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이민정보

Sammy 2013. 4. 3. 07:48

안녕하세요.


Sammy 입니다.


제가 요즘 캐나다 퀘벡으로 '유학 후 이민' 가는 것은 완전 뒷북이니 수준 낮은 업체들의 사기성 정보에 속지말라고 여러차례 말씀드리고 있는데요.


아직도 이것을 이해 못하는 분들이 많아서 다시 한 번 공지하여, 설명드립니다.


이미 현재 퀘벡 이민 과열 현상은 1년전부터 예견이 되어 있었어요.


중국, 인도 등에서 신청자가 왕창 몰리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3~4년 전부터 중국, 인도 등에 퀘벡 이민성 장관이 방문해서 당시 호주 이민 준비하다가 낙동강 오리알(?)된 사람들 대상으로 이민설명회를 열고 그랬었거든요.


참고로 당시 퀘벡 주정부 집권당은 지금의 집권당과는 달라요.


물론 이민 정책도, 장관도 다르겠죠.


한가지 역사적(?) 사례를 들어볼게요.


이민을 한 4~5년 전부터 준비하시던 분들은 호주에서 무슨 일이 생겼었는지 다들 아실거에요.


호주에서도 약 5~6년 전에 집권당이 자유당 연합에서 노동당으로 바뀌었어요.


당시에 한국에서 호주 '유학 후 이민' 프로그램들이 아주 광풍이 불었었습니다.


호주 '유학 후 이민'은 저 Sammy가 약 10년 전에 딴지일보를 통해서 한국에 처음 소개했었죠. (관련 증거자료들 자료실에 그대로 다 보존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처음 3~4년은 아주 순탄하게 호주 영주권 거저 받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호주 영주권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나서 난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강남역, 종로 등에 있는 유학원들이 무슨 요리과정, 제빵과정, 용접과정, 타일과정 등등 직업학교, 컬리지 등만 졸업하면 호주 영주권 거저 받을 수 있다고... '호주 영주권 학과'가 어쩌고 저쩌고 동네방네 나발을 불고 다녔죠.


그래서 심지어는 호주에 무슨 직업학교들이 갑자기 우후죽순 생기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그 교실에 가보면 현지인들은 하나도 없고, 인도, 중국, 한국 유학생들만 바글바글해요.


뭐 수업의 질은 바닥이죠.


영어가 느는 것도 아니고, 특별하게 기술이 느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저 Sammy가 지금 호주 '유학 후 이민'하겠다고 가는 것은 단순히 돈, 시간 낭비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커리어, 인생 자체를 망칠 수 있는 무모한 계획이다... 정권도 바뀌었고, 이민성에서도 허접 직업학교 출신 이민자를 선호하지 않는다... 영어조건, 기술심사 조건 등이 까다로워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엄청나게 말리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댓글조작, 게시글조작 등등의 첨단(?) 온라인 마케팅 기법을 구사하던 수많은 업체들의 쓰레기 같은 정보 홍수 속에 저 Sammy의 경고들이 충분히 퍼지지 않았었습니다.


십알단 아시죠?


아무튼 딱히 특별한 정보, 지식, 경험은 없는 유학, 이민업체들이 이런 십알단류의 댓글 조작, 게시글 조작은 기가 막히게 해요.


결국...


무슨 '호주 영주권 학과' 이런 말도 안되는 마케팅 용어에 속아서 수천, 수억원 날리고, 인생의 중요한 시기 낭비하고, 커리어 망친 한국 출신 유학생들 그리고 그 가족들이 수만명 정도 발생했었습니다.


아무튼...


한국이 이 정도니 인도, 중국에도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많았겠죠.


그런데... 갑자기 구세주가 나타난 겁니다.


이런 사람들 대상으로 2010년 정도부터 캐나다 퀘벡 주정부 이민성 장관이 인도, 중국 등을 직접 방문하여 퀘벡으로 이민 오라고 홍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학력, 전공, 경력, 불어 능력에 대한 요건을 많이 완화했으니, 호주에서 이민실패한 사람들 퀘벡으로 다 오라~~~ 뭐 이런 느낌인것이죠.


우리 자료실에서도 2009년 10월달에 퀘벡 기술이민법이 수월하게 바뀐 것을 확인하고 2009년말 2010년초부터 본격적으로 퀘벡 이민 기회에 대해서 정보를 알려드리기 시작했구요.


그리고 당시 발빠르게 준비하신 분들은 이미 퀘벡 이민을 통해서 캐나다 영주권을 받은 분들도 꽤 되세요.


한국에서 자격이 되는 분들은 불어만 준비해서 바로 이민 신청했고, 자격이 안되는 분들은 한국에서 혹은 퀘벡 현지에서 추가학업을 하면서 이민 준비를 2010년부터 시작했죠.


