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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y 2020. 6. 25. 15:05

“인천공항 들어가려 토익 10번 봐… 한국에 살기 싫어졌다”
 

 

오늘 이런 기사가 있네요.

인천공항의 비정규직 직원이었던 보안요원 및 기타 인원들을 정규직으로 바꿔준다니까 기존 정규직, 취준생 등이 난리가 났습니다.

자기들 밥그릇을 일개 비정규직 알바생(?)들에게 빼앗겼다 이거죠.

심지어 위 기사에 나오는 취준생분은 토익을 무려 10번이나 보고서, 980점 만점 만드셨어요.

그런데도 아직 취준생이에요.

이런 상황을 보면요.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토익 980점 맞을 정도의 능력이면요.

공부에 엄청나게 소질이 있는 것이에요.

저 Sammy가 지금 토익 공부 쳐봐야 700점이나 나오면 다행이에요.

이러한 대단한 능력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겨우 인천공항의 정규직 되는 것이 목표다... 무슨 업무를 하게 되건 상관은 없다... 공기업이면 장땡이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토익 980점 맞을 정도의 능력자분들은요.

해외에서 좀 더 제대로 된 대학원 유학하고, 자신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해서 현지의 더 좋은 취업 및 커리어 기회 얼마든지 잡을 수 있습니다.

해외 회계사, 변호사, IT 개발자, 기타 엔지니어, 의사, 치과의사 등등...

기존 전공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도전해볼 수 있는 수준이에요.

이런 능력을 그저 오로지 공기업 입사에만 전념한다... 좀 아쉬워요.

공기업이라는 것은요.

기본적으로 국가의 독점적 권한을 위임받아서 땅 짚고 헤엄치는 비지니스를 하는 곳들이에요.

엄청난 비지니스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기보다는, 주어진 독점적 권한을 적절하게 잘 '관리'한다는 개념이 더 강한 곳들입니다.

그런데 이쪽으로 공부 잘하는 엘리트들이 몰린다... 사무 보조스러운 일을 해도 상관 없으니 그냥 월급만 꼬박꼬박 잘 받으면서 편하게 일하고 싶다... 이런 상황이 좀 안타깝네요.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선진국에서 이 정도 공부 능력이 있는 엘리트들은 완전히 다른 길로 가요.

불과 며칠 전에도 제가 미국 뉴욕에서 나이 25살에 연봉 21만불 받고 핀테크 회사에 근무하는 여성분 소개해드렸었잖아요.

이런 분이 앞으로 경력 몇 년 더 쌓으면요.

똑똑한 동료들 몇 명 모아서 아예 자기들이 스스로 스타트업 차려서 대박 내겠다고 실리콘밸리 간답니다.

그리고 몇 년 고생하면서, 이런저런 벤처투자 받고, 2~3번 회사 말아먹고 하다가, 결국에는 성공해요.

그 때부터는 기본적으로 수백만불, 수천만불 혹은 그 이상의 소득, 자산이 한 방에 생기는거죠.

이게 무슨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요.

youtu.be/8JTx8llpBxQ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하겠다고 모인 너드(Nerd)들을 너무 사실적(?)으로 그렸다고 해서 유명했던 시트콤이 있어요.

제목 자체가 '실리콘밸리'인데요.

한국에서는 아마도 왓챠라는 곳에서 해주는 것 같습니다.

한 번 참고해보세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봐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엘리트급 공부능력을 가진 분들은요.

이런 시트콤을 참고하면서라도, 좀 더 꿈을 높이 가지셔야 해요.

공항에서 보안 담당하는 업무들은 공부에 소질이 덜한 분들에게 양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독일 경우도 공항의 보안요원들은 시간제 아웃소싱으로 일해요.

왜냐하면 평일 보통 시간 근무가 있을 때도 있지만, 공항의 특성상, 주말근무, 야간근무, 일요일근무, 명절근무 등 특수한 시간대의 근무가 많기 때문이죠.

이런 경우에는 독일 고용주 입장에서 일반 정규직 풀타임으로 월급, 연봉을 지급하기가 확실히 애매하고, 부담스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아래는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보안요원들, 즉 승객들 엑스레이 검사하고 뭐 이런 업무하는 분들 채용하는 공고에요.


주요 업무는 아래와 같습니다.

공항 탑승객 통제

수하물 검사

엑스레이 분석

인원 통제

기타 보안 업무

현재 인천공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공항 보안요원 비정규직분들과 동일한 업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격조건은 이렇습니다.

독일어 가능

공항 보안 보조 교육 수료

신원조회 통과

고등학교 졸업 이상

직업교육 수료자 우대 (필수는 아님)

일할 의지(?)

야간 및 주말 근무 가능자

예의 바른 자

자신감, 책임감

팀웍

자...

굉장히 장황한 자격조건을 적었지만, 핵심은 딱 세가지에요.

독일어 가능, 고졸 이상, 야간 및 주간근무 가능

그 외의 조건들은 그냥 일할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다 기본적으로 갖춘(?) 자격들이니까요.

그럼 이 독일의 공항 보안요원들은 어떤 대우를 받느냐...

초임은 시간당 17.25 유로 (2년 경력 후에는 19.01유로로 인상)

1년에 2회 특별 수당 지급 (얼마인지 명시되어 있지는 않음)

주당 40시간 일한다고 하면요.

최소 주급이 690 유로, 즉 93만원 정도 되요. (1 유로 1,350원 계산)

1년이 52주니까 연봉으로 치면 35,880유로, 약 4,800만원 정도 됩니다.

나쁘지 않죠?

그런데 이게 다냐...

아니에요.

이건 기본급이에요.

평일 보통시간 근무만 주 40시간 했을 때 이렇다는 것이구요.

야간근무일 경우는 15% 추가 수당

일요일근무일 경우는 40% 추가 수당

기타 공휴일(명절) 경우는 100% 추가 수당...

지급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추가수당으로 지급되는 부분은 면세가 적용된답니다.

그럼 실제로 위의 기본급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고졸에 별다른 직업 교육 안받은 외부 아웃소싱 시간제 근무 공항 보안 직원이 이렇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근무시간이 들쑥날쑥하고,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여행객들 많이 상대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니, 최소 이 정도는 대우해줘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에 좀 더 공부에 소질이 있는 사람들은 학사, 석사, 박사까지도 정부지원으로 무료로 혹은 저렴하게 공부하고서 자신의 소질을 더욱 더 잘 살릴 수 있는 세계적 기업들로 자기 자리를 얼마든지 찾아서 나갈 것이구요.

또 그 중에서 더욱 더 능력자들은 스스로 스타트업 창업을 하면서, 자신의 개인적 성공과 동시에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 같은 국가의 엘리트급 학생들은 프랑크푸르트 공항 같은 곳의 일자리에는 사실 크게 관심이 없을 수 밖에요.

아쉽게도 한국은 이런 전세계 주요 선진국들의 흐름에 뒤쳐진... 아니 아예 동떨어진 분위기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한국의 노동시장, 경제 등이 좀 더 효율적으로 돌아가면 참 좋을텐데... 걱정입니다.

이런 비효율이 계속된다면, 한국의 미래는 결코 밝을 수가 없을거에요.

나라의 미래가 그저그렇다면, 국민 개개인들의 삶도 점점 고달파지겠죠.

블로그 이웃분들은 뭐가 되었건 이런 미래를 잘 대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Sammy의 이민자료실' 운영자 Sammy