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월 중순

2012. 1. 29. 22:44

 

사실 까치깨, 수까치깨를 보러 이틀 연속 그곳을 찾았더랬다.

가깝지 않은 곳인데...

그런데 같은 농로에 주차하였건만

둘째 날이 되어서야 차 타기 직전에 비로소

떠나기 전에 주변의 논이나 둘러보자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

들 여기저기를 어슬렁거리게 되었고

그러던 차에 뜻밖에도 귀한 수생 동식물들을 여럿 만나게 되었다.

물질경이, 벗풀 등을...

각 종이 한두 개체가 아니라 아예 무리를 이루고 있더라.

진정 대박이었다!

 

보아하니 유기농으로 벼를 재배하는 곳인 듯했는데,

다른 수서 식물들이 잡초처럼 빼곡하여도 그대로 두었더라.

제거할 노동력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어떤 농사 철학이 있어서인지...

근방 수 킬로미터 안에는 변변한 차도조차 없어

그곳은 마치 오염원으로부터의 해방구 같았다.

이러한 낙원을 첫날에는 왜 무심히 그냥 지나쳤는지 모를 일이다.

그 뒤로 거기를 또 방문했음은 불문가지...

 

 

 

- 참고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