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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갯돌 2019. 11. 3. 13:35

해설이 있는 근대가요 산책흥미진진한 강의와 콘서트로 만나다

이동순 교수, 장유정 교수, 하림밴드, 주화준트리오 출연, 일제강점기 서민의 삶과 애환을 노래

근대음악극 청춘연가와 함께 해설이 있는 근대가요 산책이 지난 831일부터 1026일까지 목포조선미곡창고와 청년회관에서 매주 토요일 총 8회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이 공연에는 영남대 이동순 명예교수, 단국대 장유정 교수를 모시고 일제강점기 근대가요에 나타난 서민들의 삶과 애환 그리고 다양한 장르에 대해 강의를 곁들인 콘서트로 펼쳤습니다

 

유행가 부르는 시인으로 익히 알려진 이동순 영남대 명예교수의 콘서트는 1942년에 건립된 목포조선미곡창고에서 구수한 입담과 노래를 통하여 한국 근현대사를 읽어내는 귀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동순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근대가요 황성옛터(1927)’에 얽힌 눈물 어린 사연, 노래 떠도는 신세(1933)’로 본 유랑 농민들의 삶과 애환, ‘목포의 눈물(1935)’ 가수 이난영의 음악 세계와 라이프 스토리 등을 당시 음원, 영상,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전달하여 참여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또한 이동순 교수의 구성진 노래와 강의는 근대의 좌절과 희망을 노래로 달랬던 그때 그 시절을 상상하게 하는 뜻깊은 감성 통로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목포 원로음악인 김광호 아코디언 연주자가 게스트로 초대되어 멋진 무대가 되었습니다.








대중음악 사학자이자 가수로 알려진 단국대 장유정 교수의 콘서트는 1925년에 건립된 일제강점기 목포 민족운동의 요람 청년회관에서 총 6회의 공연을 마련하여 성공적인 자리가 되었습니다.

장유정 교수는 이번 근대가요 프로그램을 3개의 주제로 나누고 근대가요 탄생’, ‘만요로 보는 근대가요의 해학과 풍자’, ‘재즈로 듣는 근대가요 속 모던 풍경을 진행했습니다. ‘근대가요 탄생에서는 본격적인 근대가요의 등장과 더불어 아리랑에 얽힌 사연, 안창호 선생의 독립운동가 등 근대 대중가요 중에서 저항의 모습을 담고 있는 노래들을 소개했습니다. ‘만요로 보는 근대가요의 해학과 풍자에서는 코믹송이라 불리는 만요를 통해 당대의 세태를 반영한 해학과 풍자에 대한 노래들을 감상했습니다. ‘재즈로 듣는 근대가요 속 모던 풍경에서는 한국 최초 재즈 음악의 시작, 이난영의 재즈송, 김해송의 카프리의 섬’, 무용가 최승희가 노래한 이태리의 정원등의 이야기와 함께 재즈 라이브공연이 연주되었습니다.

장유정 교수는 귀에 쏙쏙 꽂히는 토크쇼로 근대가요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유익한 시간을 갖게 했고 심장을 파고드는 그녀의 뛰어난 가창력으로 감동적인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가수, 연주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하림밴드와 실력파 재즈뮤지션 주화준 트리오가 출연하여 근대 감성에 흠뻑 빠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