하는 것도 조심 하라고 해서 그냥 눈을 쉬게 하고 있다. 큰아들은 호주 캔버라 있는 ANU 대학에서 박사과정 3년동안 학비와 생활비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이번주 금요일에 지도교수와 점심 약속이 잡혀서 목요일에 캔버라에 가서 자고 금요일 점심도 먹고 세 얻을 집들도 구경 하고 일요일에 돌아온다고 한다. 내일은 교회 구역 식구들과 우리 동네 호텔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고 저녁에는 시누이 가족들과 시내에 있는 한국 식당에서 남편의 만 60세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갖는다. 남편이 벌써 ..

02 2016년 10월

02

2014년-2016년 일기장 2016년 10월 2일 -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구역모임

현재 내가 다니는 교회는 아이들까지 합해서 150명 정도 되는 작은교회다. 교회 창립이 된지는 7년이 되어가고 목사님은 3번이나 바뀌였다. 교인수가 작다보니 구역편성도 몇 개 없다가 이번에 목사님이 새로 오시면서 6개 구역으로 나눠지게 되었다. 그 중에 레인보우 구역은 국제결혼한 가족들을 따로 모았지만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구역모임이 없어진 구역이다. 몇 주 전부터 레인보우 구역에 있다는 에리카 엄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 목사님께 말씀드리니 에리카 엄마를 우리 구역으로 편성해도 된다고 허락하셨다. 우리 구역이 처음에는 3가정이 모였는데 이제는 7가정이 모이게 되었다. 오늘 구역장이 주관하는 구역모임 단체방에 에리카 엄마가 들어와서 인사를 했다. " 교회가 이사 가고 나서 에리카가 새 장소에 ..

28 2016년 09월

28

2014년-2016년 일기장 2016년 9월 28일 - 정목사님이 엄마집에 심방을 오셨다

나는 엄마랑 같은 교회에 다니다가 마음의 상처를 받고 새로운 교회로 옮겨 간지 만 3년이 지났다. 금년 3월에 시드니에서 새로운 목사님이 오셔서 엄마 교회랑 내 교회랑 번갈아가면서 예배를 드렸다. 이번에 새로 오신 정목사님은 엄마랑 본이 같은 경주 정씨라고 하셔서 엄마를 모시고 교회에 같이 가면 더 반가와 하셨다. 두 달 전부터 엄마 집에 심방을 오시고 싶다고 하셔서 날을 잡은 게 어제였다. 내 친구가 목사님을 모시고 엄마 집으로 왔고 나는 우리 집에 있는 반찬을 몽땅 가져다가 점심상을 차렸다. 엄마는 했던 이야기 또 하시고, 또 하시고 같은 자리에서 5번이나 같은 말씀을 하셔도 처음 듣는 것처럼 들으시는 목사님이 고마웠다. 엄마랑 같이 점심을 먹고 친구가 만들어 온 케이크를 먹으면서 엄마의 신앙적인 말..

17 2016년 09월

17

2014년-2016년 일기장 2016년 9월 17일 - 퀼트 중간 보고서

그동안 열심히 퀼트를 한 결과 팔이랑 목이랑 아파서 결국 병원신세를 진 후에 두 달 동안은 퀼트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 퀼트를 않하다보니 시간이 않가는 거다. 그래서 텃밭을 마련하느라고 시간을 좀 보내면서 동네 동생이 준 한국상추씨랑 한국 깻잎씨를 뿌리고 내가 준비한 칠리고추씨와 파프리카씨 마늘도 심었다. 그래도 시간이 가지 않아서 다시 퀼트를 했다. 여기저기서 얻어온 가죽으로 국민가방이라는 것을 만들어 보았는데 가죽이라서 꼬매는데 손가락 빵구 날뻔했다. 그리고 가방에 다는 소품들과 인형 쿠숀, 부엉이, 커피 잔 받침 등을 만들었다.

22 2016년 07월

22

2014년-2016년 일기장 2016년 7월 22일 - 컴퓨터용 돋보기가 없으면 블로그도 못 본다네

지난주 목요일부터 컴퓨터를 할 때마다 사용하는 돋보기 안경이 내 눈에 안 보였었다. 분명히 어딘가에 두었을 건데 그 어딘가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 거다. 아무리 방이고 부엌이고 거실이고 찾아 헤매어도 안경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니 컴퓨터 앞에 앉아도 글이 눈에 잘 안 보이고 컴퓨터 자판이 잘 안 보이니 댓글도 못 달고 그렇다고 컴퓨터에 코를 박으면서 보자니 눈이 아른거리고. 나는 어릴 때부터 눈이 나빴지만 우리 부모님은 관심도 없었고 내가 안경을 쓰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다. 그러니 지금까지 40년을 안경을 쓰고 산다. 거기다가 나이가 들면서 노안이 왔는데 다행히 가까이 있는 책이나 신문등은 돋보기 없이 잘 보이는데 컴퓨터 스크린은 어정쩡하게 않보여서 따로 안경을 맞추어서 쓰고 있다. 그런데 어제..

10 2016년 06월

10

2014년-2016년 일기장 2016년 6월 10일- 퀼트 가방을 만들면서

퀼트 작업실겸 나의 생활공간 요새 퀼트 가방을 만들면서 선물로 주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판매사이트에서 파는 것들은 재봉틀로 박으니 만들기가 조금은 쉽겠지만 나처럼 핸드 퀼팅으로 만드는 가방들은 시간과 정성이 너무 많이 든다. 현재 두 개의 퀼트가방을 만들어서 팔았고 하나는 주문받아서 하고 있고 퀼트파우치 두 개는 선물로 주었고 나를 위해서 두 개를 만들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가방 어제 마무리를 지은 24조각 내 가방 언니한테 팔은 퀼트가방 동네 동생에게 준 화장품 파우치 가방을 팔면서 보너스로 준 화장품 파우치와 부엉이 만들어 놓은 파우치들 우리 엄마 말씀이 핸드메이드 가방은 선물로 주면 좋다고는 하나 돈주고 사라면 않살거라고 하셨지만 그러나 난 돈을 받고 퀼트가방을 세 개나 팔았다.

13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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