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월 중순

2012. 9. 27. 09:23

 

그곳의 이 친구들은 개체 수는 많지만

무리 지어 핀 모습은 번번이 볼 수 없었다.

그럼에도 그곳이 좋은 까닭은

지극히 평범한 곳에서 지극히 귀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에

그 모순적인 대비가 자못 유쾌하기 때문이리라.

 

함양의 상림에 가면

이 친구들을 식재해 놓은 곳이 있다.

한꺼번에 피어오르는 모습이 제법 볼 만하고

꽃송이도 맨 야생보다 더 큼지막하니 뚜렷하고 화려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기에

이 친구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가서 직접 관찰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