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유치찬란 2017. 9. 4. 20:26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경산시 하양읍. 대구 가톨릭대 후문 앞에 위치한 간판없는 떡볶이 집은 학생들 사이에서 '후문 떡볶이' . '후 떡' 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대가대 전설의 떡볶이. 라고 불릴 정도로 학생들에게 절대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해서  찾아가봤습니다.

 


2017년 8월 31일 방문하다.

동대구까지 KTX를 타고 간 후. 버스로 교통편 환승. 대구에서 한 시간 정도(이동)의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경산 하양 읍 대구 가톨릭대 후문 거리에 있었던 떡볶이 집은 간판(상호)도 없이 소박하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줄서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알고 있는 곳이었는데요. 아직은 가을 학기 개강 전, 가게 안은 여유로 왔고. 가끔 포장해 가는 학생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에는 문을 닫는 곳이라서. 문을 열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우려와 걱정도 했었지만,  다행히 문을 열었고. 떡볶이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번 7~8월 여름. 40여 일 동안 문을 닫았었다고 합니다.)

 

 
메뉴 판에는 가격이 적혀있지 않(아.)았습니다. 주인 마음대로 (저렴하고) 푸짐하게 주는 곳이었는데요. 천. 천. 천. 이렇게 학생 들이 주문을 하듯. 떡볶이 천 원. 튀김 천 원. 납작 만두 천 원 씩에 판매하고 있었고. 순대는 한 접시 2천 원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천 원짜리 떡볶이라고 하면, 조미료. 설탕. 물엿 등을 듬뿍 넣은 흔하디흔한 떡볶이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이곳은 그런 상식을 파괴하는 주인의 푸짐한 인심에 정성이 더해진 곳이었습니다.

 

 

 

떡볶이 조리되는 과정을 보니 묽은 소스를 한 참 끓여낸 후. 떡볶이 떡과 어묵에 대파와 양배추를 푸짐하게 넣고 만들었습니다.

한 참 끓여내면, *마법을 부리는 듯 풍성했던 양배추는 (양념에 숨이 죽어) 떡볶이 양념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먹음직한 떡볶이가 완성됩니다.

 


*1970~198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이모 손에 이끌려 그 당시 가봤던) 신당동 떡볶이 촌 한 쪽 골목에만 떡볶이 집이 한 칸씩 다닥다닥 붙어있었고. 당시 즉석떡볶이 1인 분 5백 원. 검은 프라이팬에 수북 쌓아주던 양배추가 조리되면서 떡볶이 소스에 사라지는, 마법 같은 현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신기해했었고. 맛도 당시에는 좋아 (지하철 없던 시절) 버스 타고 한 시간 거리의 신당동을 자주 갔었던 옛 추억이 문뜩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제는 그 당시의 저렴하고 푸짐한 양. 양배추의 마법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지만요. 

 

혼자 신당동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을 당시. 드라마 촬영차 왔던 탤런트 손 창민이 저 먹는 것을 한 참 쳐다봐서 당황했던 기억도 생각나기도 하면서.

 

 

사진 촬영에 부담을 느끼신 주인아주머니의 만류에 납작 만두와 튀김. 순대 모습은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주문하고 제공받은 떡볶이입니다.  1인분 천 원.


제공된 떡볶이를 보니. 어묵이 많이 들어가 있었고. 떡볶이 떡과 (양배추. 대파) 채소와 함께 갈아낸 고기가 눈에 띄(어)었습니다.

 

 

 

떡볶이를 먹어보니. 지난 주 생활의 달인에 소개 된 튀김아저씨 국물떡볶이가 일반적인 떡볶이 맛이 아니었듯, 이곳 떡볶이 역시 일반 떡볶이 맛이 아니었(다.)습니다. 어묵의 감칠맛고기 풍미가 더해지고. 채소의 시원한 단맛이 더해진 달콤함에 과일의 향까지.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찌개처럼) 칼칼하면서도 진한 맛도 느낄 수 있었거든 요. (일부 고기에서 약간의 냄새가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먹다보니. 떡볶이에서 사과 등의 과일 맛이 확실하게 느껴져서 주인아주머니에게 과일 넣느냐고 여쭤보니. 처음에는 모른다며 과일 넣던지 말던 지 왜 그런 것을 물어보냐고 막!~화를 내셨는데요. 알고 봤더니 제가 오기 전 아침. 수도가 속을 썩여 기분이 안 좋은데다가 평소 이곳 떡볶이 비법. 특별한 노하우를 캐기 위해 동종 업계 사람들이 자주 와서 물어보며 귀찮게 했었다고 합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다 안다. 솔직하게 비법 캐러 온 동종 업계 사람. 떡볶이 집 차리러 온 사람이 아니냐면서 오해를 하고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를 통해 '떡볶이 비법을 캐러 온 사람 중에 남편을 잃고 어렵게 살고 있는 한 아주머니의 사정이 딱 해보여 재료 노하우를 전해줬고. 그 주인아주머니는 서울의 한 학교 앞에서 반응 좋은 떡볶이를 만들고 있다.' 는 얘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집에서 먹는 방식이다.  몇 종류의 좋은 고춧가루고추장. 소고기. 돼지고기 15여 가지 재료를 갈아 만들어 사용한다. 과일 들어가는 것도 맞다. 여러 과일이 들어간다. 거짓말은 하지 못하니 얘기하는 것이다.' 라고 말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납작 만두 1인분 천 원.

떡볶이 소스를 얹어 준 납작 만두는 달콤하고 매콤소스 맛이 (기름을 두르고 철판에 구워내 기름짐도 느낄 수 있는 납작 만두의 단점을 상쇄시키고.) 특유의 만두 맛과 잘 어우러(져)지게 해 주고 있었습니다.


