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Sammy 2020. 3. 9. 15:50

오늘 호주에서 아주 웃기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호주의 울워쓰(Woolworths) 수퍼마켓에서  화장실 휴지를 싹쓸이하려는 호주인과 휴지 한묶음이라도 구하려는 호주인 사이에 싸움이 난 것이에요.

너무 한심하죠? ㅋ

그런데 똑같이 한심한 사람들도 한국에 많아요.

'역시 호주인들은 죄수의 후예들 답다. ㅉㅉㅉ...'

'호주의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동양인도 이렇게 폭행할 것이다. 호주에 가지 말아야지...'

위 사건 관련된 기사들에 드문드문 이런 류의 댓글들이 달려있습니다.

자...

위 동영상을 다시 한 번 잘 보세요.

휴지를 싹쓸이 하려는 모녀의 인종은 대체로 인도계통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휴지 한 팩만 내놓으라는 사람은 호주에서 보기 힘든 아프리카 흑인계로 추정이 되구요.

한국인이 생각하는 '호주인'과는 뭔가 많이 다르지 않나요?

'호주인'들은 대부분 영국에서 넘어온 '죄수들의 후예'이어야 하는데... 그렇죠?

참고로 저 Sammy도 나름 '호주인'이에요. ㅋ

호주라는 나라의 인종 구성은 한국에서 흔히들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 다단하답니다.

캐나다, 미국은 뭐 호주보다 훨씬 더 심하구요.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같은 대도시의 경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영국계 백인의 비율이 50%도 되지가 않아요.

게다가 한국 교민들이 주로 밀집 거주하는 특정 지역들을 기준으로 하면요.

사실상 영국계 백인의 나라인 캐나다, 혹은 호주가 아니라요.

중국계, 인도계, 동남아계 등이 옹기종기 모여서 치고 받고 싸우고 있는 어떤 미지의(?) 구역에 한국 교민들도 같이 한몫을 하고 있구나... 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가 않는답니다.

혹시라도 호주, 캐나다 등으로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런 팩트들도 꼭 잊지는 마세요.

아무튼...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으로 인하여 아주 재미난 현상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치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개인들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희안한(?) 행동양식들이 하나하나 다 드러나고 있어요.

이런 시기일 수록 좀비를 주제로 한 수많은 영화들을 하나씩 보시면,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힌트들을 많이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또 한국에서 해외라고는 가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호주,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 유럽 등에 대해서 댓글이라고 다는 꼴들을 보면요.

또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가 하나가 있어요.

'조조 래빗' 이라는 작품인데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히틀러유겐트(Hitlerjugend), 즉 히틀러 청소년단(?), 한국으로 치면 새마을운동 시절 한국청소년연맹 아람단, 뭐 이런 단체에 소속된 '조조'라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에요.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조조' 및 그 친구들은 유태인들을 실제로 본 적도, 경험한 적도 거의 없는데, 그들을 아주 크게 증오하고 있습니다.

혹은 괴물같은(?) 유태인들을 두려워하기도 하구요.

이런 증오와 공포는 어디서 시작되었느냐...

히틀러라는 정치인과 나치라는 정당에서 만들어 낸 일종의 사이비 이념이죠.

이런 거짓 뉴스와 거짓 이념을 조작해서, 우매한 국민들을 잘 속이고 컨트롤 할 수 있거든요.

자...

작금의 대한민국 상황을 가만히 대입해보세요.

뭔가 얼추 들어맞는 부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역사는 항상 반복된답니다.

'잘 속는 국민들'은 나치 치하의 독일 국민과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에요.

Sammy의 블로그 이웃분들만이라도, 이런 운명에서 잘 탈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



그리고 정말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 상황으로 인하여 화장지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될까봐 걱정이 되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비데를 들여놓는 발상의 전환(?)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