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월 중순

2011. 10. 7. 15:37

 

처음에는 잎을 보고 마 종류이겠거니 싶었는데

확인해 보니 흔치 않은 새박이더라. 대박!

이 친구의 특징은 잎 가장자리의 물결 모양이다.

 

달포쯤 지나 다시 찾았더니

산소 가는 길옆이라 추석 때 덩달아 벌초를 당하기라도 했던지

흔적을 찾을 길이 없었다.

그러나 내년에도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작년에도 같은 수난을 당했을 텐데도 올해 그렇게 피었듯이...

 

곧잘 산소 주변에서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데,

재미있는 점은 관리가 소홀한 산소일수록 꽃들의 훌륭한 보금자리가 된다는 아이러니이다.

한편 관리 받고 있는 산소에서 볼 수 있는 꽃은 우리네 세시 풍속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한 해에 두세 차례 행해지는 벌초를 두고,

벌초와 벌초 사이 기간에 성장하여 꽃피우고 열매 맺어 번식에 성공하는 종만이

세대의 연속이 보장되고

우리는 그러한 꽃들만을 산소에서 볼 수 있게 된다.

 

 

 

- 참고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