찌개 맛은 아니지만,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맛이 진하고 풍성했고. (밥을 말아먹거나 떡국 떡. 당면 등을 넣어먹어도 맛이 좋은 찌개처럼) 떡볶이 떡. 납작 만두뿐만 아니라. 튀김 순대와도 꽤 잘 어울릴 만한 소스였습니다.

 

 

* 소스를 납작 만두 위에 뿌려주기 때문에. 이왕이면, 바삭하게 바짝 구워야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도 함께 즐길 수 있(다.)습니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급하게 구워주었기 때문에 그런 장점의 맛은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 그렇게도 해 주는 곳이었거든요.

 

 

이곳 떡볶이 소스는 앞에서 언급했듯,른 음식 모두 잘 어울릴 수 있을 것만 같(아.)았는데요. (방문 당시 매장 분위기 상) 수저를 달라고 할 수가 없어. 국물 맛을 따로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한 번 더 방문 해 수저로 떡볶이 국물도 먹어보고. 튀김과도 함께 먹어보고 싶었지만, 사진 찍는 것에 대한 부담과 거부감이 있으신 주인아주머니에게 죄송함을 느꼈고. 그런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껴. 이번 한 번 방문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요즘 치아와 잇몸이 안 좋고. 진통제를 먹어도 아플 정도의 치통을 앓고 있는 중이어서 맛을 제대로 볼 수는 없는 상태였지만, 확실했던 것은 일반적인 요즘의 떡볶이와는 전혀 다른, 맛과 매력이 있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무뚝뚝한 스타일 같지만, 정이 많으신 주인아주머니. 이윤 추구만을 내세우는 요즘의 떡볶이 집과 달리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배불리 먹이고픈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아직도 천 원짜리 떡볶이 집이 많이 있(다.)지만, 고기에 여러 과일까지 갈아 넣은 떡볶이는 없기에 가성 비 끝판 왕 떡볶이라 표현을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되었고. 다양한 재료를 넣어 국물 맛이 풍성.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직접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서 확실한 얘기는 아닙니다만, 진이네 떡볶이 집 주인아주머니처럼, 떡볶이를 만들어 모은 돈으로 불우이웃 돕는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니. 이곳은 경산시 하양읍 톨릭 후문의 전설의 떡볶이라는 것도 결코 과장된 얘기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대구 가톨릭대 학생들에게는 요. (떡볶이 1인분. 납작 만두 1인분. 총 2천 원 계산했습니다.)

 

 



1. 몇 가지의 고춧가루. 고추장. 여러 과일. 돼지고기. 소고기 등 15가지 다양한 재료를 갈아 만든 소스(양념장) 떡볶이로 채소의 시원한 단 맛과 고기의 육 향. 어묵의 감칠맛 등이 함께 어우러진 (찌개 같은)진한 풍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떡볶이 떡과 어묵 맛으로만 보고 그냥 평이하다고 판단하면 안 되는 곳. 떡볶이 국물 맛에 주목해야 합니다.

2. 레스토랑처럼 위생적인 환경은 아닙니다. 또한 어른보다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 학교 앞 분식집입니다.  -> 맛의 밸런스 상. 인의 입맛. 취향에 따라 단맛이 도드라져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3. 떡볶이 집의 특징과 음식 재료. 주인의 정성. 마음까지 이해할 수 있다면,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훨씬 더 좋을 수 있(다.)습니다.

 

 

영업시간 여름. 겨울 방학 기간. 40여일 휴무 
               오전 11시~오후 10시

(재료 소진 시 초 저녁에도 문 닫을 수 있다고 합니다.)
주소       경북 경산시 하양읍 문화로 12

연락처    無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클릭 해 주시면 이동 한답니다. ^^

이런 정성이면 멀어도 갈 듯 합니다.
네~대구 가톨릭대 학생들에게 명물로 통하는 곳이랍니다.
어헛...진짜 간판없는곳이네요? 자주 영천을 오가는데 조금 돌아가더라도 꼭 포장해서 가야겠어요. 흠...집에와서 먹으면 이맛이 날까 싶기도..ㅋㅋㅋ
네~맞습니다. 간판이 없어서 대구 가톨릭대 학생들 사이에서 후문에 있는 떡볶이 집이라해서 '후문 떡볶이' '후떡'이라고 부르는 곳이에요!!

네~마음에 드는 곳이었음 좋겠네요. 떡볶이 국물 맛이 꽤 매력적이더라고요^^
(♡)백중 날 보람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_^ (파이팅) (♡)
잘보고 갑니다 (짱)
공감하고 갑니다(~)(~)(~)
네. 고맙습니다. 신박사님도 행복한 하루되시고요(~)(^^)
대구하면 떡볶이의 메카 ㅋㅋㅋ 대구&경산 분들이 홀릭할만한 곳이네요 과일의 은은한 향이 느껴지는거 같은 기분이?
밥 말아먹어도 맛있을거 같에요ㅋㅋㅋ
ㅎㅎ 네..여긴 정말, 밥하고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글쵸. 근처 분들이 홀릭할만 한 곳이죠!!^^
떡볶이 맛있어 보이네요.
네. 단순하게 떡볶이 떡과 어묵만 먹으면, 평이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여기는 떡볶이 국물이 꽤 매력적이어서, 어떤 재료하고도 꽤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떡볶이 저도 먹고싶네요~~~ 국물이 매력적인가봐요!
네~국물이 꽤 매력적이더라고요!!^^
떡볶이의 대가로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대가대 후떡이네요..ㅋㅋ 순대도 다른집이랑 다른게 맛있어요~ 쫄깃쫄깃한 맛이 있습니다.
20년전에 학교 다닐때 많이 먹었었는데
아직 가격이 그대로네요ㅎ
아주머니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