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7월 상순

2018. 7. 10. 11:31

(촬영일: 2015. 7. 10.)


운 좋게도 그곳에서 이 친구들을 처음으로 만났다.

이 친구들을 언제 만날까 싶었는데,

이사한 뒤에 가까운 곳에서 의외로 쉽게 만났다.

이후로 그곳을 들를 때마다 그 주변을 살폈더니

몇 개체가 더 있더라.

한 번 보면 자꾸 보인다.

첫 만남이 어려워서 그렇지.

그런데 개지치와 비슷하리라 예상했는데

체급이 완전히 달라

개망초처럼 크고 억세더라.

그럼에도 지치류 특유의 꽃 모양은

여전히 매력적이었다.

사실 이 친구들과의 첫 만남 작업에서는

흡족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수십 장을 이리저리 담아 와

집에서 찬찬히 살폈더니

구도가 못내 아쉽더라.

끝내 그곳을 다시 찾았고

다른 가지에 달려 있던 이 짝을 만났다.

그나저나 이 친구들은 소박하고 꾸준해서 좋다.

꽃은 화려한 꾸밈 없이 소박해서 좋고,

한꺼번에 터트리지 않고 끄트머리에 한 무리씩

오랫동안 성실히 피우는 꾸준함이 좋다.




- 참고 자료 -





ü 지치 이름의 유래

   - 지치라는 이름은 한방에서 부르는 말린 뿌리 약재를 지칭하는 자초(紫草)라는 명칭과 잇닿아 있을 것이다. 15세기

      『구급간이방(救急簡易方)』에서 약재 자초(紫草)에 대해 '지최'라는 한글을 기재했고, 『훈몽자회(訓蒙字會)』에서는 한자 '지(芝)' 자에

      대해 '지초'라고 적시했다. 모두 지치의 뿌리를 지칭하는 것이고, 한글명 '지초'를 향명으로 지초(芝草)라고 표기했다.

      (출처: 김종원 저 '한국 식물 생태 보감 1 - 주변에서 늘 만나는 식물' 342쪽)

   - 뿌리가 보랏빛을 띤다고 자초(紫草)라 한 것이 지초(芝草)로 결국 지치로 부르게 되었다. (출처: Wikipedia)

ü 지치류의 비교: 여왕벌 님 자료, 백태순 님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