인도, 중국도 비슷한 상황이었을테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점차적으로 퀘벡 이민을 준비하기 시작했겠어요.


다만 호주에서 한 번 속았었기 때문에 잠시 망설이고, 불어공부하고 하다보니 2010년에는 당장 신청자가 몰리지 않았지만, 2011년 2012년 점차 그 수가 증가 추세였습니다.


그래서 2012년 하반기부터는 상당한 이민신청자들이 퀘벡으로 몰렸겠구나...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그 통계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퀘벡 이민 대기 중인 신청 건수는 무려 82,390건이구요.


그 중 67,518건이 기술이민 카테고리, 14,445건이 투자이민 카테고리, 427건이 자영업, 사업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이 숫자는 신청 case의 숫자에요.


하나의 case에는 주신청인만 있는 경우보다는 배우자, 자녀들까지 포함되어 있기 마련이죠.


즉, 위 case의 포함된 신청인들의 숫자를 다 포함한다면 대략 18만명을 추정하는데요.


문제는... 2013년도에 퀘벡 주정부는 대략 43,000~47,000명 정도의 영주권 승인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잘 보세요.  


현재 이민신청 대기자 180,000명 vs 연간 승인 예상 인원 약 45,000명... 


아주 상식적으로... 이민이 수월해질까요? 어려워질까요?


게다가 지금의 퀘벡 집권당은 'Bill 14'라는 프랑스어 강화 법안을 현재 심사 중이에요.


그리고 지난 주에 현재 이민법은 7월 31일까지만 유지하겠다고 이미 발표를 했습니다.


이 말은 7월 31일 이후에는 퀘벡 이민을 완화하겠다는 의미일까요? 강화하겠다는 의미일까요?


불어 조건을 완화하겠다는 의미일까요? 강화하겠다는 의미일까요?


학력, 전공에 대한 조건을 완화하겠다는 의미일까요? 강화하겠다는 의미일까요?


그럼 이 시점에서 퀘벡으로 1~2년 이내의 요리, 제빵, 용접, 홈케어, F&B 등의 직업학교에 유학을 가는 것이 과연 현명한 결정일까요?


참고로 2010년에 퀘벡 이민법 수월해진 후에 유학가신 분들 CSQ 받고, 최종 영주권 승인 받기 시작한 시점이 불과 몇개월 되지 않아요.


그만큼 학교 입학 허가받고, 학생비자 받고, 입학해서 졸업하는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유학가시는 분들은 과연 언제쯤 CSQ 신청할 수 있을까요? 언제 영주권 신청할 수 있을까요?


어떤 아주 멍청하고 바보같은 자칭 퀘벡 이민전문이라는 업체 담당자는 2013년 7월 31일까지 이민법 유지하는 것으로 발표가 났으니, 퀘벡 '유학 후 이민'은 아주 안전하다고 오히려 역설을 하더군요.


뇌가 있는 건가요?


아니면 그 위험성을 알면서도 사기를 치는건가요?


퀘벡 이민 준비하시는 분들 중에서 지금 당장 혹은 비교적 단기간에 접수 조건을 만들 수 있는 분들은 당연히 서둘러 접수하여 막차라도 타야합니다.


하지만... 이제 퀘벡으로 유학을 가서 이민을 준비하시겠다는 분들...


제가 4~5년 전에 호주에서 발생한 대혼란을 다시 한 번 더 설명해드려야 하나요?


우리 자료실에 당시 제가 호주 '유학 후 이민'을 말리는 글들, 이에 대해서 문의하던 질문들, 답변들 그대로 타임스탬프 찍혀서 아주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차근차근 다 읽어보세요.


제가 왜 현재 퀘벡 '유학 후 이민'에 대한 무분별한 유학원, 이민업체들의 마케팅, 홍보, 학생모집 등에 우려를 하는지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호주에서 발생했던 그런 사태가 퀘벡에서 재현되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랄뿐이구요.


누구의 말을 믿던 말던 결국 다 본인과 가족들의 인생이니 충분히 심사숙고하여 현명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약 2년전에 올리신 글인데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글에서 퀘벡 유학후 이민에 대해서 어렵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2016년 퀘벡 유학후 이민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매번 법이 바뀌다 보니..
퀘벡 유학후 이민 컴퓨터쪽으로 생각중인데 어렵다면 다른 쪽을 알아봐야 하나 해서요ㅠㅠ
그건 준비하는 사람의 조건, 상황에 따라서 다릅니다.

다른 국가들에 더 좋은 기회가 있다면, 굳이 이민법이 수시로 바뀌고, 이민성의 횡포(?)가 심한 퀘벡보다 우선 검토해봐야 할 것이구요.

어차피 다른 국가들로의 이민 가능성도 별로 좋은 편이 아니고, 그나마 퀘벡이 최선인 상황이라면, 리스크를 부담하면서라도 퀘벡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