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월 중순

2014. 8. 16. 12:37

 

가족과 강원도에 갔더니

그곳의 암벽 도처에 이 친구들이 잔뜩 자리잡고 있더라.

작달막한 키, 크는 품새, 자라는 환경 등에서

일반 마타리와는 다름을 첫눈에도 금방 알겠더라.

 

너무 많이 피면 오히려 담는 데 곤란한 경우가 왕왕 생긴다.

많으면 눈과 마음이 산만해지고 그만큼 대상 선정이 어려워진다.

풍요 속의 빈곤…

이 친구들이 많이 피었지만 좀처럼 마땅한 대상이 띄지 않더라.

암벽 따라 난 그 긴 길을 몇 번이나 왔다 갔다 맴돌다

문득 바닥에 떨어져 있는 꽃 한 무더기가 눈에 들어오더라.

색다르겠다 싶어…

 

 

 

- 참고 자료 -

 

 

ü 돌마타리 이름의 유래

   - 마타리: 마타리는 한자로 패장(敗醬) 또는 패장초(敗醬草)라 하는데 이것은 뿌리에서 장(醬) 썩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마타리의 정확한 어원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i) 크다는 뜻을 가진 '말'이라는 접두어와 길다는 뜻을 가진

                 '다리'가 합쳐진 '말다리'가 발음 과정에서 마타리가 되었고 결국 키가 크고 길게 생긴 꽃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는 견해와,

                 (ii) 똥과 오줌이라는 의미를 가진 고어 '말'('몰')에 '다리'가 합쳐서 똥 냄새가 나는 다리 긴 풀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는

                 견해 등 여러 설이 있다. 이우철의 '한국 식물명의 유래'에 의하면 마타리는 패장이라는 한자어에서 유래되었다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후자가 좀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출처: 푸른솔 님 자료)

   - 돌마타리: 마타리를 닮았고 주로 암석 틈에서 자